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중 FTA 발효 한 달만에 원산지증명 3300건 발급

관세 인하 혜택 위해 원산지증명 수요 급증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를 보기 위해 필수서류인 원산지증명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일 기준 한·중 FTA 발효 한 달간 원산지증명서 발급건수가 3300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중 FTA 발효 후 연말연시임에도 문의·상담이 평소의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1일 평균 발급건수도 한·중 FTA 발효 첫주째 60건에서 이번주에는 270건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중 FTA 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발효 초기 관세 혜택이 큰 화학제품이었다. 세부 분야별로는 협정별 특혜관세 혜택 비교와 수출물품 품목코드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한·중 FTA 원산지 발급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중 FTA 발효에 따라 국내기업의 원산지 발급수요는 지난해 13만9000여건에서 최대 112만5000건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관세사 등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개편된 원산지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3월 오픈할 예정이다. 한·중 FTA에서 합의된 양국 세관간 전자적 원산지증명서 교환을 위해 관세청과의 시스템 연계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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