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사, 소비자 간편결제 지원 위한 공통QR 서비스 오픈

소비자 결제편의성 향상·보안강화·가맹점 효율성 향상 등 모바일 결제환경 개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공동으로 소비자들의 간편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공통QR 서비스를 오픈했다.

 

최근 모바일 결제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QR코드 결제가 일상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신용카드사별로 QR코드 규격이 상이하여 공통QR 결제서비스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간편결제사, 국제브랜드사 및 VAN사 등은 모바일결제 소비트렌드 반영, 결제편의성 제고 및 범용성 확보 등을 위해 공통QR 규격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는 카드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신용카드사 결제앱을 통해 모바일 QR결제가 가능하다.

 

공통QR 규격을 통해 소비자는 휴대폰 기종과 상관없이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QR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결제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결제과정에서의 데이터 보호를 위해 강력한 암호화 기술과 보안 프로토콜이 적용되며, 이는 결제 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의 안전을 보장된다.

 

또 금번 QR 규격은 글로벌 표준인 EMVCo의 QR 규격을 바탕으로 마련되어 앞으로 국제브랜드사인 유니온 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여행객 등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QR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가맹점은 신용카드사의 QR 결제를 단일규격으로 처리할 수 있어 결제 단말기나 시스템 적용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운영비용 절감 및 결제처리 속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QR 규격은 하나로마트, 이케아 등 국내 대형 유통점 및 매머드커피, 메가MGC커피, 이디야 커피 등 카페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여 소비자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QR결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여신금융협회는 공통QR 규격이 키오스크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대면·비접촉 결제 수요가 증가하는 결제 트렌드에 맞춰 가맹점과 소비자에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통QR 규격 도입으로 QR결제의 활성화를 통한 모바일 결제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는 휴대폰 기종 및 신용카드사 결제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함이 증가하고, 보안이 강화된 결제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은 여러 신용카드사의 공통QR 규격을 수용함으로써 운영 비용 절감 및 고객응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달부터 롯데, 삼성, 신한, 하나, 현대, KB국민카드 등 6개 카드사가 공통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카드사도 공통QR 규격을 적용할 예정인 한편, 향후 신용카드사는 주요 편의점 및 약국 등 공통QR 규격 적용 가맹점 추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QR 결제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도 신용카드사들은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상의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정완규 회장은 “이번 공통QR 규격 도입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더 나은 결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 및 신용카드사 등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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