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이 건설현장사고 발생 시 조사를 벌이게 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가동했다.

시설안전공단은 9일 건설사고 조사 업무를 담당할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설사고조사위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운영에 관한 사무업무가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위탁돼 설치됐으며,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하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세밀한 조사를 벌이게 된다.

이를 위해 조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위원회 인재풀 199명을 구성했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사고 개요에서부터 사고 원인, 재발방지대책 등을 정리해 건설안전정보시스템(www.cosmis.or.kr)에 등록하게 된다.

등록된 건설사고 사례 DB(데이터)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술자들에게 전파돼 유사한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용된다.

장기창 이사장은 "이번 현판식을 통해 건설사고 조사업무를 본격적으로 담당할 기반을 구축해 건설안전 정보 공유와 건설사고 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