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 등록 대수가 1억 개를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30일 전 세계 시장에 이 서비스를 출시한 지 11개월 만이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 워치나 이어버즈, S펜 프로까지 블루투스 기능을 가진 대부분 갤럭시 기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태그나 '스마트태그+' 장치가 부착된 열쇠, 지갑 등 소지품 위치도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간단한 등록 절차만 완료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네트워크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도 등록해 둔 기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오프라인 찾기' 기능도 제공해, 기기를 분실했을 경우 유용하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BLE를 활용해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범위는 장애물이 없는 환경에서 최대 120m 정도다. 현재 세계에서 매일 약 23만 대의 위치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빠르게 성장해, 수십만 대의 기기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서비스는 풍요롭고 편리한 경험을 끊임없이 창조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사용자를 위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빅스비(Bixby) 호출을 통한 주변 태그 찾기, 주변의 알 수 없는 태그 찾기 등의 기능이 추가됐으며 지난달 '멤버 위치 공유 기능'(SmartThings Find Members)도 나왔다.
이제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싱스 앱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멤버로 초대해, 기기를 찾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초대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9명이고, 최대 200대까지 스마트 태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미리 선별해 둔 기기 종류와 위치를 새로운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다. 위치 공유를 활용하면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자동차 키 등 물품을 함께 쓰는 가족 구성원 사이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