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을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다"며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탈당을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는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인데 설득했느냐'고 재차 묻자 "제가 비대위원장이다. 여기에 대해서 후보도 언론에 많은 말을 한 것으로 안다"며 "당은 대선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있다. 국민 여러분께 성찰하는 보수 그리고 오만한 진보와의 싸움을 보여드리기 위해 대통령이 먼저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 민주주의 제도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당통 관계 3대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며, 조선업 지원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업은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고 일자리를 만들어온 핵심 산업으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선박 건조 능력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우리 조선업이 대전환의 갈림길에 놓였다. 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조선업 미래 발전 5대 전략으로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 ▲‘에너지고속도로’로 풍력 선박 시장 양성 ▲선박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 강화 ▲특수선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 삼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K-이니셔티브 주요 자산인 조선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도록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K-조선업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금 지역경제의 든든한 주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 진주를 찾아 "과학기술·교육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헀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진주시 진주광미사거리에서 "박정희 대통령도 과학기술자는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 전문가를 길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주시 인근 사천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언급하면서 "여기서도 출·퇴근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항공우주산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만 잘 만드는 게 아니라, 발사체도 잘해서 달나라에서 화성으로, 우주로 가는 위대한 진주·사천·경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국가에서 적극 지원해 항공우주와 관련된 학문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R&D(연구·개발) 예산을 확실히 경상대와 진주 일대 대학들에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확실히 항공우주를 세계 제일로 키워내자"고 말했다. 또한 "진주에는 친구들이 많다. 진주고교 출신들, 경상대 출신들이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며 "진주·사천 일대와 거제·통영 등 경남 모든 지역에서 훌륭한 교육도시가 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대구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김태련 지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큰절을 한 뒤 "국가가 위기일 때마다 생각나는 게 바로 대구·경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산업화시켜서 배고픈 나라를 다이어트하는 나라로 만든 게 바로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이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젊었을 때는 박 전 대통령에 반대했다. 최근 들어서 가만히 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았고,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보수 성향이 강한 울산과 부산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경북 구미시를 찾아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느냐"라며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무슨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인가. 필요하면 쓰는 것이고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진영 논리 청산을 강조하며 "똑같은 조건에서 공직자가 하기에 따라서 그 동네가 정말 발전하기도 하고 퇴락하기도 한다. 말뚝만 꽂아도 되는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국민) 보기를 우습게 본다"라고 했다. 그는 "제 고향이 안동인데, 제가 어릴 때 봤던 대구와 구미는 대단한 도시였지만 지금 보니까 변한 것이 없고 똑같다"라며 "정치인들을 경쟁 시켜야 한다.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을 통째로 결정하는 것이 정치인데 '나는 빨간색이냐, 어디 출신이야, 나는 왼쪽이 좋아' 이런 것으로 왜 내 인생과 미래를 결정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발 이제 유치하게 편가르기, 졸렬하게 보복하기 이런 것을 하지 말자"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 의원, 박정훈 의원, 이만희 의원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미나리, 부추, 양상추 등을 파는 청과 코너를 돌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한 상인이 "장사만 잘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후보는 "지금이 제일 어려울 때"라며 "알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상인의 등을 토닥이며 "식당이 (장사가) 안 되니까 시장도 안 되고, 아이들이 없으니까 외식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현금으로 양상추, 파 등을 샀고, 상인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며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김 후보는 첫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가 장기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갔고 그 여파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이곳(가락시장)이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저는 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더불어민주당은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주의의 상징성이 담긴 광화문광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민주당은 '빛의 혁명'과 '내란 종식' 메시지를 부각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우리 모두는 국가 지도자의 그릇된 권력욕이 대한민국을 파괴할 뻔한 위험한 상황을 지켜봤다"며 "이번 대선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임을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 공정을 되살려 진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위대한 대장정"이라며 "불법 계엄세력들이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며 국민 대통합의 날개를 펼치자"고 강조했다. 윤 상임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 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번쩍 펼치고 국민의 바다로 나가자"며 "이를 통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요구에 부응하자"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국민을 우롱하면서 후보 바꿔치기 막장극까지 연출하고 결국 내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각자 일주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 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당 지도부와 한 예비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주장한대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0~11일 전에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예비후보와 '단일화 로드맵'을 추진하는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 현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가자"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 74조를 보면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고 명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6월 18일 이다. 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차 공판기일을 5월 15일 오후 2시에서 대선 이후인 6월 18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 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 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이 후보 변호인단은 오는 15일로 지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변경해달라는 신청서를 서울고법에 제출했다. 이 후보 측은 기일변경을 신청한 근거로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 측은 이날 공판기일 변경 신청서에 별도로 원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여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 전 총리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국회가 견제와 균형 속에 힘을 나누어 갖고 정치의 사법화와 사법의 정치화가 다같이 사라지게 만드는 것, 협치가 제도화되고 행정이 효율화되어 우리 정치와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국리민복에 이바지하는 것이 올바른 개헌이고 추구해야 할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는 '통상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