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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2회 만에 15% 육박

엄정화 주연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가 방송 2회 만에 15% 가까이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2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14.3%, 15.0%였다. 드라마는 4일 첫 방송을 12.0%로 출발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엄정화가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이라는 점, 같은 기간 이영애('사임당 빛의 일기')와 고소영('완벽한 아내') 또한 드라마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관심을 끈 엄정화·이영애·고소영의 대결은 엄정화의 판정승으로 평가받는다. 각각 드라마의 방송 시간이 달라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는 9~10% 시청률에 그치고 있고, '완벽한 아내'는 5%를 넘기지 못한 상태다.

이영애와 고소영이 연기력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과 달리 엄정화는 극을 혼자 이끌다시피하며 호평받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구혜선이 여전히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가운데, 엄정화의 뛰어난 연기가 이를 만회해주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전작인 '불어라 미풍아'가 34회 만에 15% 시청률을 넘어섰다는 걸 생각하면(최종회 시청률 26.3%),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시청률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드라마는 스타 가수와 그의 모창가수의 삶이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 딸, 금사월'(2015) '왔다! 장보리'(2014) 등을 만든 백호민 PD가 연출을, '금 나와라 뚝딱!'(2013) '호박꽃 순정'(2010) 등을 쓴 하청옥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엄정화는 스타 가수 '유지나'를, 구혜선은 유지나의 모창가수 '정해당'을 연기한다. 이밖에 강태오·전광렬·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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