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진기업, 자사주 100만주 무상소각…현금배당 실시

유진기업이 자사주 100만주를 무상소각하고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가 부양에 나선다.

유진기업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총 755만7717주 중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으로 인해 취득한 100만주(1.33%)를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유진기업은 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얻어, 오는 4월29일 주식소각 절차를 진행한다. 

소각절차 완료 후 발행주식수는 7500만주에서 7400만주로 감소하며, 감자 후 자본금은 375억원에서 370억원으로 5억원 감소한다. 무상소각에 따른 자본총액의 감소는 없다.

유진기업은 또 이날 자기주식을 제외한 총 6744만2283주에 대해 1주당 50원씩 총 33억7211만41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1.69%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216만주 소각에 이은 2번째 주식소각"이라며 "유통주식 축소와 꾸준한 현금배당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따.

한편 유진기업은 이날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390억원 ▲영업이익 303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6820억원보다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1.1%, 87.7%씩 감소했다.

회사측은 "레미콘 부문 주요 영업지역의 출하량 증대로 인한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관비 등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3년 실적에 ▲광양시멘트공장 매각으로 인한 중단사업손익 ▲유진투자증권 지분 추가 매입 등으로 회계적 수익이 1000억원 가량 발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산업인 건설업 전반이 활기를 띠고 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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