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월 수도권 주택경매 경쟁률 5년6개월만에 최고치

지난달 수도권에서 법원경매에 나온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가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나온 수도권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보다 0.6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09년 8월의 7.2명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낙찰된 부동산 1건당 평균적인 응찰자의 수를 의미한다.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나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의 낙찰가율은 82.7%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83.9%) 이후 가장 높았다. 낙찰가율 또한 경매시장의 경쟁을 보여주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같은달 인천이 7.5명으로 평균 응찰자 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7.3명), 서울(6.0명) 등의 순이었다. 낙찰가율은 서울 84.2%, 경기 82.7%, 인천 77.8%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대구와 제주가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대구 낙찰가율은 6달 연속 평균 100%를 상외하며 역대 최고치인 132.5%를 기록했다. 132.5%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대구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인 106.5%보다 무려 26%p 높은 것이다.

제주도 평균 낙찰가율도 125.0%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 2012년 5월 122.3%를 경신했다. 제주도의 경우 2월 주거시설 경매진행물건 23건 중 22건이 낙찰되며 낙찰률도 95.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평균응찰자수도 14.3명으로 지난해 11월 11.7명을 경신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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