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등 8개 그룹, 에너지 新산업에 2년간 8조 투자

삼성, 현대자동차 등 8대 그룹이 내년까지 2년간 에너지 신(新) 산업에 총 8조1794억원을 투자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S산전·LG전자·한화큐셀·SK E&S·포스코 ICT·삼성SDI·KT·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8곳은 이 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4966억원 ▲전기차 6조2051억원 ▲태양광 9971억원 ▲스마트그리드 등 4806억원이다.

연도별로는 지난해 투자비 2조8201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올해 4조572억원, 내년 4조1222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산업부는 규제완화와 공기업의 선도투자 확대 정책 등을 통해 기업 투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업종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융복합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융합 얼라이언스'의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이미 완성차, 배터리, 통신, 정보기술(IT), 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스마트카 분야 얼라이언스와 고효율기기, 신재생, 건축설계, 건설업계 등이 참여하는 제로에너지빌딩 등이 운영 중이다.

한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내 주요기업, 중소·벤처기업 경영진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규제 해소 등 기업 애로사항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대기업은 안정적 투자와 시장 확보를 위한 규제완화와 중소기업은 스마트미터, 수요자원, 에너지관리 소프트웨어 등 사업참여 기회확대와 해외진출 시 공기업의 적극적 지원에 대해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산업부는 전력거래 규제 완화와 전력분야 빅데이터 공개, ESS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규제 완화, 전기차 충전소의 민간 개방 확대 등 기업의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 장관은 "기업 건의와 제언에 대해 적극적인 실천을 약속할 것"이라며 "기업 건의 사항 중 효과가 크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직접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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