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덩치만 커지는 프랜차이즈…월 평균 3.8개 생기고, 2.8개 문 닫는다

가맹본부는 3360개서 19만7858개 점포 운영…전년比 6.1%·6.4%↑

지난 2014년 기준 전국 프랜차이즈(가맹본부) 브랜드의 총매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50조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2조4726억원이다.

반면 가맹본부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폐점 업체수보다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수가 많아 점포수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총부채도 전년 대비 22.0% 급증한 20조6099억원을 기록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국내 가맹본부 총 등록 수는 3360개로 전년에 비해 6.1%(194개) 증가했다.

영업표지(브랜드) 총 등록 수도 4199개로 전년보다 7.5% 늘었다. 점포 수는 21만2758개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19만7858개, 직영점 수는 1만4900개로 각각 6.3%, 7.9%씩 전년 대비 늘었다. 고용인원(17만4542명)도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하지만 가맹본부별 경영지표는 악화됐다.

가맹본부당 평균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 매출액은 서비스업만 0.5% 증가했고, 외식업(-3.7%), 도소매업(-7.2%) 감소했다. 평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8.1% 줄어든 8억원에 그쳤다. 평균 부채는 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평균 가맹비는 1069억원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했지만, 평균 교육비(300만원), 광고비(3만7000원), 판촉비(19만1000원) 등은 각각 7.5%, 3.7%, 19.1% 증가했다.

조사 기간 중 월 평균 가맹점 3.79개가 사업을 시작했고, 2.80개가 문을 닫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최근 1년간 월 평균 신규개점 수가 7.48개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 3.73개, 외식업 2.88개 순이다. 월 평균 폐점 수 역시 서비스업이 5.24개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 2.15개, 외식업 2.12개 순으로 집계됐다.

가맹점의 평균 가맹기간은 34.3개월이며, 평균 76.1%가 재계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본부 중 6.8%는 해외 진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한식(24.6%), 치킨(19.3%), 커피(10.5%), 분식김밥(7.0%)의 순이다. 진출국가는 중국(75.4%)이 가장 많고 필리핀(21.1%), 싱가포르(19.3%) 등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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