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저축은행 업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최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에 공동으로 운영해 온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9월 6일부터 지원대상 등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소득수준 및 신용도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에 대해서만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하였으나 6일부터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청년인 자영업자도 저축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예산을 늘려 지원 대상자수도 기존 연간 100명에서 3배 많은 연간 3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 첫 날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소재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을 방문, 이미 컨설팅 지원을 받아 영업중인 자영업자 및 컨설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들을 만나 영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더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대출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의 영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안심전환대출 사전안내를 시작한 지 20일 만에 사이트 방문자 수가 약 34만7천명을 기록했다. 5일 주금공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과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사전안내 사이트는 지난 8월 17일 개설됐으며, 본 신청·접수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본 신청 접수를 앞두고 안심전환대출 전담 ARS를 개설하는 한편, 전문 상담 인력을 늘려 운영 중"이라며, "카카오톡 '한국주택금융공사' 채널을 통한 챗봇 상담 서비스인 'HF톡'을 개설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대외비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기소된 일명 '강사장'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명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9단독 강성대 판사는 5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모(58) 씨와 장모(44)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들의 일부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장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 등이 대외비 정보를 공유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고, 검찰이 특정한 정보의 가치도 크지 않아 이들이 공소사실에 특정된 정보를 이용해 토지 매수 의사를 결정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로 무죄 이유를 밝혔다. 강씨 등은 장씨가 2020년 2월 LH 인천지역본부 직원으로 근무하며 취득한 비밀 '특별관리지역 사업화 방안에 관한 업무계획'을 공유한 뒤 이를 이용해 다른 전·현직 LH 직원 등과 함께 시흥시 과림동 토지 5천25㎡를 22억5천만원에 공동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 등이 매입한 토지 가격은 지난해 7월 기소됐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1만대가 넘는 차량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5일 '2022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향후 감독 방향' 자료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손해보험사의 손해액은 재보험 가입에 따라 약 400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준 총 피해액 1천416억원의 28.2% 수준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연간 기준 0.2%포인트 상승시키는 데 그칠 것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당초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손해보험사들이 재보험을 들어놓았기 때문에 실제 부담하는 손해액은 크지 않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과 손보 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1만1천988대였다. 이 가운데 폐차 처리 대상인 전손 차량은 7천26대로 전체의 58.6%에 달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1%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전후에 중견·중소기업에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 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동안 도래하는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은 연휴 이후로 자동 연기해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석 연휴 금융 이용 관련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9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1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작년보다 1조7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지급 등 운전자금 용도의 대출을 지원한다.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최대 0.3%포인트(p)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산업은행도 운전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조1천억원을 공급하면서 최대 0.4%포인트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7조8천억원(신규 1조8천억원·연장 6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보증료는 낮추고 보증 비율은 높이는 등 우대를 적용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3일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로 느리게 북진하고 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힌남노는 내일(4일) 밤에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5~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내일 오후에, 제주도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5일 오전 태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5~6일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6일까지 100~300㎜,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600㎜이상, 그 밖의 제주도에는 40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그 밖의 지역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확대되면서 위험 상세정보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제주도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8주 연속 하락했던 경유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상승과 하락 폭은 모두 L(리터)당 3원 내외 수준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28∼9.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5원 내린 L당 1천740.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5원 내린 1천812.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6원 하락한 1천686.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4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12.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간 평균 가격으로는 소폭 하락세지만 일일 단위로는 지난달 27일부터 상승세로 흐름이 바뀌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0.5원 내린 L당 1천742.01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원 오른 1천8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산업·에너지 비상재난 대응반'을 긴급히 꾸렸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비상재난 대응반은 원전, 전력, 석유·가스,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 실시간 안전 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 활동 등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의 예측 경로상 가장 큰 영향이 예상되는 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에 대해서는 박 2차관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로 했다. 박 2차관은 오는 3일 울산화력발전소를,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오는 5일 고리원자력발전소를 각각 점검할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직원들과 유관 기관에 "담당 기관별 사전 대비 및 취약요소 점검을 철저히 하고 유사시 긴급복구 등 대응 태세를 갖추라"면서 "발전설비 및 송배전 설비 안전 상황 점검 및 피해 대응을 강화하고 산지 태양광 등 신재생 설비에 대한 안전 대비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 초대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이 KB자산운용 상근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황진하 전 금감원 특사경 실장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황 전 실장을 대상으로 취업 심사를 진행해 재취업을 승인했다. 황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금감원 자본시장 특사경 출범 때 부서장으로 임명돼 특사경 세팅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그는 1996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금융투자감독국, 검사총괄국, 조사기획국 등을 거친 증권 전문가다. 황 전 실장은 특사경 출범 이후 부서장을 맡아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기업 시세조종(주가조작) 등과 관련한 수사를 지난해 말까지 2년6개월간 이끌었다. 그는 수사 범위가 축소되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열악한 조건으로 시작한 금감원 특사경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자산운용이 상근감사로 금감원 출신을 영입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자산운용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금융당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금감원 출신 인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일 관악구 신림동 1644번지 일대 옛 강남아파트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뉴포레'의 입주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SH공사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뉴포레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1천143호 규모의 대단지로 조합원 분양이 878가구, 행복주택이 126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139가구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으로 교통 입지가 우수하며, 인근에 조원초등학교와 도림천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다. 1974년 준공된 옛 강남아파트는 2001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돼 거주에 부적합해 조속한 재건축이 필요했다. 그러나 당시 조합의 행정처리 문제로 각종 인허가 등이 무효가 되고 조합원 매물이 경·공매로 풀렸다. 이후에도 낮은 사업성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시공사만 네 번 교체되는 등 자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2016년 12월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에 참여하면서 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SH공사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서울리츠4호)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용적률을 405%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