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통시장에 봄이 오나”…신규 방문객 18% 늘어, 20대가 가장 큰 비중

KB국민카드, 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19년 대비 34%, 방문 회원수 25% 증가
업종별 농수축산물(63%), 음식점(44%), 식료품(33%) 매출액 증가 높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통시장에 봄이 오는 것일까? 지난해 전통시장 카드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4%, 이용 회원수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19~`22년)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회원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신규 방문객이 늘어났으며 이중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을 많이 이용,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9천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천7백만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신규 방문객은 신규 방문객의 연령 비중은 20대 26%,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으로 20대가 가장 높았고, 매출 건수는 음식점 40%, 식료품 22%, 농수축산물 19% 순으로 음식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매출액은 농수축산물은 매출액이 63% 증가하고 이용 회원수가 42% 증가하여 다른 업종 대비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음식점의 매출액은 44%, 이용 회원수는 32% 증가했고, 식료품의 매출액은 33%, 이용 회원수는 21%, 소매업의 매출액은 6%, 이용 회원수는 8% 증가하여, 전반적으로 매출과 이용 회원수가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금액과 이용 회원수 증감이 높은 세부 업종은 수산물(92%, 73%), 가공식품(88%, 68%), 농산물(85%,56%), 커피음료(77%,55%) 등 이다. 

 

연령별 매출 비중은 60대 이상 40%, 50대 26%, 40대 17%, 30대 10%, 20대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세부업종 매출액 비중은 20대와 30대는 커피/음료(26%, 22%), 40대는 분식/간식(21%), 50대는 가공식품(31%), 60대 이상은 농산물(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광역시 32%, 지방(광역시 외) 32% 매출이 증가했다. 강원 지역은 매출이 49% 증가했고(가맹점 8%, 이용 회원수 48% 증가), 서울은 42%(가맹점 5%, 이용 회원수 25% 증가), 광주는 42% 증가했다(가맹점 12%, 이용 회원수 26% 증가).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통시장의 소비 특성 및 트렌드 변화를 지속 관찰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루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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