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션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한 뒤 보험업계에 실손보험 유지와 해지를 둘러싼 문의가 잇따랐다. 다만 실제 해지를 한 고객은 거의 없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정부가 미용 시술 등을 제외한 의학적 비급여를 모두 건강보험 항목에 포함하겠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민간보험인 실손의료보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한 대형보험사 관계자는 "실손보험은 단독형보다 장기 건강보험이나 운전자·상해보험 등의 특약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콜센터보다 보험설계사를 통해 계약 관리를 물어보는 고객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해약 움직임이 있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보장성 강화대책을 보면 2022년까지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환자 본인 부담 100%)에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는 환자 본인이 비용을 차등 부담하는 조건으로 예비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하는 게 골자다. 예비급여 추진 대상 비급여항목은 3800여개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검사나 수술인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초음파, 다빈치 로봇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에도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고, 수출도 반도체 외엔 전반적으로 미약한 수준이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한다. 자칫 한국 경제가 '더블딥'(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로 돌아가는 이중침체 현상·double dip)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6일 발표한 경제동향을 보면 광공업 생산지표가 5월 2.6%(전년동기대비)에서 6월 1.5%로 증가율이 낮아졌다. 7월 수출 증가율은 19.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하면 2.8% 증가에 그친다. 내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소비는 해외에서만 늘어날 뿐 국내 소비는 여전히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중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0% 상승해 전월(1.5%)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처럼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상반기에 비해 개선 추세의 약화가 조금씩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코스피는 전주에 이어 이번 주(14∼18일)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11일 2319.71에 종료, 지난 4일과 비교해 한 주 동안 75.74포인트(3.27%) 떨어졌다.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두고 북·미 간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자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달까지 사상 처음으로 8개월 연속 강세장을 이어가며 증시 새 역사를 써왔으나 최근 북한 리스크 확대, IT 사이클 둔화 가능성, 외국인 매매 변동성 확대 등으로 지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이 물리적 충돌을 촉발할 수 있는 강경한 잇따라 입장으로 맞서자 코스피는 고개를 떨구었고 현재까지도 긴장감은 지속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북한 리스크 부각 시 단기 매수 기회였다는 학습효과가 존재하지만, 예측 가능성이낮은 트럼프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며, 이번엔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돌발 행동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가 이틀째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북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향후 국제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단할 수 없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은 북한 미사일 위협 등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향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26.34p(1.10%)나 하락하며 237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날 장중 2340선이 깨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2p(0.38%) 하락한 2359.47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하락세를 유도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자금 이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551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2857억원 가량의 물량을 던졌다. 이에 따라 원화 가격도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0.1원이나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6.8원 올라 1142.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12일(1145.1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북한이 전날 '괌 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학자금이나 햇살론 등의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상환하거나 통신·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면 신용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개인신용평가에서 가점을 받는 방법을 안내했다. 개인의 신용등급을 책정하는 신용조회회사(CB)는 대출건수 및 금액, 연체금액, 연체기간, 제2금융권 대출실적,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여러 평가항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신용등급을 부여한다. 개인신용평점은 1∼1000점으로 산출되며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10개 집단으로 구분한다. 이 과정에서 신용평점 산출시 직접 반영되지 않는 정보 중 개인의 신용과 유의성이 있는 일부 정보에 대해서는 별도의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학자금대출 성실상환실적, 통신요금 등 비금융거래 성실납부실적 등이 대표적이다. 금감원 조사 결과 통신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도시가스·수도요금 등을 6개월 이상 납부한 실적을 CB사에 제출하는 경우, 5∼17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성실납부기간(6~24개월)이 길수록 가점폭이 확대되거나 가점 받는 기간이 늘어나므로 꾸준히 납부실적을 제출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공공요금 성실납부자에 대한 가점폭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인천공항공사가 내년 초 개항하는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 면세점 설치를 재추진하고 있다.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외화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것이 도입 근거다. 하지만 입국장 면세점 설치로 인해 검사 대상 물품이 늘어나면서 입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 여행객들의 불편히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면세점 업계에서도 입국장 면세점이 외화 유출을 차단시킬 것이라는 데 의문을 표하고 있는 등 곳곳에서 부정적 반응이 많아 실제 설치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T2 입국장에 선물용 품목(향수·화장품, 주류·담배)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검토 중이다. 운영은 중소·중견 기업이 담당한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세계 71개국 132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에 있다며 주변국인 중국의 경우 19개소 신설을 승인하고 있고 일본은 세제개편안을 적용해주는 등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T2 입국장 면세점 설치 시 취급품목은 고가의 명품이 아닌 담배와 술, 초콜릿, 향수 등 간단한 선물용 품목의 소규모 매장이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인천공항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세수 호조가 이어지며 올해 6월까지 세금이 지난해보다 12조 넘게 더 걷혔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37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조3000억원 늘었다.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54.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6월 국세수입은 14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법인세가 연결납세법인의 실적 개선에 따른 분납분 증가 영향으로 7000억원, 소득세가 개인사업자 종합소득 신고실적 개선에 따른 분납 증가로 6000억원 각각 늘며 세수 증대를 견인했다. 누계로는 각각 5조1000억원, 2조4000억원 늘었다.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출·설비투자 환급액 증가로 1년 전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누계는 2조4000억원 증가했다. 6월까지 총수입은 223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조2000억원, 총지출은 225조4000억원으로 10조3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조2000억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수지(21조9000억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9일 청탁금지법 개선책 마련과 관련,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뭔가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청탁금지법 개선안 마련에 대해 "시기를 못박기는 어렵지만 관계부처끼리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법(개정을 준비하는 것)은 당장은 아니고 시행령을 해야 할 듯하다"며 정부가 국회 처리 등 시간이 필요한 법 개정보다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농어민 등 청탁금지법 피해 대책 방안을 마련 중임을 시사했다. 김 차관은 그러나 청탁금지법 개선 방안의 방향이 가액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청와대가 지시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근본 대책 마련과 관련해 "이달 중에 개선 대책이 나온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다음달이면 철새가 날아오기 시작하는데 그러면 또 AI 방역 대응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달안에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이번 방역은 철저히 할 수 있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이미 다이먼(61) 미국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유로존 등이 발행한 국채 가격에 대해 “너무 비싸다”고 평가를 했다. 주요국들이 발행한 국채 장기물 이자율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이들 국가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국채 이자율도 오를 수 밖에 없으니 하루빨리 털어버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채권(국채) 가격에 버블이 잔뜩 형성됐다고 보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10년 물 국채는 전 세계 어느 국가가 발행한 것이라도 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이나 유로존 국가들이 발행한 국채가격 하락(이자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가 느리지만 꾸준한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 등 주요 지표들이 양호해 국채 금리 상승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7월 미국의 실업률(4.3%)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국가들의 성장률도 지난 2분기 0.6%에 달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3조5000억원 규모의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을 담합한 건설사와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역대 최저가 낙찰제 방식 입찰 담합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낙찰예정사, 투찰가격 등에 대한 사전 협의를 통해 총 12건, 합계 3조5495억원 상당의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입찰을 담합한 10개 건설사 및 각 사 소속 임직원 20명을 공정거래법 위반·건설산업 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처벌을 받게 된 회사는 대림산업·한양·대우건설·GS건설·현대건설·경남기업·한화건설·삼부토건·동아건설·SK건설이다. 검찰은 이들 업체 외에도 두산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을 적발했으나 리니언시(자진신고감면제)를 적용해 고발 면제를, 삼성물산은 법인 합병으로 공소권없음 처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입찰참가 자격이 시공실적 보유 건설사들로 제한되는 점을 악용, 경쟁을 벌이는 대신 전원이 담합하는 방식으로 LNG 저장탱크 공사를 나눠 수주했다.LNG 저장탱크는 저온·고압에서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공에 고도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타부처 장관들에게 미안함을 밝히면서 강도 높은 예산 삭감을 예고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장관님들께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늘 치열하게 토론하지만 한 팀으로 좋은 팀웍을 보여주는 장관님들께 오늘 회의에서는 어려운 말씀을 드렸다"면서 "내년 부처의 예산을 삭감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부탁하며 고통을 분담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당국의 수장인 김 부총리가 타부처 장관들에게 미안함을 느낄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메겠다는 것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기획자문위나 새 정부 업무계획에 의하면 약 9조원 정도의 세출 구조조정을 내년 예산에서 하도록 돼 있지만 여러가지 추가 정책 소요 등을 고려해 11조원 이상 되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하는 안건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요불급하거나 성과가 미흡하거나 집행이 부진해 정책 전환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몇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말복을 며칠 앞두고 삼계탕을 비롯해 다양한 보양식 메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위메프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판매된 보양식 메뉴를 살펴본 결과, 1~2인 가구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과 장어, 전복, 문어 등 '수산 보양식'이 많이 판매됐다. 조리가 간편해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불 앞에 오래 있지 않아도 되는 간편 보양식의 매출은 7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계탕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에 그쳤지만 장어 84%, 훈제오리 107%, 낙지 242%, 전복 166% 등 수산 보양식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메프는 보양식을 간편하게 챙겨 먹으려는 1-2인 가구가 간편 보양식을 많이 찾고, 수산 보양식 또한 간편히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손질되어 나오기 때문에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초복(12일)과 중복(22일)이 포함된 7월9일부터 22일까지 동안은 간편식 삼계탕과 훈제오리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산삼, 장어, 간장새우, 추어탕, 전복, 문어, 닭발 등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보양식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5년에 광역철도 139개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비 5709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2016년부터 스크린도어를 본격적으로 설치했다. 올해 7월말 기준 도농역(경의중앙선), 송도역(수인선) 등 25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고, 나머지 114개 역도 설치 중이다. 국토부는 올 연말까지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모두 설치하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의 먼지·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8월 2일 안산선 중앙역(지하철 4호선)에서 승객 투신사고가 발생하는 등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총 25건의 승객 추락·투신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추락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크린도어로 인해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와 승객이 대기하는 승강장이 서로 분리돼 열차가 승강장 이동시 발생하는 바람, 먼지 및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일 원주∼강릉 복선철도(120.7㎞) 구간에 KTX 열차를 투입해 시간당 최고운행속도인 250㎞로 시험운행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원주∼강릉 복선철도에 처음으로 KTX를 투입해 170㎞/h로 시험운행을 실시했고 지난 4일에는 200㎞/h로 증속, 성공적인 시험운행을 수행했다. 이어 7일에는 230㎞/h로 속도를 끌어올려 운행하면서 모든 철도시설물에 대한 이상여부를 확인한 뒤 8일부터는 최고운행속도인 시속 250㎞/h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철도공단은 11일까지 250㎞/h로 달리며 신호·전차선 등 제반시스템과 차량운행과의 부적합사항 여부 등 96개 항목에 대한 시설물 검증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설물 검증을 마치고 10월 말부터 11월말까지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코스피는 8일 나흘째 240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98.75)보다 4.02포인트(0.17%) 내린 2394.73에 마감,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5.93포인트(0.25%) 오른 2404.68에 장을 열었으나 개장 후 30분도 되지 않아 방향을 아래로 틀었다. 이날 코스피 고점은 2410.22, 저점은 2383.94이다. 지난 7월 25일 장중에 역대 최고치인 2453.17까지 오른 코스피는 최근 몸을 낮춰 2400선을 나흘 연속 미달해 눈에 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대표 반도체주(株)들의 상승세에도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354억원)과 외국인(802억원)은 순매수한 데 반해 기관(1536억원)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같은 기간 기관은 팔자 기조였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업황의 부진이 부각되며 운수장비(-2.16%)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통신업(-1.43%), 철강금속(-1.05%), 의약품(-0.84%),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