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강민수 국세청장,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을 만나 산불 피해 지원과 미국 관세 정책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민생경제 회복 지원 등 중점 추진 사항을 전달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4개 외청장과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통상전쟁 대응 및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대외 신인도 확보를 위한 재정건전성 유지 및 국가 신용등급 사수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 및 취약계층 보호 등 세 가지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과제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강조하면서 중점 추진 사항을 당부했다. 국세청에는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편법증여·가장매매·다운계약 등 부동산 관련 탈세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지우면서도 변칙 현금거래로 세금을 탈루하는 일부 결혼·출산·교육업계의 관행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에는 미국 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 밤사이 경남과 경북 지역 산불로 현재까지 1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공장, 사찰 등 건물 209곳이 불에 타고 2만7,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불로 대피 중인 주민은 2만7,079명으로 이 중 2만6,006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중·대형 산불은 현재 산청·하동, 의성·안동, 울주 온양·언양 총 6개 지역에서 발생 중이다. 2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잠정 18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 발생했다. 산불로 6명이 중상을,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주택, 공장, 창고, 사찰, 차량, 문화재 등 209곳이 불에 타는 등 건물 피해도 막대한 규모로 발생했다. 의성이 145곳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산청은 64곳이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울주군 온양·언양은 현재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경북 북부권을 휩쓸고 있는 산불과 관련해 "기존의 예측방법과 예상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전 기관에서 보다 심각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하라"고 주문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서울 강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늦은 오후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발생 보고를 접수해 25일 내사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6시29분께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 18m, 세로 20m, 깊이 30m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33)씨가 사고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직전 도로를 통과한 40대 여성 차량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싱크홀이 생긴 원인,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과정 등을 조사하고, 박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한 뒤, 원인에 따라 관련된 자들에게 형사책임을 물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외교부는 25일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를 왜곡한 내용이 검정 심사를 통과한 데 대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다. 미바에 총괄공사는 교과서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본 고등학교 1~2학년생이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가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다뤘으며 일부 교과서에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도 있었다.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정치·경제 교과서의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연행됐다'는 부분에서 연행이 '동원'으로 변경됐다.
▲김상옥님 별세, 이종관·종환(전 금융감독원 부국장)·순윤·종란·종분·종순씨 모친상=25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장지 경주하늘마루, 054-770-8333
◇과장급 전보 ▲항공정책과장 김영혜 ▲항공산업과장 박준상 ▲철도시설안전과장 이상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3세. 삼성전자는 이날 "한 부회장이 금일 별세하셨다"며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제65차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6일 출국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차총회에는 48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해 IDB의 지난해 사업승인 실적, 개혁 과제 달성 성과 등을 검토하는 한편 올해 중점 추진 과제, 중남미지역 경제 및 개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김윤상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IDB 총재와 만나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IDB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김 차관은 이번 IDB 총회 의장국인 칠레 재무부 장관, 볼리비아 개발기획부 장관 등 중남미 주요 인사와 양자 면담을 추진해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향후 4년동안 210억달러(약 30조8175억원)의 (대미) 신규투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에 신규 제철소를 건설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백악관에서 대미 투자를 발표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를 훌륭한 기업이라 표현하고, 인허가 문제가 발생할 경우엔 직접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 하원의장,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에 나서 대미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약속의 핵심은 철강 및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미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60억달러의 투자"라며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의 새로운 공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게 돼 기쁘다. 이는 1400개의 미국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내 자동차 공급망의 자립성과 안보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국장급 ▲소통지원관 정태경 ◇과장급 ▲지역문화정책과장 김경화 ▲저작권정책과장 최영진 ▲문화산업정책과장 김성은 ▲출판인쇄독서진흥과장 김선아 ▲국내관광진흥과장 김명호
▲ 조환호씨 별세, 조한미·한희씨 부친상, 이희준(한국전력기술 차장)·배연호(쿠팡 홍보실 부장)씨 빙부상 = 24일 오후 1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6일 오전 5시,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787-150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여야의 요구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문제를 검토 중인 정부가 "국정협의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야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으면 추경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처 간 혼선이 발생해 신속한 제출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와 여야는 지난달 20일 열린 1차 국정협의회에서 추경 편성 방향으로 ▲민생 지원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지원 ▲통상 지원 등 3대 원칙에 합의했다. 아울러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하기로 약속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여야의 합의를 바탕으로 추경 규모와 사업 내용, 기한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또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야당은 이달 초 정부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며 국정협의회 논의에서 정부를 배제했다. 이후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정부에 이달 말까지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합의된 가이드라인 없이 정부가 추경안을 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농협이 전남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범농협 방역비상대응시스템을 가동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15일 전국 55만6000두분의 백신을 긴급 공급했다. 전국 110개소 축협 동물병원을 통해 각 농가에 올바른 백신접종지도와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사료공장·공판장·가축시장 등 축산관련시설도 방역을 강화했다. 각 시설마다 소독 전담인력을 배치해 출입하는 차량과 인원의 소독활동을 철저하게 감독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구제역 심각단계 10개 시군 소재 8개 축협(목포무안신안, 영암, 나주, 해남, 강진, 화순, 장흥, 함평)에 생석회 216t을 공급했다. 공동방제단 소독활동을 강화해 방역 사각지대까지 철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가축시장은 전남지역 축협 15개소에 대해 정부 구제역 위기단계 상 심각단계 해제 시까지, 전북지역 11개소는 30일까지 휴장한다. 전남·전북지역 외 개장하는 가축시장에서는 이달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생축만 거래가 가능하도록 정한 농식품부의 지침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확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평면사무소 바로 뒤 야산까지 번져와 면사무소 내 마련됐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가 긴급히 이전했다. 산림 당국은 24일 오후 5시30분께 산불 확산에 따라 안평면사무소 산림청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있던 모든 인원에게 대피 명령했다. 산불이 능선을 넘어 면사무소 뒤편 야산으로 번진 불을 끄기 위해 헬기가 연신 물을 퍼부었다.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있던 차량 100여대와 경북도 재난현장 통합 자원봉사 지원단, 면사무소 직원, 시민 등은 신속히 위험지역을 벗어나 의성군 제2종합청사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제2청사는 의성 산불 첫날 뒷산은 물론 바로 옆 건물 의성 종합복지관 잔디밭까지 화마가 휩쓸고 간 곳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의성에는 '산불 3단계'가 발령됐으며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5%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148㎞ 중 진화 중인 화선은 52㎞, 완료는 96㎞며 산불영향구역은 7778㏊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0대, 진화인력 2728명, 진화차량 425대를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기상 상황은 바람 서풍 15㎧(최대 35㎧), 기온 20.7˚C, 습도 47%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87일만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1층에 위치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한 대행은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으로부터 산불진화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정부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선포된 경남 산청지역 이외에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도 신속히 선포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진화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지휘관들이 산불진화 인력들의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