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어린이날 특수 잡아라"…식품업계, 키즈 마케팅 '활발'

동심 공략 위한 과자선물세트 전면에 내세워
홈파티 위한 케이크, HMR 등도 잇따라 출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식품업계가 어린이날을 겨냥한 키즈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대표상품은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과자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등이다.

어린이를 둔 부모를 비롯해 자녀나 조카, 손주를 위해 제품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지출을 아끼지 않는 '에잇포켓족' 공략은 어린이날 키즈 마케팅의 핵심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3탄을 선보였다. 제품에는 '치토스' '오잉' '꼬깔콘' '씨리얼' '칸쵸' 등 인기 제품 7종과 미니 선풍기, 흔한남매 스티커 2종이 담겼다.

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는 롯데스위트몰, 쿠파, 마켓컬리 등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조카, 손주에 비대면으로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 몰이 중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1탄은 1주일만에 완판됐다. 이후 8월 출시한 '흔한남매 영상제작 놀이 패키지 과자선물세트' 2탄도 조기 소진됐다. 지난해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출시한 기획팩도 1주일 만에 다 팔렸다.

크라운제과는 키즈브랜드 플라키키, 넥슨 카트라이더와 협업한 백팩 과자 종합선물세트 6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플라키키 백팩 2종과 카트라이더 백팩(2종)과 쌕(2종)까지 모두 6가지로 선보였다.

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스낵, 비스킷, 캔디 등 대표 제품을 골라 담았다. 책가방으로 사용해도 손색 없어 활용도도 높다. 여기에 가격도 4000원부터 2만원까지 6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고려한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어린이날을 맞아 '집에서 즐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테마로 밀키트 '쿡킷'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투움바 스테이크 파스타', '쉬림프빠네피자', '수비드치킨 화이타', '치킨&새우 칠리탕수' 등이다. 오는 6일까지 신메뉴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쿡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 선물할 수 있다.

 

제과업계도 어린이날을 겨냥해 브레드 이발소, 핼로 카봇, 뽀로로, 상어가족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 브레드 이발소 캐릭터를 활용한 '초코랑 초코 케이크',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안녕 난 루피야', 핑크퐁 아기상어를 구현한 '바닷속 뚜루루뚜루 상어가족' 등이다.

뚜레쥬르는 인기 작가 '김참새'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였다. 시즌 스페셜 케이크 '5월의 어느 멋진 날'은 요거트 생크림 2단 케이크에 김참새 작가의 5월의 자연, 전원의 봄, 꽃 등 아트웍을 더했다.

 '펜타스톰X리턴즈', '어몽어스 빅 쇼콜라볼, '어몽어스 임포스터 쇼콜라' 케이크 등 어린이날 분위기를 극대화할 캐릭터 케이크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 고객층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비롯해 종합 과자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어린이들 뿐 만 아니라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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