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설명절 숨고르기 한 분양시장 본격 대전모드

설 명절 이후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4월까지 1만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크게 재개발, 재건축 vs 신도시, 택지지구의 대결구도를 띈다. 지방은 신규분양 활황세를 맞아 지역을 가리지 않고,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vs 신도시·택지지구

 신규분양 시장의 주도권을 지방시장에 넘겨줬던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 올해에는 대거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주목해서 봐야할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지역과 신도시, 택지지구들이다.

재개발, 재건축 지구는 도심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유리하다. 반면 도심에 위치해 분양가가 신도시나 택지지구보다는 비싼 편이다. 주변의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입주시기도 고려해야 한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입주시점에 기반시설이 다 갖춰지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 폐지로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공급이 당분간 중단되는 만큼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지만 서울 접근성은 필수고려 대상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4구역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3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2㎡ 26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중 1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를 5월에 분양한다. 총 1976가구 가운데 11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센트라스를 3월에 분양한다.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분양물량은 전용 40~115㎡ 1171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93%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도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제일건설은 3월 중순 인천 청라국제도시 A12 블록에서 '청라 제일풍경채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99㎡ 총 1581가구로 구성된다.

이달말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영통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73㎡, 6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세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였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3월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 내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각각 공급한다. 5.0은 A3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전용 59~96㎡) 규모다. 6.0은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532가구(전용 59~96㎡) 규모로 분양한다.

◇지방 분양시장은?…지역불문 열기 가득

 지방 신규 분양시장은 지역을 가릴 것 없이 분양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3월초 진주 평거 3지구 A4블록(진주시 평거동 919번지)에서 '진주 평거 엘크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72~101㎡ 총 472가구 규모다. 평거3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해 공공택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99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 온천 미소지움'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이다. 전용면적 59~84㎡, 총 586가구로 구성된다. 이달말 분양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 C-6블록에 들어서는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는 지하 1층, 지상 20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418세대 규모다. 3월 분양예정이다.

대전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5지구에 관저5지구예미지(C1블록)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5㎥ 사이 총 997가구가 들어선다.

대방건설은 이달말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에서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1002가구를 분양한다. 찾는 사람이 많은 59~84㎡ 아파트로 구성됐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북구 용봉동 한국아델리움(2월·399가구), 울산에서는 북구 매곡동 드림in시티에일린의뜰(3월·187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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