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내놓은 막대과자 '빼빼로 프리미어'가 일본 제과업체 제품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에 따라 롯데제과는 더 이상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수출할 수 없게 됐음은 물론 본점 등에서 현재 보관 중인 제품도 모두 폐기해야 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태수)는 글리코가 롯데제과를 상대로 낸 디자인권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롯데제과의 '빼빼로 프리미어'는 글리코의 '바통도르' 제품 출시 이후에 국내에 출시된 것으로 글리코의 디자인을 침해하고 있다"며 "제품 형태도 거의 같고 상자 면의 배식이나 정면의 초콜릿 과자를 배치한 모양, 정면 맨 윗부분에 상호를 표시한 점 등 전체적인 구성이 매우 유사해 글리코 제품을 모방해 제작됐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이어 "글리코와 롯데제과의 해당 제품은 같은 형태의 과자 제품에 해당해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며 "글리코 측의 제품을 현재 국내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한 점 등을 종합할 때 롯데제과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함으로써 글리코의 영업상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글리코는 롯데제과의 '빼빼로 프리미어'가 자사 디자인을 침해했다며
경남제약이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중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부채/자본)이다. 경남제약의 자본은 166억원인데 비해 부채는 329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98.3%에 달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12월 결산 국내 55개 상장제약사의 2015년도 상반기 자산현황을 분석, 23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단일법인 기준이다. 올해 상반기 현재 국내 제약업계 평균 부채비율은 58.1%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54.8%) 3.3%p 늘어났지만, 대체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2015년 상반기 기준 평균 부채비율은 58.1%이었다. 부채비율이 평균(58.1%)보다 높은 제약사는 총 24곳(43.6%), 평균 미만인 제약사는 31곳(56.4%)으로 집계됐다. 경남제약에 이어 부채비율 순위 2위는 LG생명과학(172.4%), 3위 JW중외제약(167.7%), 4위 서울제약(148.8%), 5위 삼성제약(141.0%) 순이었다.부채비율 톱(Top)5 제약사 가운데, LG생명과학, 서울제약, 삼성제약은 올 들어 부채 규모가 더욱 늘어났다. 반면 삼아제약(8.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전국 123개 점포 모바일 매장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갤럭시노트5'의 출고가는 32G 89만9800원, 64G 96만5800원이다.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총 3가지 색상이다.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는 32G 기준 93만9400원이다.홈플러스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를 기념해 공시지원금 외 15%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고 무선 충전기 또는 보조 배터리를 추가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최대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국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21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4~6월)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30%가량을 점유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접어든 것이다.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13.5%가량 성장한 3억3000만대였다.삼성전자의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4.3%포인트 감소한 21.9%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출시된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가 애플의 공세에 밀려 기대만큼 많이 팔리지 않았다.반면 애플의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6%로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로 중국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주요했다. 애플은 2분기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어난 119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인구 12억명의 인도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데다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점차 내려가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대면 업무보고 시간이 15분으로 줄었다.21일 롯데 관계자는 "최근 신 총괄회장에 대한 업무보고가 15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에서 계열사 핵심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현안 등의 업무보고를 받아왔다. 업무보고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감소했으며, 최근 다시 줄어든 것.이에 롯데그룹 및 업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최근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신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 복귀를 도모하며 흘러나왔다. 특히 지난달 28일 휠체어에 탄체 귀국하면서부터 신 총괄회장이 거동도 불편하고, 정상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들이 제기됐다.실제로 신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해임한 직후 쓰쿠다 부회장을 향해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올해 94세의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최근 한 달간 벌어진 롯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무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앞서 신 총괄회장을 지근거리
롯데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일본 롯데 계열사 지배구조 관련 자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개인정보는 누락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20일 오후 그룹 대외협력단 CSR팀 관계자가 세종시에 위치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관련 자료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와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등과 관련한 자료"라며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정부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과 관련된 정보는 신 전 부회장이 승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갈 때에도 비서실을 통할 뿐, 그 외 부서와는 직접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경영권 분쟁 전으로는 비서실에도 신 전 부회장의 행보를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이야기다.앞서 공정위는 경영권 분쟁 초기인 지난달 31일 롯데에 그룹 전체 계열사의 주주 현황, 주식 보유 현황, 임원 현황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공정위는 이번에 롯데에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당분간 롯데의 해외 계
장남 신동주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완패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다만 신 전 부회장은 귀국 이후 뚜렷한 반격의 카드 없이 두문불출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형국이다.21일 재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롯데호텔 34층에 머물고 있다.주주총회에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한 만큼 소송 등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은 롯데호텔에서 부친 신 총괄회장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벼랑끝에 내몰린 만큼 재기를 위해서 신 촐괄회장의 신뢰를 얻고 설득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고 관측했다. 더 이상 밀려나면 갈 곳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밖에 없는 최후의 행보라는 시각이다.실제로 신 전 부회장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한 것이 확인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소송전으로 좁혀진다.신 회장이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대표이사에 오르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점이 있는지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롯데홀딩스 임
정부가 노후산업단지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정투입을 확대한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워부 장관은 21일 오전 부평관광호텔에서 열린 부평국가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전했다.지난 1965년 6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일원 총 60만9361㎡부지에 설립된 부평국가산업단지는 현재 757개사 1만2000명이 근무중이며 생산 2조9000억원, 수출 2억8000만달러를 실현했다.이날 윤 장관은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뒤 노후산단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이를위해 그는 반월, 청주 등 혁신산단으로 선정한 15개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젊은 산업인재가 요구하는 산단 환경조성을 위해 재정투입과 민간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근로자들의 주거시설과 편의·문화시설 건립 확산을 위해 정부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출자를 늘리고 민간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고 덧붙였다.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는 정부의 종잣돈을 기반으로 민간투자자금을 유치해 노후산업단지내 업종 고부가가치화, 정주여건 향상 등에 필요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지난해 130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0일 오후 3시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만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상생노력을 약속했다. 박 회장이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확대 등 3대 현안의 불확실성이 조속히 제거되지 않으면 중소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우려된다"며 "노사가 하나 돼 상생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김동만 위원장은 "일자리의 88%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에 대해 공감한다"며 "노사가 하나가 돼 경제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기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고용1+운동 등 일자리운동을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중기중앙회와 한국노총은 향후 소통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원·하청간 불합리한 관계개선 ▲대-중소기업 성과공유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 이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총결과를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20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사실을 신격호 총괄회장이 알고 있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변했다.신 회장은 이어 "주주총회를 이긴 소감이 어떤가"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은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아들을 한국 국적으로 바꿀 생각이 있는가', '호텔롯데를 제외하고 어떤 기업을 상장할 계획이 있는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다만 '일본에 있을 때 모친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를 만난적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곁에 있던 수행원이 "만났다"고 짧게 답했다.이후 신 회장은 공항에 미리 나와 대기하던 10여명의 경호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한편 지난 17일 개최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은 '롯데가 1인자'라는 이미지를 굳혔다.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경영 투명성 관련 안건' 등 신동빈 회장측이 제시한 안건 2개가 모두 통과됐다.신 회장은 귀국 이후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대한항공을 퇴사한 조종사들이 "중도 퇴사시 비행교육훈련비를 반환하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0일 대한항공과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 따르면 대한항공에서 6년여간 근무한 후 퇴사한 조종사 김모씨 등 3명은 지난 4월 대한항공을 상대로 총 1억9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1억9000만원은 이들이 부담한 비행교육비 중 일부다.대한항공은 과거 신입 조종사를 채용할 때 입사 2년전에 비행교육훈련 계약을 체결하면서 초중등 훈련비용 1억원과 고등교육 훈련비용 1억7000여만원을 본인이 부담하게 했다.미국에서 진행되는 초중등 훈련비용은 조종사가 지불하고, 제주도에서 이뤄지는 고등교육 훈련비는 대한항공이 대여하되 10년 근속시 상환의무를 면제해주는 방식이다.대여금은 근속 1∼3년차 연간 5%씩, 4∼6년차 연간 7%씩, 7∼10년차 연간 16%씩 등 근속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면제된다.김씨 등은 2004~2005년 대한항공과 비행교육훈련 계약을 체결, 각각 2년간 교육을 받은 후 입사해 6년여간 근무하다 2013년, 2014년에 퇴사했다.김씨 등은 대한항공이 퇴사를 이유로 고등 교육훈
정부가 노동개혁과 관련해 노동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9일 "노사정 타협과 복귀를 노력하겠지만 무조건 거기에만 매달리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한국노총의 일부 산별 노조원들은 18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장에 침입해 일반해고 지침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사정위에 복귀는 안된다며 회의장을 점거해 결국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결정을 뒤로 미뤄진 바 있다.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은 20일 전경련회관에서 10대기업 임원 등 재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시장 개혁관련 기업간담회를 열고 노사정위에 대한 한국노총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이날 이 차관은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 엔화약세, 내수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산업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렵다며 특히 중국의 급속한 추격이 이뤄지는 여건 하에서 우리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재도약하려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 앞서가는 선진국들과 경쟁하려면 우리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노동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범삼성가 일가가 19일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을 찾는다.이 명예회장의 영결식은 20일 오전 8시께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된다.영결식에는 범삼성일가가 속속 집결하고 있다.삼성가는 병환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한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라움미술관관장, 장녀와 차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찾는다.신세계는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 한솔은 이인희 고문이 참석한다.'상속 분쟁'으로 갈라선 삼성-CJ 가족관계에 삼성가에서 연이틀 조문에 나서면 '화해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해석도 나왔다.이건희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은 18~19일 이틀동안 빈소를 찾았다. 이 사장은 지난 18일 오후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앞서 이 명예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도 17일에 이어 18일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입관식에는 한솔 이인희 고문과 신세계 이명희 회장, 삼성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가 친인척들도 함께 했다.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입관식과 발인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입관실(시신안치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아버지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입관식과 발인 직전 두 차례에 걸쳐 입관실(시신안치실)을 찾았다.감염우려 때문에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지 못했지만 장자로서의 도리를 다하고자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2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아버지의 시신이 운구된 지난 17일 오후 8시5분께 입관식 후반부에 참석한 데 이어 발인 전인 19일 오후 11시30분께 다시 한 번 시신 안치실을 찾아 아버지와 영원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CJ관계자는 "회장님이 지난 17일 입관식 때 휠체어에 의지한 채 환자복에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내려와 약 17분 가량 머무셨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을 대동했고, 당시 시신 안치실에는 부인 김희재 여사와 아들 선호군 등 직계가족이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입관식에는 한솔 이인희 고문과 신세계 이명희 회장, 삼성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등 삼성가 친인척들도 함께 했지만, 이 회장은 이들이 떠난 후 직계가족만 남은 상태에서 들어와 서로 마주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관을 봉인하기 전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회장의 눈시울은 점점 붉어졌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 M14 준공식에서 46조원 규모의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SK그룹은 반도체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지만 2개의 신규 공장 증설 계획 이외에 투자 집행 시기 및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5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 M14 반도체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SK그룹은 이달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열린 확대 경영회의에서 SK하이닉스에 46조원의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철길 전략위원장은 "우선 투자가 시급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중인 공장의 장비투자 및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에 46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달 25일 준공식을 갖는 공장은 SK하이닉스가 2조38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최신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최 회장은 사면 후 창조경제센터와 연구소를 돌면서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날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경영 복귀를 알리는 첫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보인다.현재 SK하이닉스는 장비 보수와 증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