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출시 발표회를 뉴욕 링컨센터에서 가졌다.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은 V10은 셀카봉이 필요없는 고성능 셀피카메라 기능과 듀얼 스크린, 전문가수준의 비디오 레코딩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다.이날 링컨센터 행사장엔 약 200여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LG전자 프랭크 리 모바일마케팅 부장이 제품 출시 발표를 맡았다. 이어 미국 기자 등 참가자들이 전시공간에서 V10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V10은 메인화면 상단에 작은 직사각형의 세컨드 스크린이 달려 문자 알림정보 날씨 등 정보들이 독자적으로 구현된다. 멀티태스킹 지원으로 원하는 앱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셀카봉 없이도 예닐곱명의 단체사진을 손쉽게 찍을 수 있는 셀피 기능이었다. 스마트폰에 광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한 기자는 "놀이공원과 박물관 등 셀카봉 휴대가 금지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광각 셀피카메라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 같다"고 호감을 보였다.이 밖에 촬영된 영상을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전문가 모드의 비디오 레코딩, 32비트 하이파이의 고성능 사운
폭스바겐 중고차 가격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열흘 동안 최대 5.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SK엔카는 이번 사태가 터진 지난달 21일 이후 폭스바겐 중고차 매물의 35%가 가격이 내려갔으며 그 폭도 기존 0.85~2%에서 1.6~5.7%로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9월1~10일, 11~10일 각 열흘간 가격 조정이 이뤄진 비율은 17%, 18%였는데 사건이 불거진 21일부터 30일까지는 35%로 늘어났다. 횟수 역시 21일을 기점으로 평균 60~70건에서 140건 안팎으로 2배 증가했다.중고찻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골프 7세대 1.4 TSI 프리미엄으로 하락률이 기존 1.65%에서 5.7%로 증가했다.이어 더 비틀 2.0 TDI 프리미엄(3.9%)과 골프 7세대 2.0 TDI 프리미엄(3.5%), 뉴 제타 2.0 TDI(3.3%)가 3%대 하락률을 보였다.골프 7세대 2.0 TDI와 6세대 2.0 TDI,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 더 뉴 파사트 2.0 TDI는 각 1.6~2.9% 가격이 내려갔다.SK엔카 관계자는 "폭스바겐 매물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 심리에 딜러들이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고차 시장에서 폭스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1일 이동통신 시장은 잠잠했다.KT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의 손발이 묶인 틈을 타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 보조금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이 혼탁해질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2일 방통위에 따르면 1일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 건수는 총 1만369건에 그쳤다. 최근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인 1만5000건~7000건에 못 미쳤다.방통위가 이동통신 시장 과열 잣대로 삼는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 2만4000건에도 모자랐다.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기기변경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과거와 같이 특정 사업자에 대한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다고 해서 보조금 대란이 벌어지진 않는다"고 전했다.통신사별 번호이동 건수도 지난해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기간(9월11~17일)의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일 하루 동안 6066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096명, 2970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지난해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모집이 금지된 기간 하루 평균 6914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544명
KTG가 검찰의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2일 오전 KTG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민영진(57) 전 사장의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서 협력업체와의 거래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KTG 측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향후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선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게 돼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대외 신인도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검찰은 KTG 임직원들이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조성된 비자금이 민 전 사장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왔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판매 공세를 펼친다.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독일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총력전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르노삼성자동차는 QM5 디젤 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285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에 따른 60만원 할인, 유류비 150만원 지원, 75만원 상당의 보스 오디오시스템 옵션을 제공한다.아울러 SM3 70만~90만원, SM5 디젤 70만원, SM7 가솔린 50만원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유류비를 지원한다. QM3는 80만원을 지원한다.SM5 디젤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개소세 인하액 51만원, 현금지원 50만원, 유류비 70만원 지원 등 최대 171만원의 가격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QM3도 개소세 인하액 최대 47만원과 현금지원 50만원, 관세 인하에 따른 추가 할인 80만원 등 총 177만원의 가격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또 QM5 디젤과 SM3를 할부로 구매하면 1.5%(36개월) 저리 할부와 함께 추가로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인하 혜택을 준다.쌍용자동차는 활동량이 많은 10월을 맞아 레저비를 지원한다.코란도 C 및 렉스턴
지난달 출시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위조품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일 "1100만원어치 가짜 상품권 유통 사실을 인지해 지난달 21일 관할 경찰서에 바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2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위조된 신세계상품권은 지난달 출시한 '스크래치형'이다. 상품권 뒷면의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 나오는 일련번호 6자리와 상품권 번호 등을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세계 계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신세계그룹 등에 따르면 위조된 상품권은 스크래치 부분이 교묘히 덮여진 채 상품권 할인판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육안으로는 쉽게 위조 상품권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실제로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기존 종이상품권처럼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이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처럼 위조가 쉬워 가짜상품권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상품권에는
최근 3개월 동안 국내 상장 제약사(바이오, 지주회사 포함)의 시가총액이 1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87개 상장 제약사(바이오, 지주회사 포함)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이들 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56조9853억원으로 3개월 전인 올해 6월30일(68조6289억원) 대비 11조6437억원(17.0%)이 증발했다.87개 상장 제약사 가운데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12곳(13.8%)이었으며, 75곳(86.2%)은 감소했다. 10곳 중 8곳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셈이다.시가총액 1위는 제약 대장주로 불리는 한미사이언스로 7조9488억원으로 집계됐다.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제약·바이오 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시가총액이 4.9% 증가했다.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수년간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을 따돌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매년 20%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셀트리온(7조6066억원), 한미약품(3조8008억원), 유한양행(2조7156억원), 메디톡스(2조4114억원),
정부가 불황 극복을 위해 꺼내든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첫날 분위기는 '무늬만 세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늘부터 약 2만6000개 유통점포 및 업체에서 막을 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찾은 고객들은 불만을, 기업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신세계백화점을 찾은 이영숙(58·여)씨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진행중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해 "서울 외곽 지역에 위치한 아울렛 할인행사와 차이점을 찾지 못하겠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고객은 "80%까지 할인을 한다고 해서 비오는 날 신세계 백화점을 찾았는데 실제로 와보니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이 많다"고 불평했다. 또 다른 고객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제품을 구매하기가 어렵다"며 "찾아보면 괜찮은 물건이 있을 듯 한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기대보다 낮은 할인 폭에 실망감을 보이는 이들도 꽤 보였다. 행사를 알고 찾아온 고객들의 불평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에서 '원조' 블랙프라이데이를 경험했던 김도은(30·여)씨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다른 모습이 많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방문자들에게 모두 선물을
일부 식품기업들이 공장식 환경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을 마치 초원에서 방목된 닭이 낳은 '친환경 달걀'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녹색당,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등 3개 단체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CJ제일제당 등이 실제로는 배터리 케이지 안에서 닭을 감금 사육하면서 제품 포장에는 닭들이 초원에서 뛰노는 모습을 사용하거나 '방사 유정란' 등의 문구를 쓰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홈플러스의 '그린 라이프 방사 유정란' 포장지에는 초원에서 방목하는 닭과 농장의 사진과 함께 '방사 유정란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암탉과 수탉이 함께 어울려 낳은 생명을 존중한 안전한 계란'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또 CJ제일제당의 '더 안심 건강란' 역시 포장지에 초원에 방목 중인 닭과 농장 사진을 배경으로 '맛있는 자연주의 프레시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하지만 이들 단체는 "자체 조사 결과 이들 두 제품 모두 초원에서 방목된 닭이 낳은 달걀이 아닌 배터리 케이지에 가둬 사육한 닭이 낳은 달걀이었다"고 밝혔다.배터리
섬유·의류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이뤄질 경우 경영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섬유·의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의류산업 중소기업 한·중 FTA 현장인식' 조사 결과, 섬유·의류 중소기업의 57%는 한·중 FTA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섬유·의류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46.7%가 '국내 생산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제직·편직류' 제조업체와 내수기업의 50%이상이 국내 생산기반 붕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중 FTA 발효시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4명 중 1명꼴인 26.7%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고 자사의 경영상황이 '좋아질 것이다'고 응답한 업체는 17.3%,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이다'고 응답한 업체는 56.0%로 나타났다.특히 자사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이다'라고 응답한 기업(26.7%)의 49.3%는 국내 생산기반 붕괴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몇 년이나 버틸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기와 관계없이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0.0%로 가장 높았다. '3년 이상 버티기 힘
오늘부터 진행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미국에서 실시되는 '원조'와는 큰 차이가 있다.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뜻한다.미국에서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대규모 세일이 이어진다. 가전제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정상가에서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이 기간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특히 월마트, 아마존, 타깃, 메이시스, 베스트바이 등 많은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여기에 제조사들은 재고 상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현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규모면에서는 역대 어느 행사보다 참여하는 업체가 많다.문제는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제조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삼성, LG 등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일부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는 방침이지만 할인 폭은 20~30%에 불과하다.낮은 할인율로 인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전자제품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품목에서 제외한 상태다.유통업체가 제조사로부터 낮은 단가로 물건을
"국내 유통업계가 대규모로 동시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백화점 관계자)"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물량이나 할인율이 대단하다. 하지만 한국 블랙프라이데이는 기존 세일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40대 소비자)이른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1일부터 2주간 시작된다.불황에 소비불씨를 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반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교하기에는 품목이나 세일폭이 작아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라는 걱정도 많다.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이날부터 사상 최대의 할인 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유통가의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떠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당초 이달 예정된 대규모 유통행사로는 8월부터 진행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백화점 업계의 가을 정기 세일 정도였다.여기에 정부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추진키로 하면서 판이 커졌다.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등 총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가격 할인율도 기본 50%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주식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경련은 1일 "국내의 경우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종류를 제한함에 따라 기업이 주식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선진국과 같이 이익배당, 잔여재산의 분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전환 등에 대한 내용이 다른 주식 발행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00년 이후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에 유입된 자금은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유출된 금액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6조6000억원인 반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18조6000억원이었다.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보다 증시로 빠져나간 자금이 3배나 많은 셈이다.전경련은 "국내 주식시장이 기업의 자금조달 기능보다 기업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조달 기능은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GDP 대비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액을 비교해보면 한국의 자금조달액은 홍콩의 35분의 1
폭스바겐그룹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에서 리콜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국내에서도 15만 여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30일 환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리콜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총 15만여대로 추산된다.우선 폭스바겐그룹이 조작 사실을 시인한 2000cc 이하 유로 5 기준의 디젤차량 1100만대 중 국내에 판매된 14만6197대가 1차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09년부터 올 해까지 판매된 폭스바겐 골프·비틀·파사트·제타·티구안·폴로·CC·시로코 등 11만1024대, 아우디 A3·A4·A5·A6·Q3·Q5 등 3만5173대가 그 대상이다.하지만 미국에서 문제가 된 차량은 유로 6 기준의 차량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 차량들에 대해서는 조작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개별 국가 차원의 인증시험 재검사 결과가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국내에서는 환경부가 지난 24일 평택항에서 봉인한 폭스바겐 골프·제타·비틀과 아우디 A3의 시험 결과가 나오는 11월 이후에야 리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리콜 조치가 내려질 경우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리콜에 응할 지도 관심사다.이번 조작은 시험 때에만 배출가스 저
국내 '빅3' 유통업체인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이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바탕 싸움이 불가피 하다.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신세계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SGG페이'를 첫 번째로 선보인 후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연내에 각각 '엘페이'(L pay)와 'H-월렛'을 출시할 예정이다.'SSG페이'는 신세계 계열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용카드나 상품권, 현금 등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충전 후 물건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도 있으며 신용카드처럼 후불로 계산할 수도 있다.또 고객들의 불편사항이었던 계산시 선택해야하는 신용카드나 현금 결제방법 및 포인트 카드 제시, 결제 후 영수증, 주차권 등을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을 개선했다. SSG PAY 앱 바코드 스캐닝 한번으로 이 모든 불편사항을 없앴다.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은행들과 제휴를 통해 직불 형태의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신세계 측은 SSG페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 및 영역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성장 가능성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볼 수 있다.정용진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