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장애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을 받지만 자격 정지 6개월 징계에 그친 어린이집 교사 등을 재조사하고 처벌 수위를 재검토해달라는 피해아동 모친의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모두 기각·각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권위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 및 원장 등의 장애아동 학대 및 방치 행위들이 인정되지만 이미 시청 차원에서 자격 정지 6개월 조치를 받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피해아동의 모친이 '장애아동 학대 행위 등을 재조사해달라'며 접수한 진정을 지난달 모두 기각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한 A씨는 약 한 달에 걸쳐 장애아동 B(당시 5세)군을 수십대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어린이집 원장은 이를 방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군은 뇌병변장애를 앓아 말을 제대로 못 하고 걷지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1심 법원은 "피해자 측에게 피해 회복을 하거나 용서를 받지 못했다"며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원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법원의 선고에 앞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경남 사천시청은 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3년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숫자는 OECD 하위권이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지난 7월2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와 각 국가별 수준·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다. 주요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OECD 국가 평균 81.0년을 상회했다. 회피 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4.0명으로 OECD 평균 199.7명보다 낮았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7명으로 OECD 평균 4.2명보다 낮았다. 단 자살 사망률은 24.7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7.2회로 나타나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6.8회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 병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비번이던 소방관이 도로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다 전도된 노인을 구조한 후 공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활약을 펼쳤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김해동부소방서 소속 박왕병 삼정119안전센터장(소방경)이 18일 오전 11시12분께 비번 날 가족행사로 차를 타고 가던 중 의령군 봉수면 삼가리 도로를 지나가던 중 전동 휠체어가 전도된 것을 목격했다. 박 소방관은 차를 세우고 119에 곧바로 신고한 후 노인에게 달려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노인의 의식과 외상을 확인하면서 환자를 진정시키고 능숙하게 대처했다. 사고를 당한 노인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90대(31년생) 고령이어서 자칫 방치됐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고였다. 박 소방관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약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1시51분께 의령군 부림면사무소 내부 청소용품 보관 공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고, 편의점과 가게에서 소화기를 구입한 후 연기가 발생하는 장소로 달려갔다. 화재는 공터에 보관 중이던 청소용 리어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리어카는 인근 모텔 건물 외벽에 접해 있어 자칫하면 큰 화재로 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남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서 발견된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이 그동안 국내 최고로 알려진 지난 2013년 고성군 덕명리 진동층에서 발견된 '진동새 발자국' 화석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소장 김경수 교수)는 사천 서포면 비토섬에서 1억1000만년 전 물갈퀴가 있는 새 발자국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한국 사천시 진주층에서 발견된 새발자국(신종 이그노토오르니스 승조서아이)에 대한 최초 보고'이다. 이번에 학계에 최초 보고된 새 발자국 화석은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내 해안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1억 1000만년 전에 살았던 조류(새)가 남긴 흔적이다. 특히 '진동새 발자국' 화석은 고성군 덕명리 진동층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약 9000만년전의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9종의 새 발자국 화석들은 모두 약 1억년전~약 7000만년 전에 살았던 새들의 발자국 화석이다. 이번에 발견된 사천 비토섬의 새 발자국 화석은 그보다 오래된 1억1000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B.1.617.2)에 효과 있다는 동물효능시험 결과가 나왔다. 당국은 인체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들어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국립보건연구원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모델(실험용 쥐)에 렉키로나주를 투여해 그 효능을 분석한 결과, 체중이 줄지 않고 모두 생존했다. 델타에 감염된 실험용 쥐 49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했더니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투약 3일째에 바이러스의 유의적인 감소가 나타났고 6일째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사람 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을 투여할 때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다.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 보건연구원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환자의 치료 효능 평가를 위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질병관리청의 '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정 청장은 6월 한 달간 업무추진비로 32건 399만5400원을 결제했다. 32건 중 과반인 20건은 '코로나19 관련 회의' 명목으로 결제됐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관련 논의(25일) 6건,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대비 검토 및 관련 논의(16일) 5건,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7일) 1건 등이다. 내역엔 호텔, 고가 음식점 등은 없었다.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 인근 한정식·일식 전문점, 오송역 주변 분식집, 도시락집, 카페가 대부분이었다. 국회 일정 등으로 서울 여의도를 방문할 때에도 제과점, 카페를 주로 이용했다. 총 251명이 399만5400원을 사용해 한 사람당 평균 1만5918원을 사용했다. 특히 16일 아침에는 5명이 5000원으로 서울역 도넛 가게에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음식은 포장·배달로 해결했다. 지출 시간은 점심·저녁때를 앞둔 오전 11시, 오후 5시 전후였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청장은 포장 후 식사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일 관계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지만 뾰족한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 한쪽의 결단만으로 단숨에 회복될 수는 없지만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이 한미일 3국 공조를 통해 북한 문제를 다루자는 입장인 만큼, 한일 관계 냉각은 한국 외교에도 부담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 등을 통해 일본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도 미국에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대 현안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 문제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피해자 배상을 위해 일본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끝났다는 주장이다. 위안부 문제는 2015년 박근혜·아베 신조 정부가 맺은 12·28 위안부 합의로 해결됐다는 게 일본 정부의 시각이다. 12·28 합의는 일본 정부가 10억엔(약 103억원)을 피해자 지원 재단에 출연하는 대신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명시했다. 일본은 해당 문구로 인해 이 합의를 절대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 합의를 공식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독일 뮌헨에서도 오는 21일부터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된다. 16일 마이니치 신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한일, 독일 예술가단체 '아트5'는 오는 21일부터 9월 15일까지 소녀상이 독일 뮌헨의 갤러리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일, 독일 예술가의 작품 전시 기획전의 일환이다. '예술과 민주주의'가 주제다. 소녀상은 이달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전시가 도중에 중단된 '표현의 부자유전'에 출품했던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비슷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옮겨질 예정이다. 독일에서의 소녀상 전시는 이번이 5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 독일 수도 베를린 미테구(區)에 소녀상이 설치되자 일본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까지 전방위로 나서 철거를 추진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일본의 이러한 압박은 미테구 의회가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좌절됐다. 지난 4월부터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 산하 민속박물관에 2개의 소녀상이 전시됐는데, 이 때에도 주독일 일본대사관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쿠팡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온라인 주문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쿠팡 플렉스'의 건당 배송 단가를 최대 20~25% 한시적으로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지역의 경우 배송 건당 최고 3000원까지 지급한다. 쿠팡플레스는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신의 차량을 통해 배송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말한다. 경력, 나이, 성별에 관계 없이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일할 수 있다. 이번 단가 인상은 정부가 지난 9일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후 재택근무 강화와 외부 활동 축소로 폭증하고 있는 생필품 주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된다. 쿠팡은 배송 단가 인상으로 보다 많은 플렉스가 배송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비용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플렉스 배송 단가를 올리기로 했다"며 "영업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유관중 개최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16일 아사히신문은 일본을 방문 중인 바흐 위원장이 지난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의 회담에서 "감염 상황이 개선되면 유관중 (개최)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총리관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관중 개최 가능성에 대해 총리관저 고위 관계자 중 한 명은 아사히신문에 "일본 정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감염 상황이 개선된다고 해도 이미 시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는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지역과, 홋카이도(北海道), 후쿠시마(福島)현에서 무관중 개최가 결정됐다. 도쿄도에는 감염 확산세로 이달 12일부터 내달 22일 도쿄올림픽(7.23~8.8) 전 기간 동안 긴급사태가 발령된 상황이다. 긴급사태 발령에도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1149명, 15일에는 1308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