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12월 파리에서 열릴 유엔 기후회의에 중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파리 기후회의의 성과를 위해 양국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온실가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쓰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배출하는 중국은 파리 기후회의에 앞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60~6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익명의 프랑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기후회의의 궁극적 목표인 지구의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직전을 기준으로 금세기 말까지 2℃ 내로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번 파리 유엔기후회의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이 문제에 중국이 개발도상국 중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는 5년마다 자동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해 정해진 규정은 없다..올랑드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통해 세계 기후변화 조약 체결을 위해 파리 기후회의에 앞서 시 주석의 강력한 의지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일(현지시각) 시리아 남서부 홈스주 마을인 마힌에서 정부군을 몰아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들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를 인용해 보도했다.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9월30일부터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고있는데도 IS 세력에 주요 지역을 빼앗겼다. 마힌은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다른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에 근접해 있어 군사 전략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SOHR에 따르면 ISIL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을 2차례 터뜨린 뒤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 5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인근 교외 지역인 사다드로 교전이 번졌다고 전해졌다.ISIL은 성명을 내고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홈스, 하마, 알레포 등 다른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주요 고속도로에 13마일(약 21㎞)까지 접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이번 교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라미 압델라흐만 SOHR 소장은 "이번 공격은 IS가 받고 있는 압박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정부군을 도와 공습을 개시하자 IS가 이에 반격하는 차원에서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달 3
지난해 한국인 근로자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124시간으로 전 해(2079시간)보다 45시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인 1770시간보다 연간 354시간 더 많이 일을 했다.OECD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인당 연간 실제 노동 시간' 통계를 보면 한국의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은 지난해 평균 2124시간 일을 했다. 이는 OECD 회원국 34개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 다음으로 가장 노동시간이 가장 많은 것이다.한국인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1990년대 초반 2600시간을 훌쩍 넘던 것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1년(2090시간)부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2년 2163시간에서 2013년 2079시간으로 준 노동시간은 지난해 다시 늘어났다.지난해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1인당 평균 1371시간을 일한 독일이다. 한국과 무려 753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일수로 따지면 한국인은 독일인들보다 31일 넘게 더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셈이다.독일 다음으로는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추락해 224명의 희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가 공중에서 기체가 부서진 채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기 잔해가 넓은 지역에 걸쳐 흩뿌려졌기 때문이다. CNN은 1일 러시아 관영 매체의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비행기 동체는 상공에서 산산조각 났으며, 파편들은 약 20㎢ 지역으로 흩뿌려졌다"고 러시아 항공위원회 대표인 빅토르 소로첸코는 말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둘러싼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31일 사고 당일 여객기는 이륙한지 23분만에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으며, 추락했다. 이 날은 기상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기상악화에 따른 가능성도 배제됐다. 이집트 항공 당국은 CNN에 "사고 여객기는 기술적 결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고 여객기는 이륙 전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혀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고 여객기가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기기 전 관제탑에 긴급 착륙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비행 중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일 서울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2일 열릴 한일 정상회담에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일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 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1시간 가량 리커창(李克强)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개선을 가속화하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이날 회담에서 리커창 총리는 역사 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불편한 심기를 전달하기도 했지만,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응수하지 않고 오히려 "중일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중일 관계 개선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아베 총리에게 "역사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인 동시에 중국 13억명의 감정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이 민감성을 일본이 더 인식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로 향한다'는 정신에 따라 양국 관계에 존재하는 민감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큰 방향을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중일 간 풀어야 할 숙제가 있음을 다시 한번 아베 총리에게 인식 시켰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이러한 리커창 총리의
유신당(維新の党)을 탈당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大阪) 시장이 10월 31일 신당 ‘오사카 유신회(おおさか維新の会)’ 창당대회를 오사카시에서 개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대표에 취임한 하시모토 시장은 “도쿄와 오사카의 이극(二極)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구성된 집행부는 하시모토 대표가 시장 임기를 끝내고 정계를 은퇴하는 오는12월까지의 잠정 체제로, 마쓰노 요리히사(松野頼久) 대표 등 유신당 집행부와의 내부 분열도 전망이 보이지 않아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불안 요소를 안은 상태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교도 통신은 분석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오사카 이외에 이바라키(茨城)와 오키나와(沖縄) 등 19개 도부현(都府県) 지방의원도 참석했다. 간사장에는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오사카부(府)지사, 정조회장에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전 중의원 의원이 기용됐다.하시모토 대표는 대회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당의 법률정책 고문에 도전하고 싶다”며 은퇴 후에도 신당에 관여할 생각을 표명했다. 또 5년 후 중의원 과반수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시모토는 지난 5월 오사카도 구상을 내걸고 실시한 주민 투표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많이 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를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반 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와 회담을 마친 뒤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IS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사실일 경우 이는 민간 항공사에 대한 명백한 범죄라고 비난했다.그는 "이 자리를 빌려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싶다"며 가능한 한 빨리 여객기 추락 사태에 대한 전면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전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항공사 코갈림마비아(메트로제트) 소속의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2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IS 연계 무장단체인 '시나이 국가(Sinai State)'는 여객기 추락 직후 트위터에 자신들이 러시아 여객기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발견했다고 이집트 당국이 10월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삼 카멜 민간항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를 발견했으며,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해 카이로로 옮기고 잇는 중이라고 밝혔다. 카멜 장관은 사고기가 추락하기 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며 "갑자기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기상상태도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이슬람조직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했지만, ,CNN 등 대부분의 외신들은 기체 이상이 가장 유력한 사고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항공교통장관은 현지언론 리아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IS가 지대공 미사일로 여객기를 격추시켰다는 주장은 신뢰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독일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 항공사는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 직후부터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을 경유하는 노선을 변경해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의 베티나 리트베르거 대변인은 "추락원인과 정황이 확실해질 때까지 신중히 대처하겠다"고 노선 변경이유를 밝혔다.러시아 정부는 성명을 통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비행기의 부기장세르게이 트루카체프의 부인은 남편이 비행기 상태에 대해 불평해왔다고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N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부인 나탈랴 트루카체바는 "이륙 직전 딸이 전화를 했을 때 남편은 '비행기 기계 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고 비행기 는 사고 직전 이집트 관제탑에 무선전화를 걸어 비행기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곧 가까운 비행장에 비상착륙하겠다고 알린 뒤 이내 교신이 끊어졌다고 이집트의 한 관리가 말했다. 한편 러시아 항공사에 이어 프랑스 항공사도 31일 안전상의 이유로 앞으로 시나이 반도 상공을 경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충돌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탄으로 무장한 중국 전투기들이 해당 해역에서 실전훈련을 진행하고 영유권 분쟁도서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31일 중국 하이쥔왕(海軍網)은 전날 여러 대의 해군 항공부대 전투기들이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전투기들이 훈련을 마친 이후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 융싱다오(永興島) 비행장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융싱다오는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도서로 중국이 실효지배하고 있으며 3000m 길이의 활주로를 가진 비행장이 있다. 하이쥔왕은 또 이들 전투기의 번호를 확인한 결과, 이들 부대는 '해군 항공병 영웅'인 왕웨이(王偉) 생전 소속부대인 해군항공병 9사단이라고 전했다. 왕웨이는 지난 2001년 4월 1일 미·중 군용기 충돌 사건 과정에서 숨진 중국 전투기 조종사다.이 가운데 같은 날 중국군 기관지 해군군보(解放軍報)도 전날 오전 남중국해 지역을 관할하는 남해함대 항공병 모 부대 소속 젠-11B(J-11B) 전투기가 유도미사일을 장착한 채 실전훈련을 전개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문은 또 이번 훈련이 "복잡한 환경속에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