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하철망 뜨니…' 수도권 업무지구 연계 역세권 승승장구

 부동산 시장에서 성공의 지름길이자 필수요소로 꼽히는 '역세권'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은 이동이 편리한 곳일수록 수요가 많이 몰리는 특징이 있다. 역세권에 자리한 부동산 상품은 불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과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올 봄에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권역에서는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권의 경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5가 36-2번지 일원에서 '충무로 엘크루 메트로시티Ⅱ'를 분양한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4개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20층 오피스텔 209실(전용 23~41㎡)과 도시형생활주택 171가구(전용 22~35㎡) 등 총 380실 규모다. 도심권역에 위치해 충무로, 동대문, 광화문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역세권에 위치한 문정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문정지구에는 신사~위례선이 개통예정이며 KTX∙GTX가 개통하는 수서역도 인접해 있다.

문정지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블록에서 '송파 테라타워2'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업무시설은 연면적 14만3730㎡, 지하 4층, 지상 17층 규모에 총 942실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에 130실로 구성된다. 문정역 4번 출구와 연결되며 지하철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는 용인과 광주 일대의 역세권 단지가 인기가 높다. 이들 지역의 역세권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분당,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용이하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기흥역세권이 주목 받고 있다. 기흥역세권은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 일대를 중심으로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교통환경이 특히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기흥'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기흥역 바로 앞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 72~95㎡, 총 97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태전4지구에 '광주 태전 아이파크'를 3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 규모다. 45번국도를 이용하게 되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수도권 서부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주목할 만하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지난해 4월 착공을 시작한 경전철 역세권 일대가 관심이 높다. 청라국제도시는 공항철도 청라역 주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BL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662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GS건설도 같은달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저층 저밀도 주거단지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된다. 차로 5분 정도면 공항철도 청라역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동부지역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미사역(예정) 등이 개통 예정인 하남 미사지구가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A1블록에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555가구로 전가구 전용면적 91~132㎡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 역세권이다.

업계 관계자는 "역사 주변으로 오피스나 빌딩 등 업무시설이 많이 들어서고 업무시설의 증가는 지역 상권과 주택 등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동반한다"며 "대규모 업무지구와 인접할 경우 업무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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