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4분기 영업익 3490억원…전년比 26.8%↑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3490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조5601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TV와 생활가전 분야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올레드 TV, 북미 시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약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1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56조509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한 1조1923억원이다.

사업본부별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397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올렸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반적인 TV시장의 수요정체와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3%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약 11%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억원), 전 분기(37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3조7773억원, 영업적자는 438억원으로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3조7938억 원)대비 소폭 감소(0.4% 감소)했으나 북미시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 분기(3조3774억원) 대비 매출액이 약 12%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4분기 15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LTE스마트폰 판매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1080만대를 기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원가 경쟁력 확보로 전 분기(영업적자 776억원)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8295억원, 영업이익 2148억원을 달성했다.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은 가정용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 하락했으나 한국시장에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와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3조7888억원) 대비 소폭(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가정용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시장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2456억원) 대비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92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5204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LG전자의 2015년 연간 매출액은 56조5090억원, 영업이익 1조1923억원이다.

HE사업본부는 글로벌 TV시장 수요 침체와 신흥시장 환율약세의 영향 등으로 2014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MC사업본부는 시장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2014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4년 연간 판매량(5910만대)에서 소폭 증가한 5970만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H&A사업본부는 시장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2014년보다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2013년 7월 출범해 지난해부터 실적공개를 시작한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전자는 올해 시장전망도 내놨다.

전체 TV시장 수요 정체는 지속되나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확대할 것으로 봤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휴대전화 시장은 보급형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가격 경쟁으로 제조사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MC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와 V시리즈를 필두로 시장입지를 확고히 하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 다양한 보급형 제품을 선보여 매출과 손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에어컨 사업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은 평년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중동지역 정세 불안과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와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VC사업본부는 '쉐보레 볼트 EV 전략적 파트너 선정'과 같은 수주 성공 사례를 지속 확보해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