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신약의 신장기능 개선 효능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7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리소좀 질환 관련 '월드심포지엄 2025'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이다.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면 발생한다. 현재 대다수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번씩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LA-GLA는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투약 편의성 등에서 환자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파브리병 임상적 징후가 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이 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방배동 협회 강당에서 '2025년 1차 이사회'를 열어 노연홍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제80회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3월 22대 회장으로 취임한 노연홍 회장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연임하게 된다. 앞서 협회 이사장단은 노 회장의 임기가 올해 2월말로 만료됨에 따라 노 회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노 회장은 이사회의 연임 의결 직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과 협회에 부여된 과제가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산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잇달아 개최된 협회 2차 이사장단회의와 1차 이사회에서는 정기총회에 상정할 2024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2025년도 사업계획안은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수립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9~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2025'에서 파이프라인 'CJRB-2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ECCO는 세계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을 비롯해 대형 제약사들이 참가하는 염증성 장 질환 분야 대표적인 국제 학술 행사다. CJRB-201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이다.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학회에서 면역 분석과 동물실험을 통해 밝힌 CJRB-201의 항염증 효과 및 작용기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와 정상인의 500개 메타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장내에서 페칼리박테리움 균주인 CJRB-201이 정상인과 대비해 감소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페칼리박테리움은 장내 주요 공생균 중 하나로, 이 균의 감소는 크론병 및 자가면역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새로운 치료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페칼리박테리움 계열 60개 균주 중 CJRB-201이 면역반응 억제 기능을 가진 조절 T세포를 효과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품목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주성분으로 각 골다공증 치료제, 암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로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품목허가를 각 신청한 바 있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골 손실 치료 등에,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유럽 허가에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두 제품에 대한 첫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미국에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지난 2024년 기준 두 제품 합산으로 세계에서 약 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주 EC로부터 승인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를 포함해 이달에만 3개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3년 만에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3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현재 정책에 대한 변경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급 지급 예정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M&A(기업 인수합병) 관련해선 "현시점에서 고민하고 있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는 건 아니다. 향후 기회에 대한 부분은 오픈해둘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638억원,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734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EBITDA는 각각 6.5%, 216.5% 증가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1년 넘게 이어온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전망이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훈 대표 반대편에 서있던 모친 송영숙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송 신임 대표의 선임은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6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는 이사 총 7명 중 임종훈 대표이사를 포함해 6명이 참석했다. 당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4인 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라데팡스 파트너스) 측 인사 5명,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측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팽팽했으나, 지난 11일 형제 측 인사인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임했다. 이어 전날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가 사임한 데 이어, 13일 차남 임종훈 대표까지 사임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4인 연합이 장악하게 됐다. 향후 송 대표이사는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날 송 대표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80㎎/4㎖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이미 허가받은 200㎎/10㎖, 400㎎/20㎖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500만 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국내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카카오가 오픈AI와의 협업으로 가장 앞서가는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올 상반기 중 카카오톡에서 쇼핑이나 장소 추천 등을 도와주는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오픈AI와의 협업으로 모든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한 축을 현 시점에서 가장 앞서가는 AI 모델을 활용해 강화했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 내부 모델만 고집하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비용 경쟁력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서비스별 다른 AI 모델이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도 다른 여러 모델이 라우팅되어 제공되는 것이 카카오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올해 카카오톡 내 주요 맥락에서 이용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AI 기능들을 적용해 이용자 활동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상반기 공개할 '카나나'를 시작으로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형태의 이용자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카카오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KT가 기업 고객에게 AX(AI 전환) 전략을 공유하며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도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AI 협업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KT는 주요 고객사 임원을 초청해 AI·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의 AX 파트너로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첫 AX 전략 세미나 주제는 'AX로 변화하는 금융'이다. 은행·보험·증권 등 국내 주요 12개 금융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안창용 부사장과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정우진 전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KT는 A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기술력을 결집해 금융 AX 시대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AI·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AX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효율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 전승록 상무는 'AX로 여는 금융의 미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을 위한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가드는 기존에 시린이와 잇몸 질환 예방을 위한 ‘검가드 센서티브’ 치약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불소 함량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가 1,450ppm 함유되어 있으며, 잇몸 혈액순환을 도와 민감해진 잇몸을 케어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생산 과정을 보증하는 글로벌 기관 에코서트와 USDA(미국 농무부) 인증을 받은 카모마일추출물, 카란듀라엑스, 녹차추출물 등의 성분이 첨가되어 있다. 이 제품은 시원한 아쿠아 민트 향으로 양치할 때마다 상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검가드 관계자는 “충치와 잇몸 질환 예방은 구강 건강 관리의 기본이며, 신제품 엑스퍼트 치약이 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잇몸 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잇몸전용 가글제 ‘검가드 오리지널’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과적인 치주질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