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홈플러스는 21일 이제훈 전 카버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사장)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 신임 대표가 리테일과 소비재 분야에서 보여준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유통 기업으로 나아가는 홈플러스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홈플러스 대표 자리는 지난 1월 임일순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비어있었다. 이 신임 대표는 5월 중 취임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펩시, 쉐링플라우 미국 본사를 거쳐 2000년부터 피자헛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이후 바이더웨이·KFC코리아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화장품 브랜드 AHC로 잘 알려진 카버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이 ‘2021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정부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과학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한다. 오 부사장은 199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 후 LCD 패널설계 및 제품개발에 이어, 차세대 기술인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개발을 주도해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양산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다. 또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불가능했던 롤러블(Rollable)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 등 대한민국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 받았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는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과 무한대의 명암비로 차원이 다른 화질뿐만 아니라, 현존 TV 중 가장 왜곡없이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얇고 가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NS홈쇼핑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5월1일부로 공동대표 체제에서 조항목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도상철·조항목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해 운영해오다가 도 대표가 최근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하면서 다음 달부터 조 단독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했다. 이번에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 대표는 2002년 NS홈쇼핑에 합류해 채널전략팀, 미디어사업본부, SB사업본부, TV사업부문 등 주요 보직을 담당해왔다. 2017년부터 NS홈쇼핑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최고운영책임자)를 맡아 모든 채널의 사업 조직을 총괄 관리했다. 조 대표는 "NS홈쇼핑이 변화와 혁신의 폭을 넓혀갈 수 있게 하겠다"며 "차별화된 혁신을 통해 미래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과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14년간 NS홈쇼핑을 이끌어온 도상철 대표는 2002년 11월 임원으로 합류해 고객경영지원본부를 맡아 고객 중심 경영 체계를 정착시켰고, 2007년 10월 대표이사에 취임해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아 취임 당시 4884억원이던 NS홈쇼핑 취급액을 지난해 1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GS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집중키로 했다. 19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신년모임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계열사 간 인적, 물적 역량을 결합해야 하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 달라"고 했다. 허 회장은 "고객 중심 사고 확립과 수평적이고 자발적인 업무 문화 양성 등을 중심으로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통업계 오너들의 배당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0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32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이 롯데 계열사로부터 받을 배당금 규모는 220억원 수준이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138억원, 롯데쇼핑에서 81억원, 롯데제과에서 2억원, 롯데케미칼에서 3억원 등을 받는다. 전년 213억원 보다 11억원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다. 이에 배당금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신 회장 역시 배당금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아 배당금도 늘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규모는 132억원 수준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87억원에서 45억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가 코로나19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배당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받았다. 이에 이마트 보유 지분이 10.33%에서 18.55%로 늘어나면서 배당액도 커졌다. 정 부회장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년만에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한 신세계푸드가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키는 송현석 대표가 쥐고 있다. 송 대표는 주력 사업인 급식 부문을 정상화시키는 한편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 사업 확대라는 중책을 맡았다.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송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의 자회사 신세계푸드 대표로 마케팅담당 송현석 상무를 대표로 승진시켰다. 사상 처음으로 외부 출신을 수장으로 앉혔다. 송 대표는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 상무로 이직하기 전까지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 피자헛 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마케팅 경력을 쌓았다. 외부 인사로 분류되는 송 대표를 선택한 이유는 노브랜드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버거 사업을 확대해달라는 그룹 차원의 주문으로 볼 수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2019년 8월 론칭한 외식 프랜차이즈다. 이 브랜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가성비 때문이다. 시중 햄버거보다 20% 가량 저렴하면서 맛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태인 이상현 대표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12일 LS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한체육회 제41대 이사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세대, 양성평등, 올림픽종목 안배원칙 등을 고려해 젊고 새로운 실무형 인물로 구성됐다. 이상현 대표는 올림픽종목인 하키협회장이며, 40대의 젊은 세대라는 점에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대표는 올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거 대한산악연맹 환경보전위원,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민화협 체육위원, 서울시 생활체육발전위원, 경기도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체육계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으로 체육계 전반으로 폭넓은 활동이 기대된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체육 교류 활동을 위해 평양을 세 차례 다녀왔고, 북한 우표, 화폐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는 이 대표는 “맡고 있는 하키 종목을 통한 선수단의 교류뿐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CJ제일제당이 아주대 의료원과 함께 '제2의 뇌'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8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의료원에서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장(부사장), 박해심 아주대 의료원장 등 양측 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각자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CJ제일제당은 수십 년간 쌓아온 차별화한 미생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주대 의료원은 뇌·간·소화기 질환 관련 임상 데이터를 다수 확보, 분석해 질환별 '인체 자원 은행'(바이오뱅크)을 구축한 뒤, 바이오마커, 진단과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CJ제일제당과 아주대 의료원은 질병 치료에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인적·학술 교류와 연구시설 공동 활용도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연구 개발 경쟁력을 극대화해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후보군을 발굴하고, 아주대 의료원은 이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하이닉스는 일본 반도체 회사 카옥시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련 긴급대책회의에는 초청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카옥시아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에 투자한 SK하이닉스가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사장은 "투자 계획에 변화가 없다.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 "보수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지출액은 9조9000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8인치 파운드리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으로 공장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뤄 인증하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 초청받았냐는 질문에는 "이시간까지는 아직 없다"고 답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그룹이 8일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이날 온라인에서 개최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석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이 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강조했던 사업보국 정신, 도전과 혁신, 인재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2018년부터 그룹 창립 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최종건·최종현 형제를 추모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식을 개최하고 각자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30여분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각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