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소매업연합회(NRF)는 공휴일인 '추수감사절'에 약 3000만명이 쇼핑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플랙 프라이데이'에는 이보다 3배가 넘는 9970만 명의 미국인이 쇼핑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USA투데이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NRF는 추수감사절(11월 마지막 주 목요일),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등 추수 감사주간 연휴 나흘 동안 1억3580만명의 미국인이 쇼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370만명이 쇼핑했던 것에 비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추수 감사주간 연휴 미국인들이 지난해보다 25% 오른 평균 369달러(약 42만5000원)를 쓸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함께 NRF는 올 11~12월 소비 매출이 6305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BM 왓슨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장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26% 증가했다. IBM 왓슨 트렌드는 온라인 판매 가운데 40%는 휴대폰 거래로 이뤄졌다며 온라인 판매 중 휴대폰을 통한 거래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최대 이동통신사 '고려링크'가 휴대전화 번호 앞자리를 '191'에서 '1912'로 바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는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해인 1912년을 휴대전화 번호에 담아 국가 선전을 강화하겠다는 북한 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국 휴대전화 번호가 '010'으로 시작하듯 고려링크의 휴대전화 번호는 '191'로 시작했지만, 최근 '1912'로 바뀌었다.북한 당국은 고위층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1912'라는 번호를 쓰며 항상 김일성 주석을 기억하라는 의도로 휴대전화 번호 앞자리를 바꿨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이집트 오라스콤의 협력 업체인 고려링크는 평양 등 내륙 지역 통신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50만 명이 고려링크에 가입했고, 북한 고위층이 여기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려링크의 정책은 북한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쓰는 휴대전화 번호에도 적용된다.한편 고려링크 경쟁사인 '강성네트'의 휴대전화 번호는 '195'번으로 시작한다.
중국 베이징시 환경보호서가 27일 오는 2017년 12월1일부터 시행되는 제6차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다.환경보호서는 6차 배기가스 기준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적용되고 있는 제5차 배기가스 기준은 유럽의 유로 V 배기가스 상한성에 맞춘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적용돼 왔다.6차 배기가스 기준은 경차의 경우 배기가스를 최고 40%까지 감축해야 하며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은 배기가스를 50%까지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중국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PM 2.5가 전체 대기오염 물질의 약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제사회에서는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다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환경보호서는 밝혔다.환경보호서는 6차 배기가스 기준이 적용되면 2022년까지 오염물질 배출이 3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베이징에서는 스모그가 주요 환경 문제로 떠올랐다. 중국 중앙정부는 베이징시에 2017년까지 PM 2.5의 배출량을 2012년 대비 25% 감축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신체 장애를 가진 뉴욕 타임스(NYT) 기자를 조롱해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오히려 언론이 자신의 행동을 왜곡했다고 반발했다.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장애 기자는)자신이 기억할 가치가 있는 엄청 대단한 사람인줄 아는 것 같다. 나도 역대 최고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라며 자신이 장애기자를 흉내 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트럼프 후보는 지난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유세 도중 선천성 관절만곡증을 앓고 있는 세르지 코발레스키 NYT 기자를 향해 팔이 불편한 듯 흔들며 "오, 이 불쌍한 사람을 보라.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못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오른팔을 흔들어 비난을 자초했다.하지만 트럼프는 자신이 비난을 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NYT의 사과를 요구했다.트럼프는 "나는 장애우들을 존중하고 수억원을 들여 그들이 내 건물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라면서도 "자신의 장애를 이용해서 망해가는 뉴욕 타임스를 위해 나를 비난하려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악행은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뉴욕 타임스가 나에 대해 부정직하고 저질스러운 보도를
그리스 북부에서 난민 200명 가량이 국경에 설치된 철조망을 뜯어내고 마케도니아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마케도니아 정부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난민 수용 기준을 강화하면서 그리스 국경지역 이도메니에서는 난민 수백 명이 입국을 요구하며 수일째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란, 모로코, 파키스탄 등에서 온 난민들은 이날 "국경을 열라"고 소리치며 마케도니아 진입을 시도했다. 일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아프리카 콩고에서 왔다는 한 난민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어제 밤에는 비를 맞으며 잠을 잤다"고 호소했다.경찰은 곤봉 등을 동원해 난민들을 진압했다. 충돌 과정에서 난민 5명 가량이 마케도니아 쪽으로 넘어갔지만 경찰에 의해 그리스 국경으로 되돌려 보내졌다.현재 750명 가량의 난민들이 이도메니에 머물며 매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를 연갈하는 철로 위에 텐트를 쳐 열차 운행을 저지하려는 이들도 보인다.그리스는 바다를 사이에 놓고 터키와 중동을 마주보는 지형 탓에 유럽행을 원하는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장소가 됐다.올해 유럽연합(EU) 국가들
중국 경제성장 둔화로 원자재 슈퍼사이클(Super Cycle) 종료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상으로 슈퍼사이클의 종료를 확정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5년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성장률이 슈퍼사이클 종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면, 연준의 금리인상은 미 달러의 강세를 불러와 사이클 종료를 더 빠르게 진행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날 블룸버그는 "중국이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죽였다면, 연준은 이를 묻으려고 한다"고 표현했다.슈퍼사이클이란 자원가격이 지속해서 상승한 뒤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순환현상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20년 이상의 상승과 하락 주기를 의미한다.슈퍼사이클 종료설은 2013년 9월 월가의 닥터 둠(Dr. Doom)이라고 불리는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끝났다"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된 바 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2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블룸버그 상품지수가 최근 80선에 근접하고 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다.또 원유와 구리 등 19개 원자재 선물 가격 평균을 나타내는 CRB(Commo
일본의 고용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지난달 완전실업률은 9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와 전달의 3.4%를 하회하는 수치이다.NHK 및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년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일본의 지난달 취업자 수는 6432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달보다 42만 명 증가해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완전실업자 수는 208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달보다 25만 명 감소해 6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일본 총무성은 "고용이 계속해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유효구인배율이 최근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력 부족 상황이 고용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효구인배율이란 구직 신청자 수에 대한 구인 수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구직자 수보다 구인 수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업종별로 보면, 10월에는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확대됐다. 의료·복지 분야에서 26만 명 증가, 숙박 및 요식업이 13만 명 증가하는 등 비제조업의 고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제조업은 4만 명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15~64세 취업률은 74.0%, 여성은 6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이 26일자(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영국이여, 프랑스는 이슬람국가(IS)와의 이 싸움에서 당신이 필요하다"며 참전을 직접 호소했다.가디언은 프랑스 정부가 IS와의 전쟁에 영국이 참여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매우 이례적인 행보'를 취했다는 반응을 내놨다.르 드리앙 장관은 '영국이여, 프랑스는 ISIS('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란 의미로 'IS'의 이전 호칭)와의 싸움에 당신 필요하다(Britain, France needs you in this fight against Isis)'란 제목의 글에서 "영국 공군(RAF)이 시리아에서 군사 활동에 참여해 프랑스와 나란히 싸우게 될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다. 또 영국 군의 전력이 "ISIS 테러 네트워크에 추가적으로 막대한 압력을 넣을 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국 공군이 ISIS의 핵심에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둠으로써 두 나라(프랑스와 영국)와 국민들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다.르 드리앙 장관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영국도 ISIS를 처부수기 위해 일하고 있고 현지 (반아사드)병력을 훈련시키며, 이라크에서 공습작전을 수행하고, 핵심 정보
"만약 사과가 필요한 측이 있다면 우리(터키)는 아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러시아 전투기 격추에 대해 "사과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확인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의 영공을 침범한 자들이 사과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라며 "우리 파일럿과 우리 군인들은 그들의 임무를 완수했을 뿐이며 교전규칙 위반에 대응했을 뿐이다. 이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지역 공동체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도 " 같은 위반 행위가 오늘 벌어진다면 터키는 같은 식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두 대의 (러시아) 비행기 중 한 대는 시리아로 돌아갔고 또 다른 한대는 터키 영공 내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 비행기가 격추했다"고 CNN에 설명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없는 지역을 공습해온 점을 지적하면서 "그 곳에는 다에시( IS를 격하하는 표현)가 없다, 우리를 속이지 마라. 우리는 다에시 위치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러시아가 자국과의 접경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과 싸우는 온건 반군세력을 의도적으로 타격하고 있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제외한 온건파 시리아 반군에 대해선 공습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파리 동시테러를 자행한 IS 척결을 위해 국제적인 군사공조를 모색하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푸틴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와과 IS의 궤멸을 겨냥해 양국군 간 정보를 공유해 공습 효과를 높이는 등 긴밀히 협조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양국 정상은 2시간 동안 만난 후 공동기자 회견을 통해 공중폭격의 목표를 IS로 국한하자는 프랑스의 요청을 러시아 측이 수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양국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놓고선 현격한 의견 차이로 평행선을 달렸다.올랑드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면 공동의 적(IS)을 상대로 하는 싸움에서 밀접하게 공조할 필요가 있다며 강조했다.또한 터키의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 격추에 관해서 푸틴 대통령은 "터키를 비롯한 연합군을 이끄는 미국이 러시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작전할지를 사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