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5만원권에 밀려...지난해 10만원 수표 이용 역대 최저

코로나로 비대면 결제 16.9% 급증
계좌이체 일평균 73조…17.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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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액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만원권 사용이 확대된 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결제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금액은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5.1%나 감소한 것으로 역대 최저치다.
 
10만원권 수표는 5만원권 지폐 발행이 시작된 2009년 이후 크게 줄었다. 2009년 3070억원에 달했던 10만원권 이용액은 2010년 2480억원으로 추락한 후 2011년 1990억원으로 줄다가 2014년 940억원으로 일평균 1000억원 선이 무너졌다. 반면 5만원권 지폐 발행 잔액은 2009년 말 9조9229억원에서 2015년 말 64조3236억원으로 급증 한 후 2020년 말 124조5100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10만원 수표 사용이 줄어든 것은 5만원권 발행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일평균 비대면 결제 규모는 8490억원으로 전년 보다 16.9%나 늘었다. 반면 대면결제는 1조3980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줄었다.

계좌이체 이용이 늘어난 점도 10만원권 수표 이용이 줄어든 배경이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포함한 전체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72조8010억원, 건으로 각각 17.8%, 10.6%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신용카드 결제액은 줄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대비 0.3% 줄어든 일평균 1조9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26.8%) 이후 16년 만에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일평균 이용 건수도 3903만9000건으로 3.5% 감소했다. 세제혜택 등으로 체크카드의 일평균 이용액은 5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늘은 반면, 이용 건수는 2318만7000건으로 4% 줄었다. 선불카드는 재난지원금 사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8배,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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