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올림픽 막판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무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주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감염 사례가 급증한다면 (취소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5자 회담을 다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즈음 감염 사례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5자 회담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일본 측에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 등이 참석한다. 이번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는 이날 13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벌금은 구형량 4조578억원보다 훨씬 적은 5억원이 선고됐다. 이 사건 이익 산정이 어렵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 대표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확정매출채권에 80~95% 투자하겠다고 기망한 뒤 피해자 약 3200명으로부터 1조352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선 법원은 펀드 자금이 공공기관에 전혀 투자되지 않고 사모사채에만 발행됐다며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실체를 인정하고, 김 대표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조3194억원의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피해액을 약 5000억원이라고 산정했다. 이는 김 대표 등의 총 편취액에서 그간 상황된 액수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실질적인 피해액이다. 하지만 정작 김 대표에게 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에 이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PTD)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2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는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전날 빌보드는 '퍼미션 투 댄스'가 24일 자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 타이틀을 거머쥔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 그리고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3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퍼미션 투 댄스'는 직전 차트까지 7주 연속 '핫 100' 정상을 지켰던 디지털 싱글 '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외교부가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후 하산 도중 실종된 산악인 김홍빈(57) 대장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20일 외교부는 파키스탄과 중국 접경 지대에서 추락한 김 대장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양국 정부에 구조대 파견 등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은 현지 시간 기준 20일 오전 군 헬기를 급파해서 현장을 수색하겠다고 밝혔다. 단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 헬기 투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아울러 파키스탄과 중국 주재 영사들이 현지로 이동해 지원 작업을 조율할 예정이다.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으로 알려진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께(현지시간) 파키스탄 브로드피크(Broad Peak·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해 장애인으로는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브로드피크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하지만 하산 중 7900m 지점에서 빙벽(크레바스)아래로 추락했다. 김 대장은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러시아 구조팀이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해 끌어올렸지만 15m를 남겨두고 다시 추락한 뒤 실종됐다. 김 대장은 지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앞으로 불법촬영 등 성폭력 범죄자는 최대 20년 간 택시운전 자격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 음주운전자의 택시·버스 운전자격 취득 제한도 강화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절차를 거쳐 6개월 후인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택시·버스·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 관련 우려를 해소하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한다. 우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촬영 등 성폭력 범죄자의 택시업계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범죄자는 최대 20년간 택시운전 자격 취득을 제한하고 이미 자격을 취득한 자도 해당 범죄를 저지를 경우 자격을 취소한다. 불법촬영에는 허위 영상물 제작, 촬영물을 이용한 협박 등도 포함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자에 대해서만 택시·버스 운전자격 취득을 제한해왔으나, 앞으로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경우에도 택시·버스 운전자격 취득이 제한된다. 아울러 렌터카 운전 시 임대차 계약서 상 계약한 운전자 외에 제3자가 렌터카를 운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자동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쿄올림픽 비관론이 일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존스 홉킨스 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수가 1억9000만명을 넘어섰다. 발표에 따르면 6월 말부터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확진자는 미국이 34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3100만명, 브라질이 1900만명을 돌파해 그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이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마친 유럽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인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도쿄 지역은 최근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었고, 일본에서는 연일 4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을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올림픽을 취소해야한다는 반응이다. 올림픽을 불과 4일 앞둔 상황에서도 반대 여론은 상당하다. 시위대들은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올림픽 강행 중심에 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본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쿄올림픽을 방문하는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확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장애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을 받지만 자격 정지 6개월 징계에 그친 어린이집 교사 등을 재조사하고 처벌 수위를 재검토해달라는 피해아동 모친의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모두 기각·각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권위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 및 원장 등의 장애아동 학대 및 방치 행위들이 인정되지만 이미 시청 차원에서 자격 정지 6개월 조치를 받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피해아동의 모친이 '장애아동 학대 행위 등을 재조사해달라'며 접수한 진정을 지난달 모두 기각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 A씨는 약 한 달에 걸쳐 장애아동 B(당시 5세)군을 수십대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어린이집 원장은 이를 방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군은 뇌병변장애를 앓아 말을 제대로 못 하고 걷지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1심 법원은 "피해자 측에게 피해 회복을 하거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원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법원의 선고에 앞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남 사천시청은 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3년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숫자는 OECD 하위권이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지난 7월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와 각 국가별 수준·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주요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0년을 상회했다.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4.0명으로 OECD 평균 199.7명보다 낮았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 4.2명보다 낮았다. 단 자살 사망률은 24.7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7.2회로 나타나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6.8회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병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비번이던 소방관이 도로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 전도된 노인을 구조한 후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활약을 펼쳤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김해동부소방서 소속 박왕병 삼정119안전센터장(소방경)이 18일 오전 11시12분께 비번 날 가족행사로 차를 타고 가던 중 의령군 봉수면 삼가리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전동 휠체어가 전도된 것을 목격했다. 박 소방관은 차를 세우고 119에 곧바로 신고한 후 노인에게 달려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노인의 의식과 외상을 확인하면서 환자를 진정시키고 능숙하게 대처했다. 사고를 당한 노인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90대(31년생) 고령이어서 자칫 방치됐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였다. 박 소방관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약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1시51분께 의령군 부림면사무소 내부 청소용품 보관 공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편의점과 가게에서 소화기를 구입한 후 연기가 발생하는 장소로 달려갔다. 화재는 공터에 보관 중이던 청소용 리어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리어카는 인근 모텔 건물 외벽에 접해 있어 자칫하면 큰 화재로 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서 발견된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이 그동안 국내 최고로 알려진 지난 2013년 고성군 덕명리 진동층에서 발견된 '진동새 발자국' 화석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소장 김경수 교수)는 사천 서포면 비토섬에서 1억1000만년 전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한국 사천시 진주층에서 발견된 새발자국(신종 이그노토오르니스 승조서아이)에 대한 최초 보고'이다. 이번에 학계에 최초 보고된 새 발자국 화석은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내 해안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1억 1000만년 전에 살았던 조류(새)가 남긴 흔적이다. 특히 '진동새 발자국' 화석은 고성군 덕명리 진동층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약 9000만년전의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9종의 새 발자국 화석들은 모두 약 1억년전~약 7000만년 전에 살았던 새들의 발자국 화석이다. 이번에 발견된 사천 비토섬의 새 발자국 화석은 그보다 오래된 1억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