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422.3대 1'…연초부터 뜨거운 분양시장

연초부터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이 온라인 청약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 접수결과 총 172실 모집에 7만2639건이 몰려 평균 4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오피스텔 인터넷 청약접수 시스템을 통해 분양된 단지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최고 기록이었던 세종시 '호수의 아침'(2012년 8월 분양)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은 75.9대 1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지하 3층~지상 49층, 8개 동, 아파트 92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72실, 상가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현대엔지니어링 장영우 분양소장은 "광교신도시 내 공급이 많았던 중대형 아파트와 원룸형 오피스텔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효성이 광명역세권 상 3-1블록에 분양하는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이 평균 10.8대 1, 최고 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23타입 26실 ▲26타입 434실 ▲27타입 105실 ▲29타입 10실 ▲33타입 41실 등 총 616실로 구성돼 있다.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분양관계자 "견본주택과 입지 여건 등을 꼼꼼히 확인한 고객들을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분양중인 단지 내 상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지난 2~3일 양일간 오피스텔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총 304실(토지주 15실 제외) 모집에 5320명이 몰리면서 평균 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대부분 중대형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소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별로의 방이 딸려 있는 투룸과 쓰리룸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많이 몰렸다"며 "여기에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하는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강남권 업무지역 이동이 수월한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 7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창원 가음꿈에그린' 749가구 중 일반분양분으로 나온 117가구에 2만1703명이 몰려 평균 185.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21일 청약을 접수한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에도 1순위에만 2만2635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등 평균 2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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