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中 춘절연휴 겨냥, 백화점 빅3 '유커 맞춤형' 마케팅 활발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춘절 연휴를 겨냥해 백화점들이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잡기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MCM, 모조에스핀, 쿠쿠밥솥 등 유커들이 선호하는 인기브랜드 260여 개를 10~30% 할인 판매한다. 

5~14일 본점과 잠실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5만원 금액할인의 혜택을 제공한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는 시계, 보석 등 초고가 상품을 1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알리페이'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29일 20만원 이상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금액 할인 혜택과 동시에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3~14일 명동에 '쇼핑 안내 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기념 이벤트로 '100% 당첨 즉석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무늬가 새겨진 거울 등이 들어있는 '현대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는 '윳놀이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또 쿠론, 지이크 등 2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10~30%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외국인 멤버십 서비스 'K카드' 가입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5%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중국 현지 마케팅도 진행한다. 중국 최대 SNS 사이트인 '웨이보'에서 현대백화점의 춘절 관련 프로모션을 리트윗하면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을 당첨자 100명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곳곳에 비콘 기기를 설치해 유커들이 '웨이신'(위쳇)에 접속하면 '흔들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 혜택을 주는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는 29일까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5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에게 10%에서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제공한다.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유통업계에서 유커 고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유커 마케팅도 점차 진화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마케팅을 다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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