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군3사관학교, 교수님과 함께하는 방과 후 교실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에 있는 전문가를 통해 '피아노, 바이올린 수업' 진행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단포초등학교(교장 정호엽)는 3일(수)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육군3사관학교 교수님과 함께하는 방과후교실’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물의 과학, 호국(전쟁이야기), 영어, 피아노, 바이올린 등 5개 강의를 진행한다.

 

육군3사관학교는 장교 양성을 목표로 군사 훈련 외에도 학위교육을 위해 다양한 학과와 전공교육을 하고 있어 전문적 소양을 가진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하였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재개하며 단포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사전에 두 학교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전년도 12월부터 운영 방향에 대해 준비하였고, 3월에 학생, 학부모 수요조사를 거쳐 4월 3일 오늘부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단포초등학교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농어촌 지역으로 강사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 소규모 학교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악기 수업이 절실했는데, 마침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에 있는 전문가를 통해 피아노, 바이올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영어, 과학 등 전문 교수진도 발벗고 나섰고, 호국충절의 고장 영천의 뿌리를 바탕으로 하여 전쟁이야기(호국)를 풀어나가는 수업을 진행했다.

 

육군3사관학교에 근무하면서 본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님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6학년 박○○ 학생 어머니는 “육군3사관학교에 전문 교수진이 진행하는 수업이라 질높은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이 기대된다.”고 하였고, 6학년 이○○ 학생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친구 아버지께서 수업을 해 준다고 하니 너무 반갑다.”고 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5학년 정○○ 어머니는 “전문가들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정호엽 교장 선생님은 “이번 육군3사관학교의 교육기부로 인해 소규모 학교의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서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맡기며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육군3사관학교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 지역의 교육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 공존하고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