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맺는 커플이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CBS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나다 연구팀이 이날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생활은 부부의 행복에 무척 중요하며 성관계를 더 많이 갖는 것이 부부 관계에 파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성관계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토론토 미시사우가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에이미 무이제가 주도했는데 그녀는 가능한 한 더 자주 성관계를 맺으려 하기보다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무이제는 부부의 행복을 결정짓는데 있어 성생활은 금전적 상황보다도 더 중요하다면서도 더 잦은 성관계가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그녀는 1989년부터 2012년까지 2년에 한번씩 2만5000명 이상의 18∼89세 미국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성관계 빈도(주 0회부터 주 4회 이상)와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 등 3가지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
국제 금값이 ‘파리 테러’ 이후에도 18일(현지시간) 5년내 최저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 테러가 발생하는 등 테러 위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수요가 증가하는 금은 이날 1064.95 달러(온스 당)까지 내려갔으며,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오후 늦게 반등하는 수준에 그쳤다.금 투자가들은 귀금속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12월 미국 금리 상승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은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번 주 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지난 17일 발표된 미국의 10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소비자물가 상승 추이를 나타내면서 미국 금리정책 변화 가능성이 힘을 싣고 있다.금값은 파리 테러 후 지난 16일 10일만에 처음 2% 올랐었다. HSBC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나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한 금값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부분적으로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누적된 자료에 따르면, 지정학적 위기가
국제유가가 18일 뉴욕 시장에서 장중 한 때 40달러 선을 밑돌았다.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한때 배럴당 39.9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40.75달러로 장을 마감해 40달러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 역시 11월 들어서만 13% 하락한 것이다.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시장이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에 나선 직후이던 지난달 초에만 해도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었다.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과잉생산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이 다시 원유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 하락은 좀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전세계의 석유 비축량이 기록적인 30억 배럴에 달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OPEC 산유국이 감산을 거부하고 있고 러시아 역시 기록적 원유 생산을 계속하고 있어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 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위조 여권을 갖고 미국으로 들어가려던 시리아인 5명이 중미 온두라스에서 붙잡혔다.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범인 가운데 위조여권을 사용한 시리아 난민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건으로 미국에도 테러범이 잠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다.19일 AFP에 따르면 온두라스 테구시갈파 톤콘틴 공항에서 난민으로 추정되는 시리아인 5명이 위조된 그리스 여권을 사용해 미국으로 가려다가 공항 보안 검색 중 경찰에게 검거됐다.온두라스 경찰에 따르면 그리스에서 훔친 여권을 소지하고 있던 시리아인 5명은 시리아에서 레바논, 터키로 이동한 뒤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브라질로 건너왔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를 지나 온두라스에 도착했고, 이어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가려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을 난민으로 추정되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여행 목적을 조사하고 있다.아니발 바카 알바니아 경찰 대변인은 "이번에 붙잡힌 시리아인들은 전쟁을 피해 도망온 난민으로 추정되며, 테러범이라고 단정 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온두라스
지구촌 기상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기록만으로도 2015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의 온도계 수치도 계속 오르고 있다. 올 11월과 12월이 평년 기온을 기록하더라도 2015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미 해양대기관리청(NOAA)은 18일(현지시간) 올해 1∼10월 세계 평균 기온이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까지 지구 육지와 해양의 평균 온도가 20세기 평균치보다 0.86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NOAA는 "이는 1880년부터 역대 같은 기간의 역대 최고 상승치로 지난해 작성된 0.12도를 추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1∼10월 중 8개 달이 평균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통신은 18일 “미국에서 지난 10월은 136년 기상 역사상 ‘가장 더운 10월’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유수의 기상 모니터 기구들의 관측 결과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NOAA,일본 기상청,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은 올 10월이 잔인한 달이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이 같은 기상 신기록은 '괴물' 엘니뇨와 기후변화 탓이다. 엘니뇨는 아직도 태평양
프랑스 경찰이 18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쯤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연쇄폭탄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다고 CNN이 현지 방송사 BFM TV를 인용, 보도했다. BFM은 검거 작전 과정에서 행인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생드니 시장 디디에르 파이야르 시장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시내 중심가에서 파리 테러 9번째 용의자를 비롯해 용의자 여러 명에 대한 검거작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목격자들은 이 방송사에 경찰이 파리 북부 생드니의 도로들을 봉쇄하고 용의자 2명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였으며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현재 아파트에 숨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생드니는 지난 13일 파리 연쇄폭탄테러가 발생했던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이 있는 곳이다.현지 경찰은 격렬한 총격전에서 경찰관이 총상을 입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BFM는 경찰관들이 검거 작전 중 용의자 1명을 찾다가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BFM TV는 이어 이번 생드니 검거작전이 파리 테러를 총지휘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 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세계가 3차 대전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압둘라 국왕은 이날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아티파테 야하 코소보 대통령과 회담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극악무도한 프랑스 파리 공격은 테러리즘의 재앙이 언제 어느 곳이든 들이닥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압둘라 국왕은 "우리는 인류에 반하는 3차 대전을 직면하고 있는 만큼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제 사회가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신속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말했듯이 이는 이슬람 내부의 전쟁이다. 1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다에시(IS의 이슬람 명칭)에 의해 살해됐다"며 IS 유사 단체들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저지른 잔학행위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중동 내 대표적인 친미 수니파 국가인 요르단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시리아 공습 작전에 참가하고 있다.압둘라 국왕은 지난 2월 IS가 인질로 잡은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에 처하자 곧바로 시리아 내 IS 장악 지역에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파리 대학살'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지난 13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후 "서구국가들이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격퇴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면서 아사드 정권 축출 시도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프랑스 파리 국제전략관계연구소(IRIS)의 애널리스트 카림 에밀레 비타르는 "프랑스가 시리아에 대한 외교정책을 재고할 것이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아사드 정권을 제거하려는 서구국가들 가운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심지어 미국에 대해 아사드 정권의 군사력을 억제하고 반군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군사개입을 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미국에 이어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IS에 대한 군사작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사드 정권을 반대하는 프랑스와 미국, 아랍 동맹국들은 러시아와 함께 IS 격퇴 작전을 하는 것을 꺼려왔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프랑스는 17일에도 시리아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IS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강화함에 따라 양국간의 차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다.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평양발로 북한 조선 중앙통신(KCNA) 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KCNA는 반 총장이 23일 북한 순안 국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 총장이 북한 고려항공사 여객기를 탑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KCNA는 반 총장의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고 전하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는 않았다.한편 KCNA의 18일자 웹사이트에는 관련 기사가 올라와있지 않았다.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는 유난히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IS뿐만 아니라 ISIS와 ISIL이란 명칭도 있고, 최근에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 정부 관계자들과 언론들이 '다에시(Daesh)'란 호칭을 쓰고 있다.IS는 왜 이렇게 많은 이름을 갖게 됐고, 각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IS 전문가인 콜 번젤에 따르면 IS는 2006년 10월 '이라크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of Iraq)' 또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고 미국 PBS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IS는 현재 알카에다의 라이벌로 급부상했지만 초기에는 알카에다에서 파생된 분파에 불과했다.IS는 2013년 시리아의 일부를 점령하면서 스스로를 '이라크와 알샴의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al-Sham)' 또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n Iraq and Syria)로 불렀다. 여기서 첫 글자만을 딴 ISIS란 표현이 나왔다.알샴(Al-Sham)은 역사적으로 대(大·Greater) 시리아를 뜻하는 아랍어로, 알샴의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