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5년 간 전국 19개 민자고속도로에 지급한 정부 보조금 규모가 1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속도로 건설시 초기 국가 재정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된 민자 고속도로 사업이 '혈세 먹는 하마'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19개 민자고속도로의 최근 5년 간 정부보조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9개 민자고속도로에 지원한 국고 보조금은 1조6389억원이다. 정부는 작년 한해에만 4116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2019년 2971억3000만원에 비해 1145억1000만원(38.5%)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국고 보조금을 수령한 민자고속도로는 대구부산고속도로(4873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공항고속도로(3813억원), 천안논산고속도로(3300억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1573억원) 순 이었다. 매년 수천억원에 달하는 정부보조금이 지원됐지만 운영사의 절반 이상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 영업이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부풀리기 경쟁이 한창이다. 대형 M&A까지 성사되며 선두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그동안 대규모 M&A를 예고하고도 '정중동' 행보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M&A에 참전할지도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반도체 업체들은 대형 M&A를 앞다퉈 성사시키고 각국 경쟁 당국의 합병 승인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엔비디아는 영국의 프로세서 설계 기술 공급업체 ARM의 400억 달러(약 47조52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AMD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반도체 업계 1위 자일링스를 350억 달러(39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들 기업의 행보는 오랜 기간 '반도체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인텔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0% 이상이 ARM의 설계도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엔디비디아는 이를 통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AMD도 서버·PC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인텔을 추격전을 벌일 여력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리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에 지난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이달 물가가 3%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으며 5~6월에는 '내수 개선'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4차 확산이 본격화되자 지난 7월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8~9월에는 '내수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하더니 이달에는 '회복 속도 둔화'라고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더 올렸다. 실제 주요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했다. 8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두산중공업이 3D 프린팅 사업을 확대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FAB, 제조 공장)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국방기술품질원 허건영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모트롤 권영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3D 프린터로 제작한 초청장과 터빈 블레이드 모형을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의 선진화를 위해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최근 추가 도입한 2기 포함 총 5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전용 팹을 구축했다. 800 x 400 x 500㎜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도 보유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일반 가공기술로는 작업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도 구현할 수 있다. 부품 경량화, 제조단가 절감, 제작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의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더 늘어났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와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에서 컴퓨팅 성능, 전력, 비용 등이 끊임없이 개선돼야 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의 신기술 발굴 및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RTC 나명희 담당이 ISC 2021 패널토론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0년 내 메모리 대역폭 수요는 8배, 용량 수요는 5배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RTC 미래메모리연구팀 김중식 TL은 뉴스룸을 통해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메모리 성능과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메모리 벽'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D램과 낸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은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앞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용량과 성능에 대한 수요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2021 VLSI 기술 심포지엄에서는 ▲강유전체 메모리(F램) ▲STT-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제네시스가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지 브이 식스티)'를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GV60를 공개했다. 아울러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도 소개했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이자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3번째 전용전기차다. 제네시스는 GV60의 국내 계약을 다음달 6일부터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스탠다드 사륜 모델 6459만원(19인치 기준), 퍼포먼스 모델 6975만원이며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양을 구성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의 차명과 동일한 체계를 따르며 별도의 전기차 구분을 하지 않는 네이밍 철학에 맞춰 차명을 GV60로 결정했다. 전동화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GV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내달 전국에서 6만490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10월 분양 물량은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이었던 4월(2만7639가구)의 2배 수준이다. 가을 분양 성수기와 함께 사전 청약 물량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서울은 물량이 태부족이어서 집값 급등세를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6만4906가구(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5만2641가구다. 10월 전국의 일반 분양 물량은 지난달 대비 186.4%(1만8381가구→5만2641가구)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265.3%(9503가구→3만4714가구) 상승했고, 지방은 101.9%(8878가구→1만7927가구)가 늘어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9557가구(33곳, 5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경북 4588가구(4곳, 8.7%), 인천 4436가구(6곳, 8.4%), 충북 3040가구(2곳, 5.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다만 서울에서는 721가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고 대출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오는 10월 안에 내놓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는 올해 2번째 거시경제금융회의로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7개월 만이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과 함께 주요 대내외 리스크 요인, 가계부채 현황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빠른 증가 속도가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올해 6%대 증가율을 목표로 상환 능력 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협의를 통해 마련해 오는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조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경기 회복과 금융 불균형 완화를 위해 거시·재정·금융정책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앞으로 '백신패스'가 없으면 다중이용시설 입장에 제한이 생긴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기회를 얻지 못한 연령층은 백신패스 적용에 예외를 둘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신패스의 도입을 우리나라에서도 한다면 미접종자 분들은 PCR 음성확인서를 지침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해외 선행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백신 패스를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적용해보려고 한다. 전문가 논의와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신패스는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중 하나로, 접종완료자가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 조치로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독일의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와 음성 판정자, 확진 후 완치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백신패스가 있어야 실내 행사나 병원, 요양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진출한 후 지난 5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5조6000억원의 경제적 가치와 1만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고 역설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테크래시'(IT 기업에 반발하거나 제재를 강화하는 현상) 현상이 고조되는 데 대응해 동반 성장을 적극 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29일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지난 5년간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행사에는 특수분장 전문 기업 ‘셀’의 황효균 대표, 덱스터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 VFX(특수효과) 전문기업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 더빙 및 자막 전문 기업 ‘아이유노SDI 그룹’ 오혜석 글로벌 고객 디렉터 등국내 파트너사들이 자리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의 조사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산업을 넘어 연관 분야 전반에 지난 5년간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업계에 단행한 약 7700억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창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확인지급이 30일부터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일부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확인지급이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시작된 신속지급을 통해 미리 선정해 놓은 지원 대상 사업체 179만개사에 별도의 서류 없이 신청만으로 희망회복자금을 지원해왔다. 확인지급은 온라인 등을 통해 신청 시 제출하는 간단한 서류다. 지원대상 여부 확인을 거쳐 지급하는 절차다. 중기부에 따르면 확인지급 대상은 희망회복자금 지원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급을 위해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다. 지원 대상 사업체를 여러 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우 공동대표 간 위임장을 제출한 1인에게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비영리단체 중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근거 법률에 따른 인증서 또는 설립인가증 을 제출하면 희망회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회복자금 지원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기존의 신속지급 방식으로는 지원금을 신청할 수 없는 경우도 대상이다. 본인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미성년자 또는 이름과 주민번호를 변경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입원, 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온라인 장보기 보편화 등으로 지난달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대 증가에 그쳤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 패션·잡화(-0.1%)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18.6%), 식품(9.3%), 서비스·기타(8.6%)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산업부는 "오프라인 매출은 해외 유명 브랜드, 아동·스포츠의 판매 호조가 지속됐지만, 계절가전 수요 감소와 외출 자제 영향으로 가전·문화, 패션·잡화 매출은 감소했다"며 "온라인 매출은 음식배달 등 판매 호조로 식품과 서비스·기타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매출 동향을 보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1.1% 확대됐다. 식품(28.2%)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17%)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장품(20.3%), 스포츠(5.1%), 가전·전자(4.6%)의 매출도 상승했다. 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30일 'G-페어 코리아 2021'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방법 및 각종 지원 사항 등 코로나 상황에 맞춰 새롭게 변화한 'G-페어 코리아 2021'에 대한 소개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진행된다. 전시 마케팅 교육, 브랜드 홍보 기획관, 수출상담회 및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전략,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상담장 운영 등을 안내한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G-페어 코리아 2021'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전시회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KOTRA가 주관한다. '헬로 굿스! 헬로 G-페어!(Hello Goods! Hello G-FAIR!)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품 전시와 이색 체험이 가능한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 500개사 600개 부스 규모로 10월 28~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식품(Food), 주방용품(Kitchen), 레저(Leisure), 화장품(Beauty), 의류&패션용품(Fashion), 가정용품(Houseware), 기타(Others) 분야의 전시장을 운영한다. 코로나 이후 달라진 생활 방식에 따라 집스타그램(Home Furnishi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52시간제의 도입 확대로 중소조선업 등 뿌리 산업에서 인력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현장의 실정에 맞는 법·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신노동연구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52시간제 전면시행, 중소기업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주52시간제가 올해부터 중소기업에도 본격 시행됨에 따라 조선업과 뿌리기업 중심으로 관련 현장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중기중앙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 됐다. 주보원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장은 "뿌리기업과 조선업을 비롯한 중소제조업체들은 인력난과 불규칙적 주문 등으로 추가 채용과 유연근무제를 통한 대응이 어려워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병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법·제도와 산업 현장 간 괴리를 줄일 수 있도록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산업의 실정에 맞게 유연하게 법제도를 보완하여 제조 중소기업에 주52시간제가 안착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의 발제자로는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신노동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대기업이 벌금과 민사배상금 등으로 지출한 금액이 최근 2년여간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 낸 돈이 전체의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년 반 동안 규제기관에서 받은 제재 금액은 총 1조8785억원이다.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재 현황을 공시한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 금액과 제재 건수를 조사한 결과다. 이 내용은 금융감독원이 올해 7월16일 개정된 공시 서식에 따라 제재 현황을 기관과 금액에 따라 기재하도록 함에 따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제재 금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9년 8848억원 ▲지난해 5516억원 순으로 줄었다가 ▲올해 상반기 4421억원으로 다시 증가 추세다. 상반기만 놓고 보면 2019년 4592억원에서 지난해 2883억원으로 줄었다가 올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규제기관별로 보면 해외규제기관이 7939억원으로 전체 제재 금액의 42.3%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