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가 100년 미래를 이끌어갈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한발 앞서 행정력을 집중해 온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세계적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의 심장’으로 불리며 출력,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 100만 톤 생산으로 양극재 매출액만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포항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부응해 포항에 소재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투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이차전지 소재 핵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포항시·경상북도는 중국 절강화유코발트·포스코퓨처엠과 총 1조 7,000억 원 대의 투자협약을 포항시청에서 체결했다.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에 1조 2,000억 원, 음극재 생산에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 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한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톱3위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니켈, 코발트 등의 원료 채굴부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5월 한 달간 결제 건수가 가장 많은 날은 어린이날이었고, 휴일 중에서는 어린이날 직후 주말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는 최근 6년간 5월 실내/외 놀이시설 업종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6년간, 매년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35일간의 개인 고객 전국 놀이공원,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보드카페 등 실내/외 놀이시설 업종 결제 건수를 분석했다. 연도별 분석 기간의 놀이시설 일 평균 결제 건수를 1로 두고 일별 결제 건수를 지수화한 결과, 결제 건수 지수가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2.78)이었다. 평소 결제 건수의 3배 가까이 결제한 것이다. 주말 평균(1.58)보다 약 76%, 석가탄신일(1.77), 대체 공휴일(1.86)보다 각각 약 57%, 49% 더 높았다. 반대로, 어린이날 직후 맞이하는 주말은 결제 건수 지수가 어린이날 절반 수준(1.42)으로 뚝 떨어지며, 5월의 다른 휴일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분석 기간 내 주말 결제 건수를 비교하면 어린이날 직후 주말이 가장 낮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규제 완화, 비자제도 개선 등을 시행되면서 베트남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적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에서 베트남 관광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7320명에서 5만449명으로 589% 증가하며 최대 급등률을 보였다. 베트남 관광객은 국내 관광 소비로는 가장 ‘큰 손’이었다. BC카드가 2022년 외국관광객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 분석 결과 베트남 관광객은 중국, 일본 관광객 대비 인당 카드평균승인금액이 19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베트남 관광객의 방한 목적에 따른 소비성향도 뚜렷했다. BC카드가 분석한 최근 3개년 베트남 관광객 국내 소비 상위 업종은 면세점, 백화점, 병원, 화장품 업종이었다. 특히 2022년 면세점과 백화점은 전년대비 각각 1837%, 400%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해당 소비 상위 업종들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베트남 관광객 한국 방문 선택 목적(쇼핑, 식도락, 미용, 의료 관광 등)과도 비슷했다. 이처럼 베트남 관광객이 국내 관광에서 카드 이용액(2022년 전년대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퇴직연금 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래에셋증권 본사에 위치한 WM센터원 지점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사적연금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퇴직연금제도의 운용수익률 제고 및 노후 연금소득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연금화 향상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주요 일정으로 퇴직연금 서비스 시연과 함께 현장 간담회가 진행됐으며, 이정식 장관과 이복현 원장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과 디폴트옵션 지정을 직접 시연해 보고, 미래에셋증권 연금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연금설계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이정식 노동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DB 사무담당자, DC/IRP 가입자, 퇴직연금모집인, 퇴직연금실무 신입직원 등이 참석하여 퇴직연금 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용자와 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IPS, 디폴트옵션에 대한 정책효과 등 현장의 의견과 함께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반적인 구매심리 둔화로 인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64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2023년 1분기 매출은 63.75조원, 영업이익 0.64조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구매심리가 둔화되어 전분기 대비 9.5% 감소한 63.75조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뼈아팠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매출 13.73조원에 영업이익이 무려 4.5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나마 DX부문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 46.22조원, 영업이익 4.21조원을 기록, DS부문 적자를 메꿨다. 영업이익의 경우 DX부문은 MX 중심으로 개선되었지만, 수요 부진으로 부품사업 이익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3.67조원 감소한 0.64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0%로 5.1%p 감소했다. 연구개발비는 6.58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0.7조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강릉지역 상권 매출이 산불 피해로 인해 코로나19 시작점으로 되돌아 갔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 27일 밝힌 강릉 산불로 인한 상권매출 증감 분석자료에 따르면 관광객 매출 비중 90% 넘던 강릉 숙박업이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자료는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19년을 기점으로 최초 산불 발생 시점인 4월 11일부터 4월 24일까지 2주 동안 강릉 지역에서 발생된 매출을 연도별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올해 발생된 강릉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이 가운데 관광객과 강릉 거주민의 매출은 각각 12%, 5%씩 줄어들었다. 19년부터 23년 해당 기간 동안 발생된 매출액 비교 결과, 코로나19 발생 직후(20년) 급락했던 매출이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점(19년)까지 회복했지만 23년 매출은 산불피해 영향을 받아 지난 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숙박, 레저 등 관광객이 주로 찾았던 업종의 매출 하락은 더욱 큰 폭으로 진행됐다. 숙박업 전체 매출 비중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객의 올해 매출은 4년전보다 15% 가까이 감소한 수치를 기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5일 경주 본사에서 프랑스 국영회사인 Orano社*와 원전사후관리 분야 상호협력 MOU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7년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해외선행 경험 확보와 정보교류를 위해 Orano社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지금까지의 신뢰와 기술·인력교류를 바탕으로 원전사후관리 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MOU를 개정했다. 이번 MOU 개정으로 양사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해체 관련 국내 기술인력의 해외 현장 파견, 전문강사 초빙 교육 및 전문가 기술자문 등을 보다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권원택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해외 우수기업과 원전사후관리 분야의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기술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해체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5일 오후 안성시에 위치한 씨앤지하이테크㈜에서 ‘제3회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경기도 남부권역 소재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기발한’이란 ‘기업과 기회가 발전한다’는 의미로, 경기도가 직접 기업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맞손토크 자리를 마련했다. 안성·수원·용인·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 등 남부권역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시군 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맞손토크는 염 부지사의 주재하에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성 소재 A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제조물의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올해 경기도 신규사업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 중으로 기업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500개소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업수요와 성과분석을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경북 포항시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 지원센터’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국가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김남일 부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을 만나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 지원센터(총사업비 292억)’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 예산 20억 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부시장은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식량난, 식품 안전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안으로 푸드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와 식품 안전 강화 등 푸드테크 기반의 외식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미래 신산업으로 불리는 푸드테크 산업의 지원·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혁신 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로봇 관련 기관 및 기업을 보유해 푸드테크 산업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포항시를 푸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요금 동결을 결정한 상수도 요금, 버스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외에 7월로 인상을 예정했던 하수도 요금 또한 인상 시기를 연기해 올해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또한 가중되는 공공요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식품위생 등급 모범업소, 착한가격업소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상수도 요금 감면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151개소인 착한가격업소를 대폭 확대해 올해 200개소 지정을 목표로 지속 발굴하고, 인센티브 지원 강화와 집중 홍보 지원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로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인회·대규모 점포 등 공급자와의 간담회를 상시 마련해 민관 협력을 통한 공급자의 물가안정 동참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의 소비자 캠페인 전개로 전 시민이 참여하는 물가