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월 전국 주택 월세가격 보합세…수도권 0.1%↓

지난달 8개시도(수도권·지방광역시) 월세가격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보합(시세가 거의 변동 없이 계속되는 일)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8개시도 월세가격이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물량 부족에 따라 월세 전환수요가 다소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은 비수기로 인한 수요부진과 초과공급의 영향으로 0.1%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근로자 및 방학 이주수요의 증가와 공급 지속의 영향이 혼재하며 보합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서울은 보합, 경기(-0.1%), 인천(-0.1%)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은 월세 공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인 월세 부담의 한계로 문의와 거래 한산한 상태 지속되며 보합을 유지했다. 강남지역은 월세 전환 물량이 증가하는 반면 학군수요가 증가하며 1월 서울의 월세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임차인의 월세전환이 일부 있으나 수요대비 공급이 꾸준히 증가한 탓이다.

인천도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저금리 지속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는 반면 임차인의 전세선호에 따른 수요부진이 계속되며 가격하락 요인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지방광역시의 경우 0.1%가 감소한 대구를 제외하고 광주, 부산, 울산, 대전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구는 단독주택 수요 감소와 신규 오피스텔 공급 증가로 월세가격이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0.1%)는 하락했고 그 외 유형은 보합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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