코레일은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 수가 많고 가속력 및 에너지 효율에서 우수한 차세대 고속열차 'EMU-300'기종을 도입키로 하고 구입공고를 했다고 28일 밝혔다.EMU-300은 국가 RD사업인 고속열차 해무(HEMU-430X)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300㎞/h급 고속열차로 한번에 1000명 이상의 대량 수송이 가능하다.이번에 코레일은 중련운행을 위해 2편성을 시범 도입해 1000명 이상 대규모의 인원을 한번에 수송, 선로용량 한계를 극복하고 수송력을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EMU-300의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 대비 약 40∼50%(회전식 515석∼고정식 549석)가 증가, 2편성을 중련연결할 경우 열차당 좌석 수는 최대 1098석이 나온다. 이는 KTX-산천을 3편성을 합한 것 보다 많다.코레일은 EMU-300은 동력분산식 설계로 앞뒤에 엔진이 집중된 KTX와는 달리 엔진을 객차 하부에 분산 배치해 차량 전체 공간을 객차로 활용할 수 있어 수송력이 높다고 설명했다.또 엔진의 분산배치로 선로와의 접촉력이 늘어나 가감속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곡선 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코레일은 신규 차량의
국세청은 2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주시에 있는 납세자에 대해 세무조사 연기,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 처분 유예 등의 세정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대상은 특별재난지역인 경주시에 있는 납세자와 경주시 이외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본 납세자다. 국세청은 지진으로 손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착수를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중단한다. 현재 세무조사가 사전 통지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한다. 세정지원 대상 납세자에 대해서는 법인세 중간예납 분납(9월, 10월)과 부가가치세 2기 예정신고·고지 납부기한(10월)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한다. 종합소득세 중간예납(11월)과 이미 고지된 국세도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할 예정이다. 국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 지급하고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 등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할 예정이다. 지진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에 있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 이하인 납세자에 대해서는 담당 세무서장이 직권으로 납기연장, 징수유예를 한다. 연간 매출액이 500억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현대자동차 전면 파업과 관련, "월말까지 예정된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이 9만8000여대, 수출 차질 1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현대차 전면파업에 대한 산업부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와 북핵 실험 등 남북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 현대차 파업은 수출회복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고 어려운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전까지 파업으로 인한 최대 생산 차질은 2006년 당시, 8만5000여대였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7월 19일부터 부분파업을 한 이래 23일까지 19일 156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는 26일부터 12년 만에 전면파업을 진행 중이다. 주 장관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추격이 눈앞에 닥쳤다"며 "실제 올해 7월까지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인도에 세계 5위 자리를 내주게 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경직된 노사관계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이 지속될 경우 미래 투자가 어려워지고 우리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롯데그룹이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 회장을 1700억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한 후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검찰 수사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 회장 소환 당시에도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를 통해 더욱 큰 책임감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신뢰받는 투명한 롯데가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이 롯데호텔의 제주·부여 리조트 등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계열사 간 지분 거래를 통한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해양수산부와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자정 기준으로 운항에 차질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이 39척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현재 컨테이너선 97척, 벌크선 44척 등 총 14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현재 한진해운 선박현황을 크게 집중관리 대상, 국내복귀 대상, 하역완료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집중관리 대상은 국내가 아닌 해외항만에 하역이 예정된 선박이다. 현재 운항중(10척), 가압류(2척), 입출항불가(3척), 공해상대기(11척) 등 총 26척의 컨선이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된다.국내복귀 대상 선박의 경우 정상운항(8척), 가압류(2척), 입출항불가(1척), 공해상대기(20척) 등 총 31척의 컨선이 있다. 하역을 완료한 컨선은 40척이다.이를 종합하면 국내외에서 각종 사유로 운항에 차질을 겪는 컨선은 총 39척이 된다. 벌크선의 경우 7척이 정상 운항하고 있고, 국내로 복귀 중인 선박과 하역을 마친 선박은 각각 1척, 36척이다.한편 한진해운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법원으로부터 스테이오더(압류금지명령) 승인을 정식 발효받은 상태다. 싱가포르에서는 잠정 발효가 났고 벨기에에서는 현지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국내 1위 철강사 포스코가 '갑질 문화' 타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황은연 사장 주재로 '2차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갑질 타파는 기업 문화를 바꿔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갑의식 타파를 위한 첫걸음이 역지사지의 자세라는걸 염두에 둬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널리 존경받을 수 있도록 존중과 배려를 체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분과위원 및 실무위원 등 25명이 참석해 분과별 과제 실행 사항을 점검하고 5대 그룹사의 갑의식 혁신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앞서 포스코는 지난 6월 갑의식 타파를 모범적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결과제로 선정하고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구성했다.카운슬 위원장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인 황 사장이 맡고 아래에 고객(마케팅), 파트너(외주·구매·원료), 사내(HR·노무), 그룹사(국내·해외 사업관리) 등 4개 분과를 뒀다. 카운슬에는 포스코,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등 5대 그룹사가 참여한다.지난 7월 1일 열린 1차 카운슬에서는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조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해 "수출에 지장은 안 생긴다고 본다. 10월이 지나면 수출 물량을 선적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신항에서 열린 해운업계 관계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상적으로 수출 물류가 가동되는 것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유 부총리는 "화주들이 스스로 대체 선박을 찾아 나갈 것이고, 우리도 우리 배가 대체 선박으로 많이 갈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진해운도 회생절차에 있지만 움직일 수 있는 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진해운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배가 없어서 (수출을) 못하는 걱정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네트워크를 살리는 방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다음달쯤 해운업체와 해운산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를 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마련된 1600억원이 화물 하역에 충분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것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그러면서 "중국하고도 (화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이 약 절반 정도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미국의 삼성 뉴스룸을 통해 미국 내 갤럭시노트7 리콜이 절반 정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약 90%의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신제품으로의 교환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포브스는 "비록 삼성의 대응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황을 고려해 상당히 잘 처리해왔다"고 평가했다.포춘도 스프린트의 마르셀로 클라우르 CEO가 "갤럭시노트7의 리콜에 대한 것은 6개월 안에 잊혀질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는 "이런 일(리콜)은 언제나 일어나는 일인데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천배나 더 많이 노출된다"며 "실제 화재는 100만대중 1대 혹은 100만대중 10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리콜 논란이 금방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2016년도 3분기 IP프로젝트 특별보상 5건을 포상했다. 이번 보상을 포함해 올해 12건의 IP 프로젝트에 총 25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전 직원 균등 지급액으로 6만5000원이 적립됐다.이번에 특별보상을 받은 IP프로젝트는 ▲이-세일즈(e-Sales) 프로세스 개선으로 수익성 제고(프로젝트리더 김규성) ▲최적화 기반의 연원료 배합 결정방법 혁신(프로젝트리더 김상철) ▲제강부문 고효율 저원가 기술개발(프로젝트리더 김정식) ▲구입 저가 스크랩 사용량 증대(프로젝트리더 김태우) ▲에너지설비 고효율화를 통한 전력원단위 저감(프로젝트리더 정종렬) 등 5개다. 김규성 프로젝트리더는 신규 e마켓 플랫폼(Platform) 개발을 통한 주문 외 제품 판매확대로 스크랩 처리를 크게 감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상철 프로젝트리더는 석탄 최적 배합 및 스케줄링 모델(Scheduling Model) 개발 활용을 통해 저가 신규탄 사용증대에 기여했다. 김정식 프로젝트리더는 캐치 카본(Catch Carbon) 전로 1기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STS 4제강의 리드타임(Lead Time)을 25% 단축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
정부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투자 성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FOMC의 결정과 북핵 진전에 따른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계획이다. 특히 쏠림 현상 등으로 시장의 일방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만큼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별 대응방안을 재점검하는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국지적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질적 구조 개선이 가속화되고있지만 저금리,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집단대출과 비은행권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2일 "금년 1차년도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들이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주 청장은 이날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GMD 교류간담회에서 "GMD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절박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공기관 중심 수출지원체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주요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GMD 사업은 중소, 중견기업의 전략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중기청이 금년도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다.이날 교류간담회에서는 GMD별 활동사항 점검 및 성공사례 공유와 GMD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방향을 등이 논의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TRC코리아, 브릴리언트 인터내셔널 등 4개 GMD가 유망기업 발굴, 매칭 및 시장개척 우수사례를 발표 및 공유했다.또 간담회에 참석한 GMD들은 유망기업 발굴과 우수 수출성과 창출을 위해 매칭기준 완화 및 정책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이에 주영섭 중기청장은 "민간주도의 중소중견기업 수출촉진이라는 사업목표달성과 정부지원금의 효율적 집행, 관리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 보완하겠다고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원자력발전소 건설 전 실시한 활동성단층에 대한 지질·지진 조사 결과 공개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안상 대외공개가 어렵지만 이번 경주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지질·지진 조사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부지 지질 조사내용이 포함돼 있는 안전성분석보고서 전체는 방대한 양의 원전부지, 구조물 및 설비의 모든 설계 정보가 있다"며 "국가주요보안시설의 보안 측면에서 대외적 공개가 어려운 자료이기 때문에 열람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 공개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왔다. 한수원은 월성원전 건설 전 지질조사를 통해 지진 관련 활성단층 조사를 했으나 이에 대한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조사결과에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배터리 결함으로 자발적 리콜된 갤럭시 노트 7의 환불 기한이 동일 이동통신사 내 기기변경 조건에 한해 9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제품안전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제출한 갤럭시 노트7의 '제품 수거 등의 계획서'(자발적 리콜 계획서)를 일부 보완해 공식 승인했다. 애초 자발적 리콜 계획은 9월2일부터 판매를 중지하고, 9월19일까지 환불 또는 9월1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양품배터리를 장착한 개선 제품으로 교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삼성측과 협의해 추가 조치키로 했다. 사고의 원인이었던 배터리의 안전성 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의 출하전 X-Ray 전수 검사 ▲삼성전자의 배터리 입고 검사시 핵심 품질인자 전수 검사 등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9월19일까지이던 환불 기한을 개통취소 후 동일 이통사 내 기기변경 조건에 한해 9월말까지 추가 연장키로 했다. 또한 소비자 안전을 위해 가능한 신속히 제품 회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 고객 대상 개별 문자 발송, 충전시 교환을 권유하는 팝업 노출 등의 조치를 추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이사회의 일원으로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사내이사 선임은 경영상 모든 현안에 대해 법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이 부회장의 이사선임과 공식 경영 참여를 더 미룰 수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 사태로 야기된 삼성 전반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즉 이 부회장의 책임경영을 대내외에 공식화하면서 주주와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기위한 처방인 것이다.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확정짓는다. 이 부회장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면 그날부터 등기이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이사회 측은 "이재용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 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회장 와병 2년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적반등, 사업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지진 발생과 관련 "지진에 따른 상황여건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관별 비상대응 체제 유지와 실시간 상황을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에너지·산업단지 유관기관 기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지진대응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에너지 기반시설과 업종별 기업들의 경주 지진 피해상황 및 대응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비상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상홍에 신속히 대응하되 빠진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즉각적인 비상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통상부는 지진이 발생한 12일 오후 7시44분 직후 '지진상황 대책본부'를 설치해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가스, 송유관 등 에너지 관련시설과 업종별 기업들의 지진에 따른 전반적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