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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한수', '트랜스포머' 꺾고 영화 흥행성적 1위

영화 '신의 한 수'가 정식 개봉 첫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를 꺾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한국영화가 '신의 한 수' 개봉을 기점으로 부활의 기운을 싹틔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3일 661개 스크린에서 3490회 상영, 18만1052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5만4921명이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신의 한 수'보다 더 많은 999개 스크린에서 4259회 상영했지만, 10만9087명을 끌어들이는 데 그치며 2위로 주저앉았다.

'신의 한 수'는 바둑을 소재로 한 오락액션물이다. '뚝방전설'(2006) '퀵'(2011) 등 주로 액션영화를 연출한 조범구(42)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다.

프로기사 '태석'이 우연히 내기바둑판에 발을 들였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기바둑판의 절대 강자 '살수'에게 형을 잃은 '태석'이 복수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정우성이 주인공 '태석', 이범수가 악당 '살수'를 연기했다.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최진혁, 안길강 등이 출연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공포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은 3위에 올랐다. 415개 스크린에서 2098회 상영, 5만341명이 봤다.

귀신을 보는 소년 '인수'가 또래의 '소녀귀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인 강하늘(24)이 '인수', '소녀귀신'은 김소은(25)이 연기했다.

한편, 3일 박스오피 4위는 2만1888명의 범죄스릴러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5위는 2만1441명이 본 톰 크루즈 주연 SF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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