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용인·인천청라·동탄2 '분양대전'…대형사 vs 중견사 한판승부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올해 신규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간 브랜드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에는 용인 기흥역세권, 인천 청라지구, 동탄2신도시 등의 지역에서의 분양대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 기흥역세권은 대형건설사들의 분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기흥역세권 사업은 용인 기흥역 일대 24만7765㎡부지를 교통환승센터와 복합상업시설, 총 5100가구의 주거시설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흥역세권 2블록에 '힐스테이트 기흥'을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면적 72·84·95㎡, 총 976가구 규모다.

신영은 기흥역세권4블록에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를 3월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오피스텔 162실을 포함해 총 723가구로 지어진다. 디에스네트웍스는 5월 3-2블록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534가구를 선보인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5년만에 분양이 이뤄진다. 청라지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개통과 공항철도 청라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개통 등으로 서울과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호전됐다.

청라지구에서는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간의 브랜드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646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4월 A12블록에 '제일풍경채 2차' 158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99㎡로 구성된다. 대광건설은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738가구를 전용면적 59~84㎡로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3월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545가구와 A2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 532가구를 분양한다. 두 단지는 전용 59∼96㎡로 이뤄진다.

금강주택은 상반기(1∼6월) 중 동탄2신도시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14㎡ 252가구 규모다. 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 단지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실장은 "이들 지역은 대규모 개발 호재 등 분양 흥행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도 분양 흥행에 한 몫 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양 실장은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불황에도 집값 하락 염려가 적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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