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실효 지배하는 섬과 암초에서 군용과 민용 시설을 대량 증축하고 있다고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전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난사군도에 계속 시설을 세우고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일부 민용 시설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훙 대변인은 중국이 이미 지난 6월 주둔 인원이 있는 난사군도의 섬과 암초에서 매립공사를 끝내고 '민용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국제적인 책임을 이행하고 역내 국가에 대한 공공 서비스를 한층 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또 훙 대변인은 중국이 이들 섬과 암초에 등대 2개를 설치해 주둔 인원과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에 안전과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훙 대변인은 몇몇 섬과 암초에는 "필요한 방어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며 이들 시설은 적절한 것으로 군사화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훙 대변인은 난사군도 섬과 암초에 짓는 방어시설이 어떤 국가를 겨냥하지 않았으며,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향유하는 항행과 비행 자유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월 중국이 난사군도 암초 3곳에서 닦고 있는 활주
영적 치료를 해준다며 10대의 형을 때려 숨지게 하고 동생에게는 중상을 입힌 뉴욕주 '생명의 말씀'교회의 목사가 살인죄로 24일 (현지시간) 검찰에 구속되었다. 티파니 어윈 목사의 모친 트레이시 어윈과 남동생 2명, 패해자의 부친, 이복누나, 2명의 다른 신도들도 공범으로 함께 기소되었다. 이들은 어윈목사의 남동생 한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2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된 8명은 살인, 남치, 폭행, 집단 폭행등의 죄목으로 24일 재판에 회부되었으며 이들이 유죄인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확실치 않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지난 10월 12일 "영적인 상담치료"를 하다가 로카스 리오나드(19)와 동생 크리스토퍼에 뭇매를 때리게 된 것이며 이 상처 때문에 형은 숨졌고 동생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증시는 러시아 전투기 격추 등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상승한 유가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1포인트(0.11%) 상승한 17,812.19에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5포인트(0.12%) 오른 2,089.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5,102.8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주가 상승은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해 에너지 관련주를 끌어올린 것이 힘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71% 오른 배럴 당 42.88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또 이날 미 상무부가 올해 3분기(2015년 7-9월) GDP성장률이 지난 10월 말 발표한 1.5%에서 2.1%로 조정됐다고 발표한 것 역시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터키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시켰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모든 관련 당사국들에 신중하게 행동하고 긴장을 낮추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그러나 터키와 러시아 간에 접촉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나토 회원국들은 터키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스톨텐베르그는 터키가 러시아 전폭기 격추와 관련된 사안들을 설명하기 위해 나토의 의사결정기구 북대서양위원회(North Atlantic Council)의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한 직후 이같이 말했다.카멘 로메로 나토 부대변인은 나토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터키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킨 폭탄은 15세 소녀 승객이 앉은 좌석 아래 설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23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레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A-321은 항공기 뒤쪽의 30A 또는 31A 좌석 주변에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했다.폭발물이 숨겨져 있었을 가능성이 큰 31A 좌석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여학생 마리아 이브레바(15)의 자리였다. 앞 좌석에는 나제즈다호 바샤코바(77)라는 러시아 여성이 앉아 있었다.이브레바와 바샤코바는 여객기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공항을 이륙한 지 20여분 만에 추락하면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브레바는 폭발물 바로 위에 앉아 있었던 만큼 승객들 가운데 가장 먼저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보인다.두 사람을 포함해 27~32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화학물질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 1kg의 위력을 지닌 폭탄이 터지면서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생각할 틈도 없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여객기 폭발에 사용된 IED 폭탄을 공개
영국에서 젊은 무슬림 여성을 향해 폭언을 퍼부은 남성을 지하철에서 쫓아낸 시민들이 박수를 받고 있다고 지역 언론 '뉴캐슬 크로니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국에서 나고 자란 무슬림인 루히 레흐먼(23)은 이날 여동생과 함께 뉴캐슬과 휘틀리 베이를 오가는 지하철을 이용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한 남성이 히잡을 쓰고 조용히 앉아 있던 레흐먼에게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열차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이 남성은 다른 승객들을 향해 레흐먼이 "열차를 폭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레흐먼은 "그는 나를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꺼지라"고 말했다"며 "그가 '여기는 우리 나라'라고 말하길래 나와 동생도 여기에서 태어났으니 우리 나라이기도 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남성은 레흐먼의 항변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차에서 '내리라'고 소리를 질러 댔다.이를 지켜보던 다른 승객들이 남성에게 레흐먼을 내버려 두라고 말하자 남성은 "당신들 이 여자가 기차를 폭파시키길 원하나?"라고 되물었다.그러자 열차에 있던 한 무리의 남성 승객들이 나섰다. 이들은 남성을 향해 다음 역에서 당장 내리라고 요구했다.레흐먼은 "폭력 사태 같은 건 없었다. 승객들은 남성이 기차를 떠나야 한다고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 속에 미 달러화가 지난 4월 중순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23일(뉴욕시간) 보도했다.달러화 가치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유로당 1.0593달러까지 올랐다가 1.06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의 1.0649달러보다 0.0188달러 높은 것이다.달러화는 또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지난 20일의 1달러당 122.77엔에서 122.88엔으로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20일의 1파운드 당 1.5192달러에서 23일에는 1.5110달러로 올랐다.이러한 달러 강세로 1차 금속 가격들이 하락하는 등 모든 국제 원자재 가격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 시세는 온스당 1066.80달러로 0.9% 떨어지면서 2010년 2월 이후 5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진행되고 금 시세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귀금속 책임자 데이비드 고벳은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제 원자재 시장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 위협에 관한 논의를 위해 이 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지금은 비상 사태'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23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튿날 오전 워싱턴 D.C.에서 열릴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은 IS의 임박한 테러 위협에 맞서 신속한 행동을 취해야 할 비상 상황이라는 뜻을 전할 계획이다.한 프랑스 외교 당국자는 CBS 뉴스에 "우리는 기다릴 수 없다. 유럽과 미국의 최대 동맹들의 핵심 이익이 위태롭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귀띔했다.올랑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 13일 IS의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유럽연합(EU) 관계자들은 시리아 사태가 유럽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미국 당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시리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유럽 난민 위기와 테러 위협을 가중하고 있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IS 격퇴를 위한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지 않고 시리아와 이라크 현지군이 IS와의 싸움을 도맡도록 해 온 것에 대해 불만에 제기된다
일본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화장실에서 23일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조사 중인 도쿄 경시청은 종이로 보이는 물건을 가진 사람이 현장 근처에서 떠난 직후 폭발음이 일어나면서 곧바로 화재와 연기가 발생했으며,이 남성과 화재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NHK 방송이 24일 보도했다.경시청은 또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쇠파이프 모양의 물질이 폭발물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화재 현장 부근의 방범 카메라에는 종이로 보이는 물건을 든 남성이 현장 근처를 떠나는 모습이 찍혀 있었으며 이 남성이 떠난 직후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또 화장실의 천장에 누군가가 뚫어놓은 것으로 보이는 사방 30㎝ 크기의 구멍이 나 있고 가운데로부터 직경 약 3㎝, 길이 20㎝ 정도의 쇠파이프 모양의 물건 4개가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 쇠파이프 모양의 물건에는 도선이 연결돼 있는 것 외에 바닥에서 불탄 전지와 디지털 표시의 시계 같은 물건도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시청은 주변의 방범 카메라 등을 분석하는 한편 사건 현장 근처에서 떠난 사람과의 관련을 조사하고 있으며 쇠파이프 모양의 물건이 시한 설치가 된 발화물질일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 파리 남부 몽트루즈 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자살폭탄 조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도주 중인 살라 압데슬람과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현지언론 르 몽드, BFM TV 등은 폭발물이 들어있는 이 조끼가 지난 13일 파리 테러 직후 살라 압데슬람이 휴대전화를 걸었던 샤티용 지역과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아직 이 조끼와 압데슬람과의 연관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압데슬람이 조끼를 버리고 도망친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테러범들이 몽트루즈 지역에서도 테러를 벌이려 했던 것인지, 또 압데슬람이 벨기에로 도주할 때 입고 있던 큰 재킷 속에 자살폭탄조끼를 입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 친구들의 말이 틀린 것인지,만약 이번에 발견된 폭탄조끼가 압데슬람 것이었다면 그가 또다른 폭탄조끼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인지 등의 많은 의문이 제기된다.AP 통신에 따르면, 문제의 조끼는 쓰레기더미를 치우던 청소원에 의해 발견됐다. 수사관들은 조끼 안에 파리 테러 때 테러범들이 자폭할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액체 폭발물질인 TATP(트리아세톤 트리페록사이드)과 볼트들이 들어있었고, 기폭장치는 없었다고 전했다.한편 살라 압데슬람이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