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재계, 경제활성화 입법촉구 서명 운동 확산

삼성 등 대기업 그룹 속속 참여

경제단체 등이 주도하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재계도 가세했다.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그룹들도 서명운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사장단은 20일 경제단체 등이 주도하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삼성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1층 로비에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 부스를 설치했다. 사장단들은 수요 사장단 협의회를 마친 뒤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맞는 방향이니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재계가 다같이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경제활성화가 지금 안 되면 힘들다. 글로벌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만 뒤떨어질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입법이 잘 되길 바라며 서명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한화 등도 현재까지 계획은 없으나 서명 부스를 마련해 동참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건설업계는 서명운동에 참여에 적극적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관련 소속 단체의 회원사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참여 단체는 대한건설협회(회원 6961개사), 대한전문건설협회(2만9342개사), 한국주택협회(65개사), 대한주택건설협회(6118개사), 해외건설협회(771개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5297개사), 건설공제조합(1만803개사), 전문건설공제조합(4만5445개사) 등 17개 단체와 회원사다.

각 건설관련 단체들은 건물 내에 서명부를 설치해 회원사 임직원, 내방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서명을 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홈페이지(http://www.korcham.net)를 통해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운동은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또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명부는 추후 여야 지도부에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8일 경기 판교 네오트랜스빌딩 앞 광장에 설치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 서명부스를 방문해 국회의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내용에 서명했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에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노동개혁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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