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실망스럽게 느껴진다. 중국 판매량은 재차 전년 대비 두자리수 하락률을 기록했고,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OEM들은 재고를 감안해 출하를 늘리는데 여전히 소극적이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점유율 1위를 탈환했고, 갤럭시 S23 시리즈의 첫 달 성적표는 양호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 희석, 2월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
중국 리오프닝 효과의 지속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겠지만,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중국 판매량은 재차 전년 대비 두자리수 하락률을 기록했고, 계절적 요인이 더해져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또 OEM들은 여전히 수요 회복에 신중한 입장이었고, 재고를 감안해 출하를 늘리는데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점유율 1위를 탈환했고, 갤럭시 S23 시리즈는 첫 달 판매량이 전작의 2배 수준으로 양호했으며, 울트라 모델의 강세가 돋보였다.
향후 수개월 동안은 북미 세금 시즌, 중남미 신학기 시즌 등 주요 시장 판촉 시즌을 맞아 OEM들의 신모델 효과가 예정돼 있어 완만한 판매량 회복세가 예상된다. 중국 OEM들 가운데 생산 계획을 상향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2분기 중국 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 S23 첫달 판매량 양호, 삼성전자 1위 탈환
Counterpoint에 따르면,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8,957만대(MoM -10%, YoY -15)로 역성장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2,139만대(MoM -28%, YoY -10%)였고, 리오프닝 효과가 한달 만에 희석됐다. 신모델 부족 등으로 춘절 이후 수요가 다시 가라앉았다. Apple이 이례적으로 아이폰14 시리즈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943만대(MoM -6%, YoY -4%)였다. 미국 통신사들의 갤럭시 S23 시리즈 프로모션이 전작보다 강화됐고, 삼성전자에게 우호적이었다. 유럽은 1,227만대(MoM -2%, YoY -22%)로 전년 대비 역성장폭을 조금씩 줄이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인도는 1,008만대(MoM -4%, YoY -18%)였고, 전월 국경일 프로모션 효과가 소멸됐다. 저가폰 판매가 더욱 부진했고, 경쟁 구도는 삼성전자, Vivo, Xiaomi 순이었다.
2월 글로벌 경쟁 구도는 삼성전자 21.1%(MoM 3.5%p), Apple 20.2%(MoM -0.7%p), Xiaomi 11.5%(MoM -0.4%p), Oppo 8.9%(MoM –0.8%p), Vivo 8.2%(MoM –1.1%p) 순이었다.
Apple은 생산차질 이슈 이후 아이폰 14 시리즈의 이연 수요가 일부 더해지며 2월 점유율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수요 부진으로 OVX사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출시 첫 달 277만대가 판매돼 전작 137만대보다 102% 증가했고, 갤럭시 S23 울트라가 판매량의 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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