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넘기도록 강요하는 출판사들의 불공정계약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집·단행본 분야의 매출액 상위 20개 출판사가 사용하는 저작권 관련 계약서상 4개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정조치 대상은 웅진씽크빅, 교원, 삼성출판사, 예림당, 한국몬테소리 등 전집 분야 10곳과 서울문화사, 시공사, 김영사, 문학동네, 창비, 북이십일 등 단행본·기타 분야 10곳이다. 이들 출판사는 출판권 등 설정계약서를 통해 저작물이 디지털콘텐츠, 연극, 영화, 방송 등 2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 작가가 출판사에 권한을 위임하도록 하는내용의 불공정 조항을 운영해왔다.또 저작권 양도계약서를 통해 작가와 계약할 때 저작권 일체를 양도하도록 했다. 저작권법상 별도의 특약이 없을 때는 2차 저작물 이용권은 포함되지 않지만 사실상 이를 강제하는 내용이다.대표적으로 어린이 만화 '구름빵'의 경우 만화 외에도 뮤지컬, 캐릭터 용품 판매 등으로 44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하지만 작가에게 돌아간 몫은 고작 1850만원에 불과했다.공정위는 저작자가 양도할 권리를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해당 저작물을 토대로 생산되는 2차적 저
서울역사박물관은 프란치스코 시복미사 중에 최초 공개된 124위 순교 복자들 초상화 원화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집전으로 열린 '124위 시복미사'에서는 124위 순교 복자들의 초상화가 이목을 끌었다. 당시 선보인 그림은 이번에 전시되는 원화를 10배 확대한 것이다. 공개되는 작품의 제목은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로 김형주 화백이 제작한 유화 그림이다. 담담한 파스텔톤의 스케치 기법으로 표현돼 예술적 가치를 높였다. 작가는 천주교회를 한국 땅에 처음 도입했다는 의미에서 작품제목을 지었고, 선구자로서의 이미지와 천상 복락의 이미지로 하늘나라에서의 영광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작품은 10월 3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서울역사박물관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의 도움으로, 원화를 함께 전시해 현재 개최 중인 230년 간의 한국 천주교회사를 조망한 특별전인 '서소문·동소문별곡'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8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괴산 화양구곡(槐山 華陽九曲)'과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求禮 鰲山 四聖庵 一圓)' 두 곳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괴산 화양구곡은 전국 구곡 가운데 처음으로 명승 지정을 받았다.명승 110호 괴산 화양구곡은 속리산국립공원 내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좌우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점에 구곡이 분포하고 있다.전국에는 많은 구곡이 있지만 화양구곡은 1곡(경천벽)부터 9곡(파곶)까지 거의 완벽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화양구곡은 조선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이 머물던 화양계곡에 설정했다.우암 사후 수제자인 수암 권상하(1641~1721)가 설정하고 이후 단암 민진원(1664~1736)이 구곡 이름을 바위에 새겼다고 전한다.화양구곡은 구곡의 주요 구성 요소인 바위, 소(沼), 절벽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며 보존이 잘 돼 있다.우암 송시열을 중심으로 한 유교 유적과 암각자(巖刻字) 등 역사 문화적 요소가 많은 장소다.명승 111호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이 9월2일부터 10월5일까지 ‘엉뚱한 상상으로 재미있게 전시하는 전시품 이야기’를 마련한다. 지난달 21일 ‘제39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글짓기 잔치’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참여 학생 전시품 가운데 최우수상 7점, 우수상 16점, 특선 49점 등 72점을 중심으로 224점을 건다.‘그리기·글짓기 잔치’는 경쟁보다는 축전처럼 청소년들이 특별한 소질이 없어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또래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에서 즐거운 상상과 놀이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러한 취지를 살리고자 시상 부문에서도 장려상을 크게 늘려 참가자 대부분이 ’즐거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작품도 그림첩 형식으로 제작해 전시장에 비치, 다른 입상작들과 함께 관람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전시에는 참여 청소년들 모습이 담긴 사진 10점도 나온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추석(9월8일)을 맞아 9월 6~9일 ‘2014 추석 세시행사-함께 나누고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 대잔치’를 펼친다.풍성한 세시풍속과 팔씨름·돼지씨름 등 민속놀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가해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교육·체험, 민요 부르기 대회, 세시 공연, 베 짜기 시연 등 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확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송편, 가배주, 식혜를 비롯해 이웃 나라 음식도 준비한다.9월 8일과 9일에는 남녀노소,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팔씨름과 돼지씨름, 릴레이 3종 경기가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8일에는 민요 부르기 대회를 한다. 준비된 모든 경기에는 인터넷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우승자와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9일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거창삼베길쌈보존회의 전통 베 짜기 시연을 볼 수 있다.민속공연으로는 ‘전통예술단 호연’이 선보이는 타악이 있다. 9월8일 밤에는 관람객들이 보름 달빛 아래서 소원을 비는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8호) 공연과 흥겨운 ‘안데스’ 공연, 풍물 등이 마련된다.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과 뮤지컬 공연으로는 7~8일 ‘꼭두각시 인형극’, 7일 책과 전시로 만나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9월8일 추석,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특별 공연 '휘영청 달빛아리랑'을 무료로 펼친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안숙선 예술감독과 소리꾼 남상일의 창극 '박타령' 무대를 즐길 수 있다. 경·서도민요 '오봉산타령' '술타령', 남도민요 '팔월가' 등 추석을 주제로 하는 소리로 박을 타고, 박이 열리면 선녀가 나와 춤을 추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2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너도나도 아리랑 부르기' 본선 무대다. 다문화가정, 유학생, 3대 가족 등 다양한 구성의 참가자가 각자의 삶을 담은 노랫말로 '아리랑'을 부른다. 대상 수상자에게 가야금 1대와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수여한다.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꾸미는 강강술래와 판굿을 통해 관객과 하나되는 시간도 마련된다.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가능하다.
"여드름은 치료가 잘 되는 피부 질환입니다. 그러나 골든타임이라고 할 수 있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골치 아픈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여드름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대부분 살면서 여드름을 겪는다. 국민의 80%가 여드름을 경험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청춘의 심벌' 등으로 불리지만, 위험한 생각이다. 여드름은 쉽게 봐서는 안 되는 만성질환이다. "20년 동안 여드름 치료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의외로 많은 사람이 여드름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막 여드름이 시작되는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아주 친절한 여드름 설명서'가 나왔다. '만화 여드름 뿌리 뽑기'는 이지함 피부과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여드름이 왜 생기는지' '생긴 여드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병원은 어떤 곳이 좋은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피부과 의사 7명이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만화로 풀었다. 의사는 알아야 하고 환자는 몰라도 되는 정보는 과감히 덜어냈다. 그 자리에 피부 관리법, 화장품 고르는 법 등 피부에 와 닿는 조언들을
화가 정우범(68) 작품의 주된 주제는 자연이다. 대표작 ‘판타지아’는 자연과의 교감을 더욱 극대화한 표현으로 그려진 반추상이다. 작업은 수채화 고유의 투명과 우연 효과뿐 아니라 색을 빼내는 기법과 다시 채우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진행한다. 그는 이를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반복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는 색을 만들어낸다.‘빠른 붓놀림으로 문지르기’라는 독특한 기법과 도구를 쓴다. 수제로 만든 고급 수채화용 종이를 물에 적시고 예리하고 탄력 있는 갈필붓 끝에 물감을 발라 툭툭 치면서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때 색은 벌어진 종이의 홈으로 스며들고 종이가 마를 때 틈새가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착색된다.이를 “색을 종이의 모세혈관까지 침투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수채화는 마치 유화 같이 색의 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종이라는 재료가 가진 가벼움에서 벗어나고 있다. 수채화는 가벼운 그림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뜨리고 있다”고 평했다.그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선화랑’에 작품을 걸었다. 그동안 야생에서 대자연의 신비함을 만나면서 느낀 환희의 순간을 표현한 ‘판타지아’ 시리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피아니스트 김정원(39·경희대 음대 교수)은 2012년 12월29일 솔로 리사이틀을 열었다. 타이틀은 '바흐 슈베르트)'. 어느 때보다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정원은 슈베르트 최후의 피아노곡인 '피아노 소나타 B플랫 장조, D. 960' 연주로 열정과 고민을 보여줬다. 연주를 마치고 여운으로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김정원은 2년 뒤 결단을 내렸다. 슈베르트의 21개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도전하는 동시에 전곡을 녹음하기로 했다. 매니지먼트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김정원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1'을 시작으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섭렵한다. 앞으로 3년 동안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곡을 모두 연주하고 또 녹음한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앨범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에 이은 DG의 두 번째 대형 녹음 프로젝트다.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하던 15세의 김정원에게 슈베르트는 곧 위로였다. "가족과 떨어져 음악에 의지해야했던 열다섯 소년에게 그 겨울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길고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국제교류재단, 정선아리랑연구소와 함께 중앙아시아 순회전을 펼친다.‘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 아리랑-더 솔 오브 코리아(The Soul of Korea)’라는 제목으로 28일부터 10월18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 9월3일부터 11월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연다.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아리랑 관련 이야기가 담긴 영상과 아리랑의 역사,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각종 자료 각 150건 227점(카자흐스탄), 93건 193점(우즈베키스탄)을 선보인다.올해는 한국인이 러시아로 이주해 고려인이 된 지 150주년이다. 당시 어렵게 살았던 고려인들의 모습이 담긴 1900년대 초 발간 사진엽서들을 공개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정선아리랑연구소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거주 고려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와 아리랑을 채록한 영상도 소개한다.우리나라 최초의 필터 담배 ‘아리랑’과 성냥, 재떨이 등 아리랑 끽연류 관련품도 있다. 또 아리랑 색연필 등 각종 문방구, 아리랑 라디오까지 다양한 생활용품 소개로 우리 삶에 아리랑이 매우 깊이 자리 잡음을 보여줄 예정이다.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한인동포들의 아리랑과 관련된 자료도 소개한
뮤지컬배우 이산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를 비난했다.이산은 2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는 글을 올렸다.또 단식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썼다.이산은 이전에도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다. ×××아 넌 ××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라는 글을 올렸다.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라며 유가족을 "유족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이산은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햄릿' '문제적 인간 연산' 등에 출연했다.
천주평화연합(UPF)과 평화대사협의회가 필리핀결혼이주여성단체인 UFIL코리아와 함께 '사랑해요, 필리핀! 고마워요, 대한민국!'을 마련했다. UPF와 UFIL코리아는 지난 2월8일 협약 이후 희망도서 지원사업과 문화공연 나눔활동을 8월11일 국회도서관, 8월16일 경기도청에서 펼쳤다.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은 협약 후 수혜자에서 봉사자로 거듭나 평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윤정로 UPF 회장은 23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필리핀 다문화가정과 함께 지속적인 평화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평화운동을 실천하고, 위하는 삶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울 에스 헤르난데스 주한필리핀대사는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따듯한 평화나눔의 장을 만들어 준 주최측에 감사한다. 필리핀은 1950년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파병해 함께 싸운 동맹이고 친구다. 앞으로도 친형제처럼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 특히, 아이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교육지원 사업이다.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지원을 통한 발전적인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레이스 타딜리 UFIL코리아 회장은 "오늘
경북 영덕은 아기자기한 체험 여행의 보물 창고다. 바다, 흙, 바람 등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공간이 곳곳에 있다. 갯비린내 나는 포구 마을에서, 한옥이 어우러진 농촌에서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축산면 차유어촌 체험마을은 영덕의 푸른 해변을 간직한 곳이다. 마을에 서린 사연을 추스르면 같은 체험이라도 감동은 배가된다. 차유어촌 체험마을은 대게 원조비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영덕 걷기 여행의 대명사가 된 블루로드와 맞닿아 있다. 이 구간 블루로드에 붙은 별칭이 ‘푸른 대게의 길’이고, 어촌체험센터 대문에도 커다란 붉은 대게 모형이 걸렸다.멀리 죽도산이 보이는 이곳 포구에서 잡은 게의 다리가 대나무를 닮아 대게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고려 말 영해 부사 정방필이 대게 산지인 이곳을 순시하기 위해 마차를 타고 넘어와 차유(車踰)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마을에는 8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며, 포구 귀퉁이에는 정자가 들어서 운치를 더한다. 어촌 체험은 마을 포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족 여행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고동 따개비 체험이다. 작은 칼과 소쿠리를 가지고 갯바위에 붙은 고동과 따개비를 따는 체험은 서해안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전북 부안군은 조선조 여류 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제6회 전국매창휘호대회' 시상식을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예총부안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부안지부가 주관한 대회 대상은 전주에서 참가한 한글부문의 김미순씨가 수상했다.대회에서는 김미순씨 외에 문인화부문 김경아(군산)씨, 한글부문 홍길순(전주)씨, 한문부문 홍승률(김제)시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이외에도 강정숙(김제)씨 외 19명이 특선에, 구정옥(용인)씨 외 18명이 장려상에, 강춘제(김제)씨 외 21명이 입선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입상작은 오는 26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 전시되며 도록은 이후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매창의 시와 지인의 시를 선정해 진행하던 방식을 벗어나 한층 더 폭을 넓혀 다양한 시제(이매창의 시 포함)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고 말했다.
김종덕(5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택했다. 김 장관은 23일 오전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육상경기와 개·폐회식 무대가 펼쳐질 인천 연희동 주경기장을 찾았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가변석 등 관람객 안전이 우려되는 부분을 살펴본 뒤 거월로의 드림파크 골프장으로 가 골프 코스 등을 점검했다. 오전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대회 시설, 경기 운영, 교통, 숙박, 문화행사, 입장권 판매 등 대회 전반적인 사항과 사후 경기장 활용방안 등을 점검했으며 특히 안전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주경기장 가변석 등을 둘러보며 그 동안 일부에서 지적된 가변석 의자와 난간의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면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이므로 대회가 끝날 때 까지 한 치 소홀함 없이 선수와 관람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드림파크 골프장에서는 악취와 과다한 말뚝 매설 등으로 경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