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울산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랜트의 모듈설치가 완료됐다. 내년 4월이면 잔여공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은 대우건설과 함께 울산 S-OIL온산공단에 플랜트 모듈 설치공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석유 정제과정 중 발생하는 찌꺼기 기름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국내 단일 플랜트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규모로 공사 금액만도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설치한 모듈은 길이 36m에 폭 16m, 높이 46m에 달하며 중량도 약 3400톤에 이른다. 높이는 아파트 16층, 무게는 중형 승용차 2300여대를 합한 것과 같다. 모듈은 전남 광양시에서 11개월 동안 제작됐다. 이후 광양항을 출발해 육상 및 해상 운송을 거쳐 4박5일만에 울산 현장에 설치됐다.여기에는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MPT) 108축이 동원됐다. SMPT는 한 축당 4개 타이어로 구성됐다. 총 108축은 4800톤 무게까지 중량물을 들어올릴 수 있다. 이를 해상으로 운송하기 위해 3600㎡규모 적재공간을 갖춘 2만톤급 전용선박이 투입됐다. 대림은 모듈 무게가 상당해 수개월에 걸쳐 선박데크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대추구는 기존 부의 부에서 자신의 몫을 늘리는 방법을 찾으면서도 새로운 부를 창출하지 않는 활동을 일컫는 경제학 용어다. 이를 통해 소득 불균형의 심화 등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경기 효율이 떨어진다. 그는 "모든 불평등과 양극화의 원천인 고삐 풀린 지대를 그대로 두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는 보다 강력한 의지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로 징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초과다 부동산 보유자에 대한 보유세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양성화 정책과 함께 불필요한 공제를 축소해 과세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지대개혁이 선행 돼야 진정한 소득주도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지대개혁을 해내야 양극화 해소와 불평등 사회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3일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에 총 1만6371명이 지원해 일반직 신입직원 평균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영지원·마케팅' 경영분야가 72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분야 345대 1, '설비공정관리·기술지원' 가운데 전기 및 기계분야가 각각 367대 1과 2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스공사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일반직 신입직원 78명, 경력직 6명, 별정직 7명, 연구직 5명 등 총 96명이며, 필기시험은 오는 16일 서울과 대구에서 직무능력 중심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식으로 치러진다. 가스공사는 이번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능력평가(필기전형), 인성검사로 채용예정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직업기초 및 직무PT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4일 서울 코엑스와 대구 본사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공공기관 합동채용 취지와 각 전형단계별 평가방법 등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기획재정부는 3일 북한 6차 핵실험과 관련 김동연 경제 부총리 주재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북한 도발과 관련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대외 통상현안,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향후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반발 등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북한의 도발 수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북한 리스크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현재 가동중인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북한관련 상황 및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지시했다. 기재부는 금융시장 개장 전인 내일 오전 8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시장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키로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네이버와 넥슨, 동원, SM, 호반건설 등 5개사가 자산규모 5조 이상 공시 대상 대기업 집단'으로 첫 지정됐다. 이들 기업 집단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10조원 미만으로 10조 이상인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아니지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돼 총수일가 사익편취 등의 규제를 적용받는다. 총수없는 대기업을 주장했던 네이버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의장을 네이버의 총수로 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7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 기준을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높였다. 대신, 5~10조원에 해당하는 기업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함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자산총액 상향으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빠진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기업집단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면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와 공시 의무를 적용받는다. 지난 5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지정한 공정위는 4개월 만에 자산총액 5~10조원 기업집단을 포함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처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 FTA 관련 외신보도는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공동위 브리핑에서 밝혔듯이 미측과 열린 자세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은 텍사스 주 휴스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FTA 폐기(withdrawal)를 백악관 참모들에게 지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매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미측이 '한미FTA 폐기'나 '종료'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발언한데 대해 진의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한미FTA 개정 협상 개시를 목표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측 대표단이 우리측이 제안한 '한미FTA 효과 공동분석 선이행'이라는 전제조건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디스측을 직접 만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슈테판 둑 한국담당 총괄이사 등 무디스 연례협의단과의 면담을 통해 새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새정부 정책방향의 목표를 사람투자에 중심을 두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라고 표현했다. 수요측면에서는 일자리 중심 정책과 소득 주도 성장론을 통해 가계소득을 확충시켜 내수를 키우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공급측면에서는 규제완화와 창업지원에 역점을 두는 혁신성장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공정한 경제 질서를 만들어 성장 과실이 경제전반에 골고루 확산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확장적 재정기조 입장도 분명히했다. 정부가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해 할 일을 하면서 세원 확충과 지출 구조조정으로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경제의 대표적인 위험요소로 꼽히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증가율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취약차주 맞춤형 대책을 담은 종합대책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가계부채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실물경제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는 단기에 끝낼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현재 가계부채가 과도한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가계부채(증가세)가 과도한지 평가할 때 그 기준은 소득증가율 이내냐 아니냐의 경우가 일반적이다"라며 "총량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GDP의 90%를 넘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는 억제해야 하는데 부채가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 이내에서 관리한다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계부채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며 "정부도 소위 연착륙을 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030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재취업을 준비하는 '돌취생'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취생이란 '돌아온 취업준비생'의 줄임말로, 1번 이상 취업 후 퇴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구직회원 2105명을 대상으로 '돌아온 취준생과 아르바이트 현황' 설문을 실시한 결과, 본인 스스로를 '돌취생' 상태라 말한 응답자는 전체 65.2%였으며, 연령별로 20대(76.8%)와 30대(12.7%)의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취업 후 퇴사 횟수는 “1번”이 39.5%로 가장 많았고, “2회(26.7%)”, “3회(19%)”, “5회 이상(9.6%)”, “4회(5.1%)”순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퇴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29.3%)”, “인간 관계에 대한 트러블(20.7%)”을 꼽았다.이어 “기대했던 업무내용과 실제 업무 내용이 달라서(16.9%)”, “급여가 맞지 않아서(12.9%)”, “적성에 맞지 않아서(10.7%)”, “복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8.5%)”, “창업하기 위해서(1%)” 순으로 조사돼 취업 후 현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금과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29일(현지시간) 온스 당 금 가격이 전일 대비 0.8%(10.20달러) 상승한 1325.5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의 금리는 6bp(1bp=0.01%) 떨어진 2.097%에 거래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이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대비 달러화는 전날 저녁 달러당 109.26엔 보다 떨어진 108.56엔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DXY)는 0.5% 하락한 91.759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앞서 29일 아침 북한은 평양 순안 일원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내년 1월 시행되는 종교인 과세 법안과 관련해 잡음이 이는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종교계를 방문해 의견을 나눈다. 29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30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만나고, 이튿날에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다. 종교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만큼 정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종교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아울러 개신교 등 여타 종교계도 추후 일정을 잡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말 종교인 소득 구간에 따라 6%에서 최대 38%까지 세금을 부과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종교계 반발과 준비 부족 등을 감안해 시행 시기를 2년 유예한 2018년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달 초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종교인 소득 과세를 다시 2년 유예하자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 종교단체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준비가 완료되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토교통부회의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스마트시티를 접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2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주재로 '핵심정책토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주요 보고과제로 주거복지·교통 공공성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 때 언급된 '스마트시티 확산 전략'에 대해 별도로 보고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스마트시티 계획이 진행되는 상황에 관심을 보이며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를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와 ICT의 융합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분야로 국내외 시장선점 경쟁이 심화 중"이라며 "스마트시티 선도국 도약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수준과 도시의 유형·성장단계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접근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기존 도시에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체감도 높은 기술 위주로 교통·복지 등 분야별 스마트 선도 서비스를 선정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도시재생과도 연계하면 노후 도심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7.1% 늘어난 429조원 규모로 짜여졌다. 이같은 수퍼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 4.5%보다 2.6%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확장적 재정기조를 반영하고, 일자리 등 복지예산을 크게 늘려 사상 최대 규모인 146조를 배정한 것도 특징이다. 예산안 7.1%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듬해인 2009년(10.7%) 이후 9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 복지· 노동, 교육, 일반· 지방 행정 분야를 두자릿수 이상 늘리고, 사회간접자본과 문화· 체육 등의 분야는 크게 축소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와 함께 2021년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 채무 비율을 40% 수준에서 관리하는 2017년∼2021년 국가재정운용계획도 처리했다. 두 안은 오는 9월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세입 관리나 GDP 규모를 감안해 중기적인 재정건전성 유지에도 신경을 썼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금은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우위인 시장이라 눈치 싸움만 있을 뿐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올해 하반기 쯤 돼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강남 서초구 반포 일대 공인중개소)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강남 4구에서 사실상 거래가 전무한 '거래 절벽'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호가 역시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떨어졌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매도자들 역시 가격이 급락할까봐 섣불리 호가를 낮추지 못하고 있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고 하반기에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 해야 서서히 거래가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KB국민은행이 매주 실시하는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투기지역으로 묶여 당장 거래 가능한 물건의 절대적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규제를 빗겨간 단지들도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는 거래가 금지된 기존 재건축 아파트가 아닌, 거래가 가능한 일반아파트의 경우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가해자에게 물리는 사고부담금을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의 20%로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보험금 누수를 억제해 선량한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장기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실과 보험연구원은 28일 자동차보험 대인배상제도 개선방안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억제 등 사고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으로 사고를 초래한 운전자에 대한 사고책임 부담 강화와 보험금 지급 제한(치료관계비 전액지급제도 개정)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행 사고부담금 제도는 대인사고 1건당 300만원, 대물사고 1건당 100만원으로 사고책임에 대한 부담을 한정하고 있어 음주·무면허 운전 억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음주운전 등으로 교통사고를 내면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의 20%를 사고부담금으로 보험사에 내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하고 음주, 무면허 운전 이외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 위반행위로 교통사고를 초래한 운전자에게도 사고부담금을 부담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