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2년만에 면세 담뱃값 인상…에쎄, 보루당 22달러

 KT&G가 12년만에 면세점 담배 가격을 인상한다.

KT&G는 지난 2004년 동결했던 면세점 담뱃값을 기존 18달러에서 22.22% 인상된 22달러인상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상 시기는 오는 16일부터다.

KT&G에 따르면 면세 담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에쎄, 레종, 더원 등의 면세점 가격을 각 4달러씩 인상한다.

보루당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담배는 '에쎄 골든리프'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8달러 오른다.

앞서 BAT코리아와 필립모리스는 1월1일부터 담뱃값을 인상했다. 이 업체들은 보루 당 19달러에서 22달러로 평균 3달러 올렸다.

JTI코리아 측도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G 측은 이번 면세점 담배 인상과 관련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비용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4년 말 이후 단 한차례도 가격을 올린 적이 없었다"며 "지난 1월1일부터 일부 외국계 담배기업들이 면세담배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자사 담배가 저가로 인식 되는 등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 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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