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애플 시총 1주새 50조원 증발...아이폰Ⅹ 판매 부진 우려 탓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아이폰Ⅹ의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애플의 기업가치가 1주일새 50조원 가량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1% 하락했다. 지난 22일 이후 일주일 동안 애플 주가는 5.1% 하락해 시가총액이 464억 달러(약 49조 7000억원)나 증발했다.


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지난해 출시한 야심작 아이폰Ⅹ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협력업체를 인용해 애플이 1분기 아이폰Ⅹ의 생산 계획을 지난해 11월 4000만대에서 최근 2000만대로 낮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플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폰Ⅹ의 판매 실적에 따라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도 아이폰Ⅹ에 대한 수요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제이피모건은 올해 1분기 아이폰Ⅹ의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50% 감소한 2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이 확산되면서 애플 주가는 급락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