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GTX로 2025년까지 수도권 통근시간 30분대로 단축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추진으로 대도시권 통근시간이 30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힘입어 대도시권 통근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 

또 일반철도의 고속화로 전국 주요 도시가 2시간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고속화 열차를 통해 강원도 해안(속초, 원주), 중부 내륙지역(제천, 영주)을 현재보다 2시간 이상 빨리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4일 대전 철도트윈타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교통연구원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5년까지 GTX추진으로 대도시권 통근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는 한편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동빙고~삼송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원종~홍대입구, 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 대화~운정을 잇는 사업도 포함됐다. 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3분이 소요된다. 군포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동탄에서 서울역까지는 23분, 의정부에서 서울역까지는 8.4분 걸린다. 

전국 주요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는 일반철도 고속화 사업도 추진된다. 

어천역~경부고속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김천~거제, 춘천~속초, 평택~부발, 조치원~봉양 등 주요 거점 간 고속연결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전국 주요도시가 2시간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노선의 경우 180~230km/h로 운행하도록 개량하고 새 노선의 경우 250km/h로 운행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광주~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27개 사업도 예정대로 시행된다. 

경부선이나 중앙선 등 철도운행 집중구간의 수송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수색~금천구청, 평택~오송, 용산~청량리~망우, 수서~광주, 진주~광양, 광주송정~순천, 신청~대야, 포항~동해, 문경~김천 등을 잇는 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총 74조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고에서 53조7000억원, 지방비 4조원, 민자 9조5000억원, 기타에서 6조9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고 53조7000억원은 철도예산이 연 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철도예산 증가율이 4.5%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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