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농심의 부산 라면 제조공장에서 작업하던 2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생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사상구 농심 공장에서 냉각기 팔 걸림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팔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농심은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하고, 전 종업원을 철수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는 작업 중이던 여성의 옷이 기계에 끼이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심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