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달걀과 닭에 이어 경북 영산과 영천 산란계(알낳는 닭) 농장 토양에서도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됐다. 농촌진흥청은 계란에서 DDT 성분이 나온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 두 곳의 토양조사 결과 DDT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장의 경우 닭 방사장에서 0.163mg/kg,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는 0.046∼0.539mg/kg 수준으로 각각 검출됐다. 영천 농장의 경우 닭 방사장에서 0.469mg/kg, 반경 100m 이내 농경지에서는 0.176∼0.465mg/kg가 각각 나왔다. 다만 두 농장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수와 사료에서는 DDT가 검출되지 않았다. 경산 농장 인근의 대추·호두 과실과 콩 잎에서, 영천 농장 인근의 복숭아 잎에서도 DDT가 나오지 않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DDT가 검출된 흙을 닭이 체내로 흡수해 달걀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DDT가 검출된 두 농장의 닭과 달걀은 지난 23~24일 전량 폐기됐다"고 말했다.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로 인체에 흡수되면 암을 비롯해 감각이상, 마비, 경련 등을 일으키는 맹독성 물질이다. 1945년 국내에 도입된 후 값싸고 빠르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는 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현미 장관 주재로 14개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국정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추진계획,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일자리 창출 방안, 공공기관 공공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공공기관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설 뿐만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운영과 정책 추진 방향을 설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 부 산하기관 노동자의 30% 이상이 비정규직"이라며 "이들은 정규직과 동일 업무를 하면서도 임금과 복지 면에서 불평등한 처우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업무를 외주화하는 비정상적인 고용 구조에서 각종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행태가 관행이 되면서 공공기관은 경영효율화라는 명목 하에 서민들 삶의 무게를 덜어주지도 못했고, 안전한 삶의 환경도 조성하지 못했다"며 "이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어텍스' 제품을 만드는 아웃도어 업체들에 원단을 공급하는 고어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대형마트 판매를 막은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고어텍스 제품을 대형마트에 팔지 못하게 한 고어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6억7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고어텍스는 방수와 방풍 기능을 갖추고 습기는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원단으로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에 주로 사용된다. 원단공급 업체인 고어는 기능성 원단 시장에서 60% 내외의 점유율을 가지는 1위 사업자다. 국내에서도 아웃도어 업체의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29개 업체가 고어의 고객사일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고어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고어텍스 소재 제품을 대형마트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고, 아웃도어 의류 업체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지시했다. 제품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대형마트에서 싸게 팔기시작하면 백화점과 전문점 등에서도 점차 가격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에 고어는 아웃도어업체들에게 계약에도 명시돼 있지 않은 대형마트 판매 금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논의가 첫발을 뗀 가운데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미국 측의 FTA 개정 요청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열었다. 미국은 조속한 시일 내에 FTA 개정 협상에 나서자고 압박한 반면 한국은 FTA의 효과에 대한 공동 조사·분석·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 만남에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하고 다음 일정도 잡지 못했지만 미국 측이 이번 기회에 반드시 FTA를 뜯어고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개정 협상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미국이 자동차, 철강, IT 관련 무역 불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해당 업종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개정 협상을 통해 이들 산업에서 관세가 부활·인상되면 수출량이 줄어들어 기업 실적과 주가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당장 한미 FTA 개정 협상이 국내 증시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개정 협상에 따른 산업별 득실이 뚜렷해지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등으로 구성된 '신(新) 미일연합'에 매각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관계자를 인용해 WD가 향후 도시바메모리의 의결권을 3분의 1 미만으로 보유하는 데 합의했으며,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도시바메모리 인수가는 약 2조엔(약 20조 5422억원)으로, WD는 전환사채(CB)를 통해 1500억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WD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꾼 후에는 의결권의 약 16%를 보유하며, 향후에도 의결권은 3분의 1미만을 유지해 중요한 경영 사항에 대해 거부권을 갖지 않기로 했다. WD는 도시바메모리에 임원진을 내지 않는데도 합의했다. 스티브 밀리건 WD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 쓰나카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 등과 최종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WD는 또 지난 5월 국제중재 재판소에 요청한 도시바메모리 매각 금지 신청을 취하할 방침이다. '신 미일연합'에는 WD와 일본 산업혁신기구 및 일본 정책투자은행, 그리고 미국 투자펀드인 콜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대출을 받는 고령층의 씀씀이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이 빠듯해서 불안한 터에, 자식들 뒷바라지 몫까지 하다보니 대출을 받아도 허리띠를 졸라맬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신용정보원 박선우 조사역이 2015년 7월~지난해 6월까지 1년간 신규 대출자들의 대출 이후 3개월간 복수카드 총신용판매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금융소비자의 대출 전후 소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대출 이후 소비를 줄인 비율이 각각 40.2%와 4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40대의 청장년층에서는 대출을 받은 이후 오히려 소비가 늘어난 비중이 약 43%에 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일정 부분의 가계부채는 단기적으로 소비 진작을 일으키기 마련인데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는 통하지 않는 공식인 셈이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보니 소비를 늘리기 보다는 노후 대비 등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경우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부동산에 투자를 하거나 자영업을 시작하려고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아 대출이 소비로 이어지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480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이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휴대폰 케이스 가운데 합성수지 재질 20개, 가죽 재질 10개 등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 기준(100㎎/㎏이하)을 최대 9219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4개 제품에서 동 기준(500㎎/㎏이하)을 최대 180.1배 초과하는 '납'이, 1개 제품에서 동 기준(어린이제품, 0.1%이하)을 1.8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가 검출됐다. 5개 제품은 휴대폰 케이스를 꾸미기 위해 부착한 큐빅·금속 등 장식품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가죽 소재 1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어지면서 휴대폰 케이스는 피부와 장시간 접촉되고,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도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하거나 부모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케이스의 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세계 63개국 중 56위를 나타냈다.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은 최근 63개국 소비자 3만4278명을 대상으로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를 실시, 24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닐슨은 2005년부터 한국을 비롯한 63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매 분기 소비자 신뢰도와 경제전망 등을 조사해왔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평균 소비자 신뢰지수는 104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p 상승, 전세계적으로 낙관적인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과 비관 정도를 나타낸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0%p 가파르게 상승하며 7분기 연속 최하위권을 벗어났지만 지수는 여전히 63으로 세계 평균에 비해 크게 낮았다. 소비심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필리핀(130)이었다.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128), 인도(121), 미국(118), 베트남(117), 덴마크(115), 중국(112), 아랍에미리트(110), 터키(107), 태국(107) 순이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나라는 한국이었다. 터키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p 상승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주요국 경제가 동반 성장세를 뚜렷하게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친 점, 그리고 미국에서 시작해 그리스, 브라질 등 각국으로 확산됐던 경제위기가 최근 수년동안 완화된 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적하고 있는 45개국 경제가 올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중 33개국 경제는 2016년부터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45개국이 모두 경제성장을 보이기는 2007년 이후 처음이다. OECD는 45개국 모두가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다수 국가들은 2010년에 잠깐동안의 빠른 경제회복( a fleeting snapback )을 즐긴 이후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태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7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율을 3.5%, 2018년 경우 3.6%로 전망한 바있다. 2016년 성장율은 3.2%였다. 가장 극적인 경제회복세를 보인 지역은 역시 유로존이다. OECD에 따르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환경단체가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현직 책임자를 고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3일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과 김재수·이동필 전 장관, 류영진 식약처장과 손문기·김승희 전 처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소속 회원 10여명은 닭머리모형을 쓴 정부 관계자, 마스크를 쓴 오염계란, 살충제를 뿌리는 친환경농장 관계자를 풍자하는 분장을 한 채 고발장을 접수했다. 센터는 고발장을 통해 "식품안전은 국민생명과 직결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문제"라며 "파동을 야기하고 악화시킨 일차적 책임을 물어 농식품부와 식약처의 전현직 책임자를 국민과 소비자, 시민사회를 대표해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식약처에 대해 "유럽에서 계란에 살충제가 검출됐을 때 곧바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지 점검했어야 한다"며 "제도도 권한도 있지만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을 생산한 농장의 절반 이상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농식품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센터는 "부처는 관리감독만 하고 실제로는 산하 기관의 전직관료들로 채워진 민간인증기관에 인증업무를 모두 맡겨버렸다"며 "심지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6월 출생아 수가 3만명을 밑돌았다. 통계 작성 이래 3만명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번째다. 올해 출생아 수가 30만명대에 머물 것이 확실시된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8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적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두번째다. 지난해 12월 2만72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6월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다. 이전 최저 기록은 지난해 6월 3만2900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6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4~6월) 누적 출생아 수는 8만9600명으로 1년 전보다 12.6%(1만2900명)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8만9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세 분기 연속 10%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세 분기째 10만명을 넘지 못했다. 상반기(1~6월) 누적 출생아 수는 18만8500명이다. 통상 상반기에 출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출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미측은 한미FTA 발효 이후 자동차, 철강, IT 분야에서 무역 수지 적자가 2배로 늘어났다며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정문에 대한 개정(amendment) 또는 수정(modification)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미국측과 '효과 분석이 우선'이라는 우리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며 평행선을 달렸다. 결과적으로 한·미FTA 수정 협상 개시라는 성과를 얻으려던 미국측의 요구에 대해, 우리측이 한미 FTA에 대한 효과분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아 미측에 공을 넘겨보낸 모양새가 됐다. 그러면서 양국의 국내 절차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한·미FTA 개정 협상을 개시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상품수지 적자는 미시적, 거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 한미FTA가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올해에도 지난 6개월동안 30%가량 감소했다는 수치를 제시하는 등 객관적인 통계로 맞대응했다. 또한 한미 FTA효과에서도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우리측이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갭투자 근절을 위한 임대 사업자 등록제도, 적정 임대료 공시제도,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 청구권제, 전세금 보증제도를 적극 도입해 달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말했다. 현재 수도권 주요지역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고 일부 지역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이에 윤 의원은 "1억원의 종자돈으로 대여섯 채의 집을 구매해서 전세가격을 올려 받는 식의 갭투기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이게 국지적으로 집값과 전세값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2년 동안 신규 주택 입주 물량이 100만호 정도 되는데 대한민국 1년 신규주택 수요가 30~40만호 수준"이라며 "집값과 전세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난 2011년, 12년처럼 미분양이 속출하고 집값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깡통전세가 상당수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세자금보증상품이 더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상품 접근성을 개선해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지난해 국가채무가 620조원 가량되는데 (올해는) 700조원이 넘지 않는 한에서 관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새정부 재정건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이같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새정부에서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서 여러가지 사회경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재정건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쓸 예정"이라며 "세수 증가를 통해 국가채무비율을 적정수준 관리할 계획이다. 그 밖에 세출 구조조정과 지출 효율화로 재정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5년간 정부의 재정지출증가율과 관련해서는 평균 경상성장률 예상치인 4.7%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연 7%의 슈퍼예산으로 경기부양하겠다고 한다"는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7%는 아니고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4.7%보다는 조금 넘겠다고 했다"며 5년간 평균은 4.7%를 조금 넘게하고 해 마다 사정을 봐서 (재정지출증가율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5년간 평균 재정지출증가율을 7%로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재정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신세계그룹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개장함에 따라 그 일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스타필드가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늘어 주변 시세가 오르는 상황이라 시장에서는 '스타필드 효과'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 9월 기준 3.3㎡당 1155만원이었던 경기 하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한 지난해 9월 3.3㎡당 1439만원으로 300만원 가까이 상승했다. 실제 하남시 신장동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분양한 IS동서의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은 올 10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권 웃돈이 9000만~1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70만원대로 책정됐다. 8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74㎡ 분양가는 3억8122만원, 발코니 확장비 1874만4000원으로 총 3억9122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스타필드가 들어오면서 분양 당시보다 1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지난 2015년 4월 공급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의 전용 91.64㎡ 분양가 역시 4억8350만원이었으나 올 4월 5억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