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대파, 이달 중순 가격 안정될 것…계란 가격 하락세"

대파 가격 2월 고점 이후 하락세로 전환
봄 대파 출하로 이달 중순부터 가격 안정
계란, 수입물량 공급으로 점진적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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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상악화 등으로 치솟았던 대파 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빠르게 안정될 거로 전망된다. 계란 가격도 수입물량 공급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봄철 기상 호조에 따라 작황이 회복되고 한파 피해를 입은 월동 작형이 봄 작형으로 전환되면서 지난달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 영향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대파는 1월 한파·강설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전년 공급과잉에 따른 기저효과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지만, 채소가격안정제 출하(400t)와 함께 기온 상승에 따른 작황 회복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고점 이후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대파 도매가격은 2월 ㎏당 4745원 수준을 보였으나 3월 4666원, 4월2일 기준 4179원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이후 봄 대파 조기 출하, 출하지역 확대 등으로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란도 수입물량 공급이 시작된 이후 소비자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완화되고 대형마트 자체 할인행사 등으로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평년 3월 5097원(특란 30개 기준)을 형성했으나 2월 중순 7760원으로 상승했다. 2월 하순에는 7671원, 3월 7587원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은 할인쿠폰 지원으로 매장 판매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특히 농협마트에서는 30% 할인된 5560원에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입 신선란(5833만개), 가공용(3625만개) 등 총 9458만개를 시중에 공급 중"이라며 "산란계 사육 마릿수 평년 수준 회복이 예상되는 6월까지 수입 계란을 지속 공급하고 국내산 계란 할인쿠폰 지원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쌀은 지난해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351만t·전년대비 6.4%↓)로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축물량을 시장에 방출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월 이후 6만원(20㎏)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마,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배는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이나 설 명절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은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소고기는 공급량 증가(3월 도축 평년대비 7.2%↑)에도 봄철 외식 등 수요가 회복되면서 평년보다 14.3% 높은 가격이 유지 중이다. 소고기는 평년의 경우 4~8월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나 코로나19로 늘어난 가정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가격은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평년보다 14.8% 높은 공급량 증가에도 외식과 학교급식 등 수요가 늘면서 가격은 평년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돼지고기의 경우 4~9월 수요가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인데다 코로나19로 늘어난 가정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현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긴급 할당 관세를 적용하는 등 계란 수입을 확대하고 쌀·배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있으며 농축산물 소비쿠폰 할인(20~30%) 행사 등 민생부담 완화 대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승 압력이 있는 농산물의 작황·가격 등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민생안정 지원 강화를 위한 품목별 수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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