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논의될 경우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을) 최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 지원 중단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중증외상 수련센터와 관련해 올해 2월까지 예산은 확보돼 있는데 센터가 문 닫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 계속 운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이 편성에서 반영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조 장관은 "의료 인력 양성 사업 관련 예산이 많이 늘어나다 보니 재정 당국에서 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도 늘어난 예산에 포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인력추계위원회와 관련해 "빨리 법제화해 주시면 2026년 정원 결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수급추계위 법제화로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수급추계위에서 전문가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최종적으로 교육부에 (의대 정원) 권고안을 결정할 때 공급자, 수요자, 전문가, 환자단체 의견을 골고루 반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