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소리꾼 이자람 등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주최하는 '손범수·진양혜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서다. 지난해 6월 윤한, 11월 클라라 주미 강, 12월 손열음 편이 잇따라 매진됐던 예술의전당 인기 공연이다.2010년 출발해 올해 다섯번째 시즌을 맞는다. MC 부부 손범수·진양혜의 진행이 안정적이다.올해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18일)이 꾸민다. 실내악의 대가로 '2015 서울스프링페스티벌''2015 경기실내악축제'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발레리나 문훈숙 단장과 그녀가 이끈느 유니버설발레단(5월16일)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해 '지젤'로 제1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공연 분야 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을 오랜 시간 이끌어온 문훈숙 단장이 삶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판소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소리꾼 이자람(6월20일)도 만날 수 있다. 12세의 나이에 판소리에 입문해 1999년 최연소의 나이로 8시간에 걸쳐 '춘향가'를 완창,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대본, 작창, 연기, 음악감독, 소리꾼 역할을 모두 소화
현대는 ‘불안의 시대’라 할만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강박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09년 약 2만2000명이던 진료 환자는 2013년 2만5000명으로 늘었다. 5년 사이 3000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정신과 진료에 회의적인 사람들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강박증은 성인 뿐 아니라 아동에게도 나타나는데, 증상 자체를 무심코 넘겨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또 다른 통계 자료에는 100명 중 15명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황은영 자하연한의원 원장은 “문제는 강박증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증상에 대한 특이점을 인지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부모 역시 아이의 증세를 쉽게 눈치 채지 못한다는데 있다. 발병을 해도 곧바로 치료를 받지 않고 5~10년이 지난 후 병원을 찾는다는 것도 강박증 환자 수를 증가시키는 또 다른 문제로 작용한다”고 밝혔다.강박증은 불안장애의 하나로, 반복적이고 원하지 않은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의 하나다.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강박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염이나
‘샐러드’는 다이어트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된다. 하지만 함정은 있다. 드레싱 종류와 양에 따라 칼로리와 영양소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드레싱을 꼼꼼히 따져야 똑똑한 다이어터라 할 수 있다.그렇다면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어떤 샐러드 드레싱을 선호할까?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 365mc 비만클리닉(365mc)은 지난 3월15일부터 30일까지 20~30대 여성 204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샐러드 드레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드레싱으로 알려진 오리엔탈 드레싱(37%)과 발사믹 드레싱(30%)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요거트(14%), 사우전드 드레싱(9.3%), 허니 머스터드(2.9%), 참깨 드레싱(2%) 순이다.야채샐러드 한 접시(70g)의 칼로리는 15~20㎉에 불과하지만 곁들여 먹는 드레싱은 설탕, 액상과당, 기름, 식용색소 등이 첨가돼 고칼로리, 고당분인 경우가 많다. 샐러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드레싱이 상쇄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드레싱을 선택할 때는 성분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첨가량도 매우 중요하다. 10~15g(테이블스푼 1개) 정도가 가장 적
서울시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가 일본 작가 와타나베 노부코(67) 개인전 ‘인-비트윈(In-Between)’을 열고 있다.와타나베는 색색의 천을 나무 프레임 위에 펴 놓고 그 장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곡선이 담긴 릴리프 작품을 구성하는 작가다. 천을 잡아당기는 강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입체감과 그림자는 3차원적 평면의 리듬감을 준다.천은 캔버스처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재질이기보다는 물질성을 강조한다. 흑백의 천으로 빛과 그림자를 표현한 것에서 시작해 명확한 윤곽으로 절대 공간과 그 주변 공간을 뚜렷하게 구분한 작업으로 물성 자체의 아름다움에 주목한다.최근 작업은 재료와 기술은 그대로지만, 형태와 각도에 변화를 줬다. 작품뿐 아니라 주변 공간과의 대비와 조화도 이뤘다. 특유의 부드러운 긴장감을 확장한 것이다.갤러리 측은 “펼쳐진 천 위에 존재하는 긴장감과 부드러운 곡선, 양감이 자아내는 빛과 그림자는 인간과 물질, 관계와 무관계,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 색과 형태, 물리학과 형이상학 등 서로 다른 요소 간의 관계 이항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완벽하게 드러낸다”고 설명했다.전시장에는 설치 입체 작품 24점이 있다. 전시는 30일까지다. 02-3789-63
신라시대 귀족 여성의 무덤에서 순장된 남자가 발견됐다.9일 문화재청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실시한 경주시 황남동 일원 유적발굴조사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녀 인골과 무덤주인을 위한 금⋅은 장신구, 말갖춤 등 신라시대 유물을 다수 출토했다고 밝혔다.인골은 1호 돌무지덧널무덤에서 2개체가 겹쳐진 형태로 출토됐으며 주 피장자로 보이는 아래쪽의 인골은 똑바로 누운 상태로 허벅지 뼈가 얇고 두개골의 귓바퀴 뒤쪽 뼈 형태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또 다리뼈의 근육선이 두드러지고 치아의 크기와 닳은 정도로 봤을때 근육이 발달했던 30대로 판단된다.이 여성은 금귀걸이와 금박을 장식한 것으로 보이는 허리띠를 착용하고 있었고 동쪽의 부장(副葬) 공간에서는 말안장과 장식 꾸미개, 발걸이 등의 말갖춤을 비롯해 큰 칼, 항아리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위쪽의 인골은 주 피장자의 오른쪽 어깨 부근에서 치아가 발견됐고 다리뼈 등이 주 피장자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비스듬히 겹쳐져 있었다.안치상태와 착용유물이 없는 점으로 미뤄 무덤주인과 함께 묻힌 순장자(殉葬者)로 추정되며 종아리뼈의 가자미근선 발달 정도와 넓적다리뼈 두께, 치아 등으로 볼 때 20대 정도의 남성으로 보인다.신라문화유산연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 사는 '제25회 이해랑연극상' 수상자로 배우 길해연(51)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임영웅·유민영·허순자·손숙·박명성·이한우)는 창작극과 번역극을 넘나들면서 '천의 얼굴'로 자신을 변모시켰다"고 평했다.길해연은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1986년 극단 '작은신화' 창단 멤버인 그녀는 '돐날' '꿈속의 꿈' 등에 출연했다.이와 함께 원로 무대미술가 이병복(89)이 이번 연극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각시탈’ ‘태양을 향해 달려라’ ‘무당거미’ ‘제7구단’ ‘카멜레온의 시’ ‘날아라 슈퍼보드’ ‘오!한강’ ‘비트’ ‘타짜’ ‘식객’ ‘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허허 동의보감’….만화가 허영만(68)이 지난 40여 년간 걸어온 만화인생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 풀어놓는다.29일부터 ‘창작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허영만이 그린 15만 장의 원화와 5000장이 넘는 드로잉에서 500여 점을 선별해 소개한다. 작품 창작을 위해 끊임없이 기록한 취재노트, 소소한 일상을 만화로 그린 만화일기 등이 포함됐다.그의 첫 히트작인 ‘각시탈’과 애니메이션 원작 ‘날아라 슈퍼보드’, 1990년대 청춘의 팬덤이자 대중문화의 폭발을 보여준 ‘비트’, 8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타짜’, 4년간의 구상과 2년여의 취재로 한국 만화사에 우뚝 선 요리만화 ‘식객’, 1980년대 대학생의 필독서 ‘오! 한강’ 등이 전시 메인 테마로 구성된다.특히 1974년 발행된 ‘각시탈’의 초판본 원화 149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붓과 펜으로 수정된 터치, 글귀를 하나하나 따서 붙인 말풍선, 컷마다 빨강 혹은 흰 펜으로 기재한 수정사항, 출판사에 축소와 확대를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진은숙 3개의 협주곡'(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이 '제10회 BBC 뮤직 매거진상' 시상식에서 '프리미어(Premiere Award)'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8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진은숙 3개의 협주곡'은 7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같은 쾌거를 거뒀다.BBC 뮤직 매거진의 편집장 올리버 컨디와 BBC 라디오 프로그램 '투데이(Today)'의 책임자 제임스 나푸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서울시향 임병욱 경영본부장과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의 협연자로 참여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BBC 뮤직 매거진상'을 국내 오케스트라가 받은 건 이번 서울시향이 처음이다. 이 시상식에서 아시아 작곡가의 작품이 수상한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지난달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최초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수상한 서울시향은 'BBC 뮤직 매거진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BBC 뮤직 매거진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클래식 전문 잡지 'BBC 뮤직 매거진'이 주최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2006년
전설의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1915~1959)의 탄생 100주기를 기념한 베스트 앨범 '갓 블레스 더 차일드: 베스트 오브 빌리 홀리데이(God Bless The Child: Best of Billie Holiday)'가 국내 발매됐다고 8일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지난 2일 빌리 홀리데이 탄생 기념 헌정앨범 '예스터데이 아이 해드 블루스(Yesterday I Had The Blues)'를 발표한 블루노트의 대표적인 남성 재즈보컬 호세 제임스(José James)가 직접 선곡한 빌리 홀리데이의 대표곡 9곡이 실렸다.그는 이번 앨범의 라이너 노트(음악·연주자에 대한) 해설를 통해 자신이 유년시절 세상을 배울 수 있었던 빌리 홀리데이의 음악들을 소개한다. 홀리데이의 음악을 접했던 첫 순간을 이야기한다.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 국내서도 많이 알려진 재즈 스탠더드 '어텀 인 뉴욕(Autumn In New York)'을 비롯해 1976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작품 '갓 블레스 더 차일드(God Bless The Child)', 무참한 인종차별과 무모한 죽음에 대한 흑인들의 아픈 역사를 호소한 곡이자 '타임 선정 20세기 최고의 노래'로 선정된 '스
'고(古)음악계 한류스타' 소프라노 임선혜(39)와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다에'. 평행우주 이론이 떠올랐다. 다른 우주에 같은 공간이 존재했다.크리스틴은 시골에서 파리로 올라왔다 엉겹결에 오페라 무대에 주인공이 된다. 없던 후원자와 선생도 갑작스레 생긴다.임선혜 말을 빌려 "자그마하고 눈밖에 안 보이는 동양 여자애"이던 그녀 역시 지휘자 선생을 만나 1년도 안 걸려서 유럽 무대에 데뷔를 했다. '팬텀' 속 크리스틴처럼 파리 오페라극장 무대에 주역으로 올라 노래부르기도 했다."파리오페라국립발레단과 같이 무대에 올랐었는데 이번 '팬텀'에도 그 발레단이 나온다. 크리스틴 대사 중에 '내가 파리 오페라에?'가 있는데 내가 실제 했던 말이기도 하다. 실제 그 무대에서 오페라 '오르페오'에서 '에우리디체' 역을 맡아 쓰러져 15분 가량 누워 있는 장면에서 샤갈의 천장화를 구석구석 살펴본 적이 있다. 요즘 그 때가 계속 떠오른다."7일 오후 광화문에서 만난 임선혜는 내내 눈을 반짝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음에도 '팬텀'을 이야기하는 내내 설렘이 가득했다.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있다.23세에 벨기에 출신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
뛰어난 영화적 성취로 한국 영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지만,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던 한국 극영화 94편이 한국영상자료원에 의해 발굴됐다. 한국영상자료원 설립 이래 최대 성과다.이번에 수집된 영화 중에는 이만희, 임권택, 김수용 등 당대 최고 감독의 작품과 한국영화사의 거장으로 불리는 노필, 정진우, 최하원 감독의 데뷔작도 포함돼 한국영화사의 사료적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꿀 수 있게 됐다.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보유 극영화 발굴 공개 언론시사회'를 열고 정진우 감독의 '외아들'(1963), 임권택 감독의 '전장과 여교사'(1965), 이만희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연인'(1966), 김수용 감독의 '만선'(1967), 최하원 감독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8) 등 5편의 영화를 5분 분량으로 편집해 공개했다.'외아들'과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정진우·최하원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장과 여교사'는 임권택 감독의 14번째 작품이고, '잊을 수 없는 연인'은 이만희 감독의 영화적 화술이 변하는 기점이 되는 작품이다. '만선'은 1960년대 문예영화 붐을 가져왔다.이날 시사회에는 정진우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이 12년 만에 내한한다.7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총예술감독 박명성)에 따르면 '시카고' 내한공연이 6월20일부터 8월8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재즈와 갱 문화가 발달한 1920년대 격동기 미국이 배경이다.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당시 부정부패가 난무한 사법부를 풍자한 작품이다. 1975년 미국의 대표적인 안무가 겸 연출가 보브 포스(1927~1987)에 의해 초연됐다.남편과 여동생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 열정의 디바 '벨마 켈리', 애인에게 배신당하는 섹시한 매력의 '록시 하트'가 주인공이다.1996년 리바이벌된 '시카고'는 19년간 미국 브로드웨이를 지키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공연 중인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영국,호주, 독일, 스웨덴, 프랑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34개국에서 2만5780회 이상 공연했다. 2200만명이 관람했다.한국 공연은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번째 시즌을 맞았다.서울에서만 500여 회 공연, 55만명을 끌어모았다. 최정원, 옥주현, 아이비 등 섹시 스타들이 출연했다. 내한공연은 객석점유율
전 세계 유명 장난감을 한 자리에서 볼 기회가 마련됐다.가나아트갤러리는 스페이스 크로프트가 주최하는 ‘아트토이컬처(ATC) 2015’가 17~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다.이번 전시는 즐거움과 재미를 소비할 수 있는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작가의 예술 세계를 표현해주는 수집이 가능한 독립적인 예술품이 공개된다.2회째인 올해에는 국내 35개 팀, 외국 35개 팀 등 70여 개 팀의 자각 150여 명의 아트토이 1000여 점 나온다.국내 쿨레인, GNF 토이, 김정미, 핸즈인팩토리, 사쿤 등 아티스트와 공식후원사 슈퍼셀 대표 게임인 클래시 오브 클랜, YG엔터테인먼트 캐릭터인 YG베어 크렁크, 스포츠브랜드 푸마 등이 공개된다. 에릭 소, 제이슨 시우, 폴 웡 등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홍콩의 1세대 아트토이 작가도 함께한다.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 데이비드 플로레스도 참가해 행사 기간 현장에서 라이브페이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열린 이 행사에는 관람객 4만2000명이 다녀갔다. 02-391-0013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은 통일신라·고려·조선 시대 고미술에 담긴 평안과 수호에 대한 염원을 살펴보는 ‘수호의 염원’ 전을 7일 시작했다.삶은 물론 죽음에서도 평안하기를 바라고 흉한 것에서 보호받길 원하는 인간의 보편적 염원이 한국 미술 속에 표현된 모습을 고미술로 조명하는 전시다. 국보 2점을 포함해 총 60여 점을 선보인다.‘왕실, 영원의 나라’ 코너는 나라가 영원무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된 회화와 무구(武具) 등으로 구성됐다. 역신을 쫓는 춤으로 수호의 의미를 담은 ‘처용무’를 추는 무동을 그린 ‘기사계첩 - 기사사연도’(1719~1720)와 화려한 장식의 왕실 ‘투구’(19세기), ‘화살통’(19세기) 등을 만날 수 있다.‘불교, 내세와 현세의 구원’ 코너에는 ‘아미타여래’와 ‘지장’ ’관음’ 두 보살의 모습을 그린 ‘아미타삼존도’(14세기·국보 218호)와 현존하는 소형 금동불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금동 보살 입상’(8세기·국보 129호) 등이 설치했다.특히 ‘아미타삼존도’는 고화질 확대 기능을 갖춘 리움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장치를 도입, 작품의 세부 모습까지 볼 수 있게 했다‘민속
대한불교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지난 6일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모욕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7일 종무원조합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바른불교재가모임의 창립법회에 참석했다.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로) 부모와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데 종교지도자는 한 분도 없었다. 대표종단인 조계종은 어디에 있었나, 무척 충격이었다"며 "국가를 참칭하고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자가 김정은과 똑같은 집단이 서울 종로에 있다. 마녀 사냥식으로 쫓아내고 집단으로 두들겨 패는 것이 조계종의 현주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종무원조합은 "정봉주가 종단을 상대로 종북몰이 주장을 하는 것에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봉주는 지금이라도 종단과 종무원조합에 본인의 잘못에 대해 참회와 자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종단은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해 4월17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긴급재난구호봉사단 진도 파견, 진도 팽목항 임시법당 설치 등은 물론 종교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와 관련된 종단의 구호활동 및 종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